충청남도 > 아산시
오봉사 삼층석탑
오봉사 경내에 위치한 삼층석탑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웅전 앞 석축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탑의 기초가 없어 다른 장소에서 옮겨진 것으로 추측된다.새로 마련한 화강암 대석위에 안상이 새겨진 하층기단이 있고, 그 위에 상대중석과 상대갑석이 있다. 3층의 탑신과 옥개석이 있으며 옥개석 위쪽의 상륜부는 없어졌고 상대갑석의 옥신괴임이 매우 높게 조성되어 있다. 옥신괴임과 1층 옥신의 크기가 맞지 않아 서로 다른 부재를 맞춘 듯하며 옥개석이 매우 두꺼우며 옥개석의 형태를 통해 고려시대 석탑으로 추정 되어 왔다. 석탑 내부에서 확인된 다음의 명문을 통해 雍凞四季丁亥二月日(1행) 菩薩戒第子湯井郡(2행) 第二戶長鄭弘廉矣(3행) 등 총 8행으로 구성되어 조성시기 옹희4년(987), 조성지역(탕정군) 및 발원자(정홍염)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