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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식암 황섬 신도비
이 비석은 식암 황섬息庵 黃暹(1544∼1616)이 세상을 떠난 지 159년 뒤인 1775년(영조 51)에 세워진 신도비이다. 신도비는 비각 안에 모셔져 있는데 귀부龜趺, 비碑, 가첨석加石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비신은 높이 162㎝, 너비 89㎝, 폭 25.5㎝의 크기이며, 비문은 남태저南泰著가 짓고 두전과 비문의 글씨는 강세황姜世晃이 썼다. 비문은 해서체로 되어 있으나 아랫부분은 마모가 심하여 거의 읽을 수가 없다. 이 비석은 비록 박락된 부분이 많지만 강세황의 글씨로 새겨진 보기 드문 형태의 신도비라는 점에서 문화재자료文化財資料로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