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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죽산농악
전라남도 담양군 무정면 영천리 죽산마을에서 설·정월대보름·추석 때 벌여온 농악(풍물놀이)으로, 2005년 6월 13일 담양군향토무형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다.‘매구굿(埋鬼-)’이란 마을의 잡귀를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 농악대가 벌이는 민속놀이를 뜻하는데, 죽산매구굿은 약 150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쇠의 계보는 송보요, 최복초(崔復初 1871~), 공병만(孔炳萬 1896~)을 거쳐 정사동으로 이어지고 있다.전라도 동북부 산간지대에서 발달한 좌도농악은 잔가락이 없고 힘이 있으며, 서부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우도농악은 기교가 많아 가락이 화려하고 여성스러운데 죽산매구굿은 좌도농악과 우도농악의 가락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농악대가 가가호호 방문하여 벌이는 마당밟이(지신밟기)는 물론 죽산매구굿의 특징인 문굿과 판굿 등으로 구성된다. 전통적인 마을굿과 걸립굿이 잘 계승된 형태로, 담양죽산농악보존회를 통해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