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거장단

한국무속신앙사전
황해도굿의 무가인 [쑹거타령](/topic/쑹거타령)을 반주하는 [장단](/topic/장단). 3소박 4박의 허튼 타령과 같은 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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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굿의 무가인 [쑹거타령](/topic/쑹거타령)을 반주하는 [장단](/topic/장단). 3소박 4박의 허튼 타령과 같은 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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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정의황해도굿의 무가인 [쑹거타령](/topic/쑹거타령)을 반주하는 [장단](/topic/장단). 3소박 4박의 허튼 타령과 같은 계통이다.
참조[쑹거타령](/topic/쑹거타령)
참고문헌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topic/서해안배연신굿및대동굿) (하효길, 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한국의 굿-황해도 만구대탁굿 (국립국악원, 한국음악 3, 2002)
황해도굿의 음악인류학 (이용식, 집문당, 2005)
내용쑹거장단은 [쑹거타령](/topic/쑹거타령)의 반주에 사용하는 장단이다. 쑹거타령은 [마을](/topic/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동굿이나 뱃사람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배연신굿 등에 연행되는 ‘쑹거를 주는 거리’에서 부르는 무가이다. 또한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재수굿의 [단골](/topic/단골)에게 복을 주는 대목에서 부른다. 황해도 만구대탁굿의 소대감거리와 황해도 대동굿의 대감거리에서도 불린다.

쑹거를 주는 것은 복을 준다는 의미로 보이지만 쑹거가 무엇인지 정확한 어의(語義)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해안배연신굿에서 쑹거타령을 부를 때는 먼저 긴 [무명](/topic/무명)을 선원들이 양편에서 붙들고 무녀의 노래에 맞추어 좌우로 흔든다. 쑹거장단으로 무녀가 복과 풍어를 주는 소리를 메기면 배꾼들은 ‘어허리 쑹거야’ 하며 [뒷소리](/topic/뒷소리)를 받는다. 무녀가 그물망으로 고기를 무명 천 위에 건져 담아내고 선주와 선원에게 고기를 주는 모의적 행위를 한다. 그러면 선주와 선원들은 옷자락을 펼쳐 고기를 받는다. 이때의 고기는 흰 떡조각으로 대신하며, 이를 복떡이라 한다. 이어 다른 배의 주인들도 와서 저마다 복을 받는다. 쑹거를 주는 거리에서는 쑹거타령 이외에도 무당의 만세받이 무가와 축원, 선주와 선원들이 함께하는 [배치기소리](/topic/배치기소리) 등이 불려 매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무속신앙 쑹거장단](/upload/img/20170106/20170106163202_t_.jpg)

쑹거타령은 긴만세받이에서 변형된 곡이다. 긴만세받이의 ‘아황 임금에 만세야’가 ‘에-헤에[어리](/topic/어리)도 쑹거야’로 가사가 바뀐 것이다. 그러나 [메기는 소리](/topic/메기는소리)의 경우 긴만세받이는 ‘천하궁으로 삼에나삼천/ 지하궁으로 이십팔수’와 같은 가사가 3소박 8박 단위로 붙는 것에 비해 쑹거타령은 ‘남대감을 낭저다주고/ 여대감을 낭여다주자’와 같은 가사가 3소박 4박 단위로 붙어 있다. 즉 긴만세받이보다 쑹거타령의 메기는 소리 가사가 두 배 정도 촘촘히 붙어 빠른 느낌을 만들고 있다. 또한 천수타령, 복타령, [[방아](/topic/방아)타령](/topic/방아타령) 등은 모두 쑹거타령이 변형된 곡이며, 쑹거타령과 같은 쑹거장단을 사용한다.
민속원제주도 무가본풀이사전진성기1991
동문선조선무속의 연구 상赤松智城ㆍ秋葉隆, 심우성 역1991
경기대학교 석사학위논문제주도특수본풀이연구강권용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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