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제주도굿의 초감제에서 천지창조와 모든 자연·인문사상의 발생 배치를 상징하는 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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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Cnt | 0 |
wkorname | 문무병 |
정의 | 제주도굿의 초감제에서 천지창조와 모든 자연·인문사상의 발생 배치를 상징하는 춤. | 내용 | 초감제는 관복 차림으로 정장한 수심방이 신칼과 요령을 들고 서서 집행한다. 심방은 요령을 흔들어 하늘에 고한 다음 신칼을 들어 시간과 공간을 가르고(구분하고)나서 천지개벽, 동성개문, 일월성신의 발생, 국토의 형성, 국가의 도읍, 인물의 탄생 등 지리·역사적 현상의 발생을 차례차례 노래해 간다. 자연현상의 발생을 노래하는 것을 ‘베포친다’고 하며, 인문 발생의 현상을 노래하는 것을 ‘도업친다’고 한다. 초감제의 베[포도](/topic/포도)업에서 추는 춤을 베포도업춤이라 하고, 춤에 맞춰 연주되는 [연물](/topic/연물)(演物, 악기) 가락을 베포연물이라 한다. 한 단락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소무](/topic/소무)(小巫)가 치는 연물 [장단](/topic/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고, 춤이 끝나면 다음 단락의 노래로 넘어가는 형식으로 진행해 나간다. 수심방이 신칼을 들고 추는 춤이 중심이 되어 베포도업춤이 진행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자연현상과 인문사상의 발생을 노래하기에 앞서 신들께 굿의 시작을 알리고 제장에 오시도록 청한다. 관복 차림의 수심방은 신칼, 소무는 요령과 [향로](/topic/향로)를 들고 함께 [제상](/topic/제상) 앞에 선다. 수심방은 신칼을 뿌리며 사방에 절을 하고, 소무는 요령을 흔들고 향불을 올려 신에게 굿의 시작을 알린다. 맨 처음 신들이 제장에 내려오시도록 청신을 권하는 배례(拜禮)이다. 이를 청신삼배(請神三拜)라 하며, [소미](/topic/소미)가 향로를 들고 추는 춤을 향로춤이라 한다. 이어서 인문사상의 발생을 노래하고, 한 단락의 내용이 끝나고 나면 간단한 춤을 추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 가운데 천지창조와 우주의 기원 생성을 이야기하는 ‘ 가르는 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심방은 “대시왕연맞이로 천지혼합시[天地混合時] 제를 이르자”는 [사설](/topic/사설)을 노래한 뒤 곧바로 춤으로 이어진다. 양손에 신칼을 들고 왼손의 신칼을 왼 어깨에 얹었다가 내리고, 신칼을 나란히 잡고 천천히 세 번 돈다. 다시 왼쪽의 신칼을 왼쪽 어깨에 얹고 세 번 돌다가 왼쪽 신칼을 오른쪽 어깨에 얹는다. 소무는 향로를 들고 요령을 흔들면서 수심방과 함께 사방에 절을 한다. 수심방은 신칼을 양손에 나란히 들고 춤을 춘다. | 참고문헌 | 제주도 [무속신화](/topic/무속신화) (문무병, 칠머리당굿보존회, 1998) 한국의 굿 (문무병 외, 민속원, 2002) 바람의 축제 칠머리당 영등굿 (문무병, 칠머리당굿 보존회, 황금알, 2005) 제주도의 굿춤 (문무병, 각, 2005) 굿의 [기메](/topic/기메)·[전지](/topic/전지) (문무병, 제주특별자치도,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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