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발

한국무속신앙사전
대신발
무당이 굿을 할 때 조상을 비롯한 모든 신을 청할 때 쓰이는 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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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 굿을 할 때 조상을 비롯한 모든 신을 청할 때 쓰이는 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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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범
정의무당이 굿을 할 때 조상을 비롯한 모든 신을 청할 때 쓰이는 무구.
내용대신발은 대개 굿청 혹은 굿당 입구에 걸어놓는다. 대신발은 신을 청할 때 쓰이는 무구로서 [서울새남굿](/topic/서울새남굿)의 [김유감](/topic/김유감) [만신](/topic/만신)에 따르면 신이 들어가 쉬거나 굿청에 들어서기 전에 머무는 곳으로 쓰이기도 한다. 굿거리에 따라 무당은 여러 신들을 청배하여 순서에 따라 굿을 진행한다. 신이 굿당에 오더라도 자신의 굿에 맞추어서 청배를 받아야 하므로, 청배되기 전까지 대신발에 잠시 머물러 쉰다고 여긴다.
참고문헌큰무당 우옥주 유품 (국립민속박물관, 1995)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topic/서해안배연신굿및대동굿) (하효길, 화산문화사, 2002)
형태[장발](/topic/장발)로 사용하던 것을 잘라서 만들었는데 위쪽은 얼굴처럼 둥글게 감싸고 그 아래로 여러 가락이 늘어뜨려져 있다. 모든 신을 청할 때 쓰이는데, 많은 신들이 이 대신발에 들어가 쉰다고 한다. 황해도의 큰 [만신](/topic/만신)이었던 우옥주 만신의 대신발의 윗부분에는 [대신칼](/topic/대신칼)이 달려 있고, 발의 마디마디에 빨간색으로 매듭을 지어놓았다. 이는 역대 조상의 순위를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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