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감단지

한국무속신앙사전
대감단지
집안에 재복이 깃들고 흥성하기를 기원하는 대상인 대감신의 신체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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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재복이 깃들고 흥성하기를 기원하는 대상인 대감신의 신체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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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선
既是在家宅信仰中供奉各自对象神的神体,也是神本身。

坛子是家宅信仰中供奉崇拜诸神的神体,短颈凸腹的小缸为其基本形态。坛子在外观上的形态虽然类似,但根据供奉的神体被称为大监坛位,三神坛位,神主坛位,城主坛位,祖先坛位等各种名称。“大监坛位”是祈求家中财福降临,家业兴盛的对象大监神的神体。虽然偶尔也能见到在家庭外部空间或内室,厅堂,厨房等处供奉的情况,但主要普遍供奉于保管谷物的场所仓房中。大监坛位内也会放置钱或牌位等,但主要是在秋季新谷物收获时用稻子或大米填满。“三神坛位”是侍奉掌管生养孩子的三神之神体的坛位。将大米放入坛中侍奉,并以白纸覆盖后,用反搓草绳捆绑。“神主坛位”意味着祖上神,坛位为象征祖神的神体。被称为祖先灵魂的神主坛位,一般放在长房的里屋供奉。“城主坛位”为城主神的神体,是盛放大米或稻谷的坛位。城主被视为是掌管屋舍之神,一般放在里屋的搁板上供奉。“祖先坛位”是为了祖先崇拜而供奉的祖神之神体。祖先坛位仅在长房供奉。祖先坛位的基本功能虽然是祖先崇拜,但也是祈求家庭安宁的综合性信仰对象。
정의집안에 재복이 깃들고 흥성하기를 기원하는 대상인 대감신의 신체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형태.
정의집안에 재복이 깃들고 흥성하기를 기원하는 대상인 대감신의 신체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형태.
내용대감단지에 대한 의례는 일반적으로 가정신앙 차원에서 대감신을 비롯한 집안의 여러 [가신](/topic/가신)들이 정기적으로 모셔지는 경우에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감단지가 무속의례를 통해 [봉안](/topic/봉안)되었을 경우, 무속의례 시 대감거리 절차에서 모셔지기도 한다.

각 가정에서 행해지는 대감단지에 대한 의례는 가정의 가장인 [대주](/topic/대주)가 참여하는 사례도 있으나 주로 주부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감단지에 차리는 제물은 팥 [시루떡](/topic/시루떡), 과일, 막걸리 등 간소한 형태이고 절을 하며 집안의 무고와 번성 등을 기원하는 형식이다. 이러한 의례는 정월, 칠월칠석, 시월상달의 [가을고사](/topic/가을고사) 때 주로 이루어진다. 이때 성주나 제석, 칠성, 터주 등의 다음에 대감을 모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양상으로, 대감신이 성주나 제석, 칠석, 터주보다는 낮고 기타의 신령보다는 높게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감단지에 넣어둔 곡식은 대개 일정한 날을 정해 꺼냈다. 삼월삼짇날, 사월초파일, 오월단오 등 일정한 절일(節日)을 택해 꺼내 먹고, 햇곡식이 나면 가장 먼저 대감단지의 곡식을 새 것으로 갈아 주었다.

사례에 따라서는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유촌리에서는 굿을 할 때와 같이 특정한 의례에만 곡식을 꺼내어 사용하기 때문에 2, 3년에 한 번씩만 햅쌀을 갈아주는 양상도 보인다.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의 경우에는 가을에 농사지은 햅쌀을 대감단지에 넣고 평상시에는 마음대로 꺼내지 않았다. 이 사례에서는 대감단지에 넣어 둔 쌀을 쓸 일이 생기면 한 번에 충분한 양을 퍼서 다른 곳에 담아두고 조금씩 사용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그 밖에도 대감단지의 쌀은 꺼내지 않고 두었다가 가능한 한 칠, 팔월경이 되어서야 꺼내어 먹고 햇곡식을 갈아 주는 양상도 보인다. 이러한 사례들로 보아 대감단지에 든 곡식은 가급적 꺼내 먹지 않거나 햅쌀의 추수시기까지 그대로 두려는 인식을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대감단지에 넣은 벼나 쌀은 퍼내어 집 밖으로 내[가지](/topic/가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주지 않고 식구끼리만 먹었다. 간혹 벼나 쌀로 값을 치르게 되어도 대감단지의 것은 손대지 않았다.

대감단지 안의 곡식을 꺼내어 이용하는 경우, 우선 떡이나 밥을 지어 물과 함께 대감단지 앞에 진설해 대감신에 대한 예를 표한다. 대감단지에서 곡식을 꺼내어 먹는 경우 부정을 가리고 식구끼리 먹는 양상이 일반적이다.

현재 대감단지를 봉안하는 풍습은 크게 줄었다. 농사가 줄면서 대감단지를 없애거나 크기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감단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감단지 안에 곡식을 넣어두지 않는 변화의 모습도 보인다.
참고문헌경기민속지 2 (경기도박물관, 1999)
성남시의 가정신앙과 [마을](/topic/마을)신앙 (성남문화원, 2000)
이천의 민간신앙 (홍순석, 민속원, 2004)
한국의 가정신앙 상․하 (김명자 외, 민속원, 2005)
한국의 가정신앙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2008)
강화의 가정신앙 (강화문화원 가정신앙조사단, 민속원, 2010)
삶과 생명의 공간, 집의 문화 (김미영 외, 국사]편찬위원회, 2010)
Danji se refiere a una jarra de barro que se adora como una entidad sagrada donde un dios del hogar está enclaustrado, o como una deidad misma.

Las jarras de barro llamadas danji son recipientes pequeños y redondos con el cuerpo abultado, pero sus nombres varían según las deidades enclaustradas. Por ejemplo, el término daegamdanji se refiere a la entidad sagrada del dios de funcionarios gubernamentales llamado [Daegam](/sp/topic/detail/1934)sin, que se encarga de la riqueza y prosperidad de la familia. Dicha vasija se coloca generalmente en el depósito de granos, pero a veces, se localiza en una esquina de la habitación interior, sala abierta, cocina, o exterior de la casa. La danji contiene los granos o tallos de arroz, cultivados en la cosecha reciente, dinero o tablillas espirituales. La jarra de barro llamada Samsindanji es la entidad sagrada de la diosa del parto, Samsin, llena de granos de arroz y tapada con un papel ritual llamado baekji, que está atada con una cuerda de paja trenzada hacia la izquierda. Además, la seongjudanji hace referencia a la entidad sagrada de la deidad guardiana del hogar, [[Seongju](/topic/DiosProtectordelHogar)](/topic/Seongju), llena de tallos de arroz y ubicada en la habitación interior de la casa. La sinjutdanji es el objeto de adoración como el dios ancestral, Josang. Como se cree que la sinjutdanji representa los espíritus de los antepasados, está enclaustrada en la habitación principal de la casa del hijo de cada generación de la familia. La sinjutdanji, llena de tallos de arroz, se encuentra generalmente en un estante de la habitación más grande de la casa, ya que Seongju es el más poderoso e importante entre los dioses protectores del hogar. Por último, la josangdanji es también una entidad sagrada de Josang, que está enclaustrada en la casa del hijo mayor de cada familia para pedir por la paz y seguridad de la familia.
Danji is an earthenware jar that is worshipped as a sacred entity enshringing a household god, or as the deity itself.

These jars are small and round, bulging around the center, and their names vary according to the enshrined deity.

Daegamdanji is the sacred entity for Daegamsin (State Official God), who oversees a family’s material fortune. This jar is usually enshrined in the grain shed, but sometimes in a corner of the inner chamber, the open hall, the kitchen, or outdoors in some cases. The jar contains newly harvested rice grains or stalks, or sometimes money or a spirit tablet.

[[Samsin](/topic/GoddessofChildbearing)](/topic/Samsin)danji is the sacred entity for the goddess of childbearing Samsin, filled with rice, then covered with white ritual paper (baekji), which is tied with left-hand lay straw rope.

[[Seongju](/topic/HouseGuardianGod)](/topic/Seongju)danji is the sacred entity for the house guardian deity Seongju, filled with rice stalks or grains and kept on a shelf in the inner chamber of the house.

Sinjutdanji is worshipped as Ancestral God [[Josang](/topic/AncestorGod)](/topic/Josang), believed to represent the spirit of the ancestors and is enshrined in the inner chamber of the house of the eldest son of the eldest son, who is the heir apparent in the family.

Josangdanji is also a sacred entity for Josang, one jar per family enshrined in the house of the eldest son of the eldest son, to be worshipped not only as Ancestral God but also to pray for peace and safety for the family.
내용대감단지에 대한 의례는 일반적으로 가정신앙 차원에서 대감신을 비롯한 집안의 여러 [가신](/topic/가신)들이 정기적으로 모셔지는 경우에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감단지가 무속의례를 통해 [봉안](/topic/봉안)되었을 경우, 무속의례 시 대감거리 절차에서 모셔지기도 한다.

각 가정에서 행해지는 대감단지에 대한 의례는 가정의 가장인 [대주](/topic/대주)가 참여하는 사례도 있으나 주로 주부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감단지에 차리는 제물은 팥 [시루떡](/topic/시루떡), 과일, 막걸리 등 간소한 형태이고 절을 하며 집안의 무고와 번성 등을 기원하는 형식이다. 이러한 의례는 정월, 칠월칠석, 시월상달의 [가을고사](/topic/가을고사) 때 주로 이루어진다. 이때 성주나 제석, 칠성, 터주 등의 다음에 대감을 모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양상으로, 대감신이 성주나 제석, 칠석, 터주보다는 낮고 기타의 신령보다는 높게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감단지에 넣어둔 곡식은 대개 일정한 날을 정해 꺼냈다. 삼월삼짇날, 사월초파일, 오월단오 등 일정한 절일(節日)을 택해 꺼내 먹고, 햇곡식이 나면 가장 먼저 대감단지의 곡식을 새 것으로 갈아 주었다.

사례에 따라서는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유촌리에서는 굿을 할 때와 같이 특정한 의례에만 곡식을 꺼내어 사용하기 때문에 2, 3년에 한 번씩만 햅쌀을 갈아주는 양상도 보인다.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의 경우에는 가을에 농사지은 햅쌀을 대감단지에 넣고 평상시에는 마음대로 꺼내지 않았다. 이 사례에서는 대감단지에 넣어 둔 쌀을 쓸 일이 생기면 한 번에 충분한 양을 퍼서 다른 곳에 담아두고 조금씩 사용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그 밖에도 대감단지의 쌀은 꺼내지 않고 두었다가 가능한 한 칠, 팔월경이 되어서야 꺼내어 먹고 햇곡식을 갈아 주는 양상도 보인다. 이러한 사례들로 보아 대감단지에 든 곡식은 가급적 꺼내 먹지 않거나 햅쌀의 추수시기까지 그대로 두려는 인식을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대감단지에 넣은 벼나 쌀은 퍼내어 집 밖으로 내[가지](/topic/가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주지 않고 식구끼리만 먹었다. 간혹 벼나 쌀로 값을 치르게 되어도 대감단지의 것은 손대지 않았다.

대감단지 안의 곡식을 꺼내어 이용하는 경우, 우선 떡이나 밥을 지어 물과 함께 대감단지 앞에 진설해 대감신에 대한 예를 표한다. 대감단지에서 곡식을 꺼내어 먹는 경우 부정을 가리고 식구끼리 먹는 양상이 일반적이다.

현재 대감단지를 봉안하는 풍습은 크게 줄었다. 농사가 줄면서 대감단지를 없애거나 크기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감단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감단지 안에 곡식을 넣어두지 않는 변화의 모습도 보인다.
참고문헌경기민속지 2 (경기도박물관, 1999)
성남시의 가정신앙과 [마을](/topic/마을)신앙 (성남문화원, 2000)
이천의 민간신앙 (홍순석, 민속원, 2004)
한국의 가정신앙 상․하 (김명자 외, 민속원, 2005)
한국의 가정신앙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2008)
강화의 가정신앙 (강화문화원 가정신앙조사단, 민속원, 2010)
삶과 생명의 공간, 집의 문화 (김미영 외, 국사]편찬위원회, 2010)
Danji se refiere a una jarra de barro que se adora como una entidad sagrada donde un dios del hogar está enclaustrado, o como una deidad misma.

Las jarras de barro llamadas danji son recipientes pequeños y redondos con el cuerpo abultado, pero sus nombres varían según las deidades enclaustradas. Por ejemplo, el término daegamdanji se refiere a la entidad sagrada del dios de funcionarios gubernamentales llamado [Daegam](/sp/topic/detail/1934)sin, que se encarga de la riqueza y prosperidad de la familia. Dicha vasija se coloca generalmente en el depósito de granos, pero a veces, se localiza en una esquina de la habitación interior, sala abierta, cocina, o exterior de la casa. La danji contiene los granos o tallos de arroz, cultivados en la cosecha reciente, dinero o tablillas espirituales. La jarra de barro llamada Samsindanji es la entidad sagrada de la diosa del parto, Samsin, llena de granos de arroz y tapada con un papel ritual llamado baekji, que está atada con una cuerda de paja trenzada hacia la izquierda. Además, la seongjudanji hace referencia a la entidad sagrada de la deidad guardiana del hogar, [[Seongju](/topic/DiosProtectordelHogar)](/topic/Seongju), llena de tallos de arroz y ubicada en la habitación interior de la casa. La sinjutdanji es el objeto de adoración como el dios ancestral, Josang. Como se cree que la sinjutdanji representa los espíritus de los antepasados, está enclaustrada en la habitación principal de la casa del hijo de cada generación de la familia. La sinjutdanji, llena de tallos de arroz, se encuentra generalmente en un estante de la habitación más grande de la casa, ya que Seongju es el más poderoso e importante entre los dioses protectores del hogar. Por último, la josangdanji es también una entidad sagrada de Josang, que está enclaustrada en la casa del hijo mayor de cada familia para pedir por la paz y seguridad de la familia.
Danji is an earthenware jar that is worshipped as a sacred entity enshringing a household god, or as the deity itself.

These jars are small and round, bulging around the center, and their names vary according to the enshrined deity.

Daegamdanji is the sacred entity for Daegamsin (State Official God), who oversees a family’s material fortune. This jar is usually enshrined in the grain shed, but sometimes in a corner of the inner chamber, the open hall, the kitchen, or outdoors in some cases. The jar contains newly harvested rice grains or stalks, or sometimes money or a spirit tablet.

[[Samsin](/topic/GoddessofChildbearing)](/topic/Samsin)danji is the sacred entity for the goddess of childbearing Samsin, filled with rice, then covered with white ritual paper (baekji), which is tied with left-hand lay straw rope.

[[Seongju](/topic/HouseGuardianGod)](/topic/Seongju)danji is the sacred entity for the house guardian deity Seongju, filled with rice stalks or grains and kept on a shelf in the inner chamber of the house.

Sinjutdanji is worshipped as Ancestral God [[Josang](/topic/AncestorGod)](/topic/Josang), believed to represent the spirit of the ancestors and is enshrined in the inner chamber of the house of the eldest son of the eldest son, who is the heir apparent in the family.

Josangdanji is also a sacred entity for Josang, one jar per family enshrined in the house of the eldest son of the eldest son, to be worshipped not only as Ancestral God but also to pray for peace and safety for the family.
형태대감단지는 단지형의 신체(神體)가 단독으로 [봉안](/topic/봉안)되는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다. 이외에 별도의 신체를 두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대감단지 외에 대감옷과 [대감벙거지](/topic/대감벙거지) 등이 함께 봉안되는 형태도 나타난다.

대감단지는 간혹 집의 외부공간이나 [안방](/topic/안방)구석, [마루](/topic/마루), [부엌](/topic/부엌) 등에 봉안되는 경우도 볼 수 있으나, 주로 [곡물](/topic/곡물)을 보관하는 장소인 광에 봉안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대감신은 종종 광대감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 가정에 여러 개의 광이 있을 경우 광마다 대감단지를 봉안하는 양상도 보인다.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 사례에서는 집안 두 곳의 광에 대감단지가 따로 봉안되어 있는데, 각각 천신대감과 보물대감으로 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감단지를 두지 않는 것은 별도의 신체가 없더라도 대감신이 좌정해 있다고 여기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곡식을 주로 보관하는 광은 별다른 신체가 없어도 대감신이 좌정하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한편 경기도 강화, 김포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대감벙거지, 대감옷 등으로 불리는 대감신의 신체가 나타나는 양상이 두드러지는데, 일부 사례에서는 이러한 신체들이 대감단지와 함께 봉안되는 경우도 나타난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2리의 사례에서는 대감단지의 위쪽 벽에 못을 박고 그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대감단지, 대감옷, 대감벙거지가 함께 봉안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양지편[마을](/topic/마을)에서도 대감단지 옆에 대감옷을 [한지](/topic/한지)에 싸서 보관하기도 한다.

대감단지와 더불어 봉안된 대감옷과 대감벙거지는 무속의례 시 대감거리 절차에서 무(巫)가 꺼내어 입고 다시 넣어둔다. 이러한 양상은 대감신의 봉안이 무속의례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대감단지가 봉안되는 중요한 계기 가운데 하나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무속의례이다. [[안택](/topic/안택)굿](/topic/안택굿)이나 치병굿을 하면서 무당이 여러 [가신](/topic/가신)(家神)의 좌정을 권유하는데 대감단지 역시 이 과정에서 봉안되는 사례가 종종 확인된다. 더 나아가 대감단지를 없애거나 크기가 다른 것으로 바꾸어야 하는 경우에도 무당의 공수에 따르는 양상이 나타난다. 또한 무속의례를 통해 대감신을 천도시켜 대감단지를 없애기도 한다.

대감단지 안에는 돈이나 [위패](/topic/위패) 등을 넣기도 하지만 주로 가을에 햇곡식이 나면 벼나 쌀을 넣어 채워 둔다. 대감단지 안에 두는 쌀의 분량은 일정하게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감신이 집안의 부와 복을 불러다주는 신령으로서의 상징성을 띠고 있어서 대감단지 안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벼나 쌀을 담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대감단지는 집안의 위세를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대감단지에 들어갈 곡식의 분량과 곡식의 모양 등을 일정하게 제한하는 사례도 나타난다. 전라북도 군산시 신풍동 사례에서는 대감단지에 쌀 한 되 세 홉을 넣으며 1년에 한 번 햅쌀이 나면 갈아주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온전한 형태를 갖춘 것만을 골라 넣는 양상도 보이는데, 온전한 모양을 갖춘 곡식만을 골라 제물로 올림으로써 대감신을 모시는 지극한 정성을 담는 것이다.
형태대감단지는 단지형의 신체(神體)가 단독으로 [봉안](/topic/봉안)되는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다. 이외에 별도의 신체를 두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대감단지 외에 대감옷과 [대감벙거지](/topic/대감벙거지) 등이 함께 봉안되는 형태도 나타난다.

대감단지는 간혹 집의 외부공간이나 [안방](/topic/안방)구석, [마루](/topic/마루), [부엌](/topic/부엌) 등에 봉안되는 경우도 볼 수 있으나, 주로 [곡물](/topic/곡물)을 보관하는 장소인 광에 봉안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대감신은 종종 광대감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 가정에 여러 개의 광이 있을 경우 광마다 대감단지를 봉안하는 양상도 보인다.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 사례에서는 집안 두 곳의 광에 대감단지가 따로 봉안되어 있는데, 각각 천신대감과 보물대감으로 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감단지를 두지 않는 것은 별도의 신체가 없더라도 대감신이 좌정해 있다고 여기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곡식을 주로 보관하는 광은 별다른 신체가 없어도 대감신이 좌정하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한편 경기도 강화, 김포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대감벙거지, 대감옷 등으로 불리는 대감신의 신체가 나타나는 양상이 두드러지는데, 일부 사례에서는 이러한 신체들이 대감단지와 함께 봉안되는 경우도 나타난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2리의 사례에서는 대감단지의 위쪽 벽에 못을 박고 그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대감단지, 대감옷, 대감벙거지가 함께 봉안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양지편[마을](/topic/마을)에서도 대감단지 옆에 대감옷을 [한지](/topic/한지)에 싸서 보관하기도 한다.

대감단지와 더불어 봉안된 대감옷과 대감벙거지는 무속의례 시 대감거리 절차에서 무(巫)가 꺼내어 입고 다시 넣어둔다. 이러한 양상은 대감신의 봉안이 무속의례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대감단지가 봉안되는 중요한 계기 가운데 하나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무속의례이다. [[안택](/topic/안택)굿](/topic/안택굿)이나 치병굿을 하면서 무당이 여러 [가신](/topic/가신)(家神)의 좌정을 권유하는데 대감단지 역시 이 과정에서 봉안되는 사례가 종종 확인된다. 더 나아가 대감단지를 없애거나 크기가 다른 것으로 바꾸어야 하는 경우에도 무당의 공수에 따르는 양상이 나타난다. 또한 무속의례를 통해 대감신을 천도시켜 대감단지를 없애기도 한다.

대감단지 안에는 돈이나 [위패](/topic/위패) 등을 넣기도 하지만 주로 가을에 햇곡식이 나면 벼나 쌀을 넣어 채워 둔다. 대감단지 안에 두는 쌀의 분량은 일정하게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감신이 집안의 부와 복을 불러다주는 신령으로서의 상징성을 띠고 있어서 대감단지 안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벼나 쌀을 담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대감단지는 집안의 위세를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대감단지에 들어갈 곡식의 분량과 곡식의 모양 등을 일정하게 제한하는 사례도 나타난다. 전라북도 군산시 신풍동 사례에서는 대감단지에 쌀 한 되 세 홉을 넣으며 1년에 한 번 햅쌀이 나면 갈아주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온전한 형태를 갖춘 것만을 골라 넣는 양상도 보이는데, 온전한 모양을 갖춘 곡식만을 골라 제물로 올림으로써 대감신을 모시는 지극한 정성을 담는 것이다.
既是在家宅信仰中供奉各自对象神的神体,也是神本身。

坛子是家宅信仰中供奉崇拜诸神的神体,短颈凸腹的小缸为其基本形态。坛子在外观上的形态虽然类似,但根据供奉的神体被称为大监坛位,三神坛位,神主坛位,城主坛位,祖先坛位等各种名称。“大监坛位”是祈求家中财福降临,家业兴盛的对象大监神的神体。虽然偶尔也能见到在家庭外部空间或内室,厅堂,厨房等处供奉的情况,但主要普遍供奉于保管谷物的场所仓房中。大监坛位内也会放置钱或牌位等,但主要是在秋季新谷物收获时用稻子或大米填满。“三神坛位”是侍奉掌管生养孩子的三神之神体的坛位。将大米放入坛中侍奉,并以白纸覆盖后,用反搓草绳捆绑。“神主坛位”意味着祖上神,坛位为象征祖神的神体。被称为祖先灵魂的神主坛位,一般放在长房的里屋供奉。“城主坛位”为城主神的神体,是盛放大米或稻谷的坛位。城主被视为是掌管屋舍之神,一般放在里屋的搁板上供奉。“祖先坛位”是为了祖先崇拜而供奉的祖神之神体。祖先坛位仅在长房供奉。祖先坛位的基本功能虽然是祖先崇拜,但也是祈求家庭安宁的综合性信仰对象。
김옥수 할머니의 가정신앙(대감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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