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전

한국무속신앙사전
[마을](/topic/마을) 제사를 모시기 위해 각 가정의 사람 수에 따라 일정액을 걷는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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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topic/마을) 제사를 모시기 위해 각 가정의 사람 수에 따라 일정액을 걷는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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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정의[마을](/topic/마을) 제사를 모시기 위해 각 가정의 사람 수에 따라 일정액을 걷는 비용.
정의[마을](/topic/마을) 제사를 모시기 위해 각 가정의 사람 수에 따라 일정액을 걷는 비용.
내용[마을](/topic/마을)에서 동제를 모실 때 제물 장만과 필요한 물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비용이 필요하다. 제사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다. 크게 보면 각 가정을 단위로 일정액을 걷는 호구전(戶口錢)과 각 가정의 가족원 수에 따라 걷는 인구전(人口錢)이 일반적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제토(祭土) 등 공동 자산이 있어서 그 수익금으로 제사 비용을 마련하는 경우가 있고, 마을자금에서 일정액을 제사를 모시기 위해 사용하는 예도 있다. 또 근래의 일이지만 마을을 떠나 사는 출향민 가운데 성의가 있는 사람들이 제사 비용을 보내오는 경우가 있다.

동제는 마을 사람 모두가 참여하여 모시는 것은 아니다. 직접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마을회의 등을 통해 가려 뽑는다. 유고가 없는 깨끗한 사람이 제사를 모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직접 참여하여 제사를 모시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간접적으로 제사에 참여하는 방법이 바로 제사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다. 제사 비용을 부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topic/가지) 있지만 그 가운데 인구전은 성별이나 나이 등과 상관없이 각 가정의 모든 가족 수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부담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인구전으로 비용을 부담할 때 태어나지 않은 태아의 몫까지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빌기 위한 신앙적 행위일 수도 있지만 좀 더 원초적인 의식으로 보면 배 안에 있을 때부터 이미 하나의 사람으로 간주하는 관습이 우리나라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의 경우 태어난 지 일 년이 지나 돌이 되면 금방 나이가 두 살이 된다. 이러한 나이 계산법은 모태에 있을 때부터 나이를 먹는 것으로 간주하는 관습에서 기인한 것이며 이러한 의식 때문인지 인구전으로 제사 비용을 걷을 때는 태아의 몫까지 빠뜨리지 않고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인구전이라고 하더라도 상을 당했거나 출산했다는 등 가정에 유고가 있으면 그 집의 비용은 걷지 않는다.
참고문헌[마을](/topic/마을)신앙의 사회사 (이필영, 웅진, 1994)
내용[마을](/topic/마을)에서 동제를 모실 때 제물 장만과 필요한 물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비용이 필요하다. 제사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다. 크게 보면 각 가정을 단위로 일정액을 걷는 호구전(戶口錢)과 각 가정의 가족원 수에 따라 걷는 인구전(人口錢)이 일반적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제토(祭土) 등 공동 자산이 있어서 그 수익금으로 제사 비용을 마련하는 경우가 있고, 마을자금에서 일정액을 제사를 모시기 위해 사용하는 예도 있다. 또 근래의 일이지만 마을을 떠나 사는 출향민 가운데 성의가 있는 사람들이 제사 비용을 보내오는 경우가 있다.

동제는 마을 사람 모두가 참여하여 모시는 것은 아니다. 직접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마을회의 등을 통해 가려 뽑는다. 유고가 없는 깨끗한 사람이 제사를 모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직접 참여하여 제사를 모시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간접적으로 제사에 참여하는 방법이 바로 제사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다. 제사 비용을 부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topic/가지) 있지만 그 가운데 인구전은 성별이나 나이 등과 상관없이 각 가정의 모든 가족 수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부담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인구전으로 비용을 부담할 때 태어나지 않은 태아의 몫까지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빌기 위한 신앙적 행위일 수도 있지만 좀 더 원초적인 의식으로 보면 배 안에 있을 때부터 이미 하나의 사람으로 간주하는 관습이 우리나라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의 경우 태어난 지 일 년이 지나 돌이 되면 금방 나이가 두 살이 된다. 이러한 나이 계산법은 모태에 있을 때부터 나이를 먹는 것으로 간주하는 관습에서 기인한 것이며 이러한 의식 때문인지 인구전으로 제사 비용을 걷을 때는 태아의 몫까지 빠뜨리지 않고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인구전이라고 하더라도 상을 당했거나 출산했다는 등 가정에 유고가 있으면 그 집의 비용은 걷지 않는다.
참고문헌[마을](/topic/마을)신앙의 사회사 (이필영, 웅진, 1994)
공주대박물관황도 붕기풍어제태안군ㆍ태안문화원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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