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삼동굿

한국무속신앙사전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의 세 [마을](/topic/마을)(양촌,음촌, 개신)이 연합하여 매년 백중날이면 연행하는 마을굿. [풍수](/topic/풍수)지리적으로 지네가 닭을 해치는 형국이라는 설화에 기원하여 매년 음력 칠월 보름 백중이면 세마을의 세 동자를 앞세워 [수확](/topic/수확)을 앞둔 [농민](/topic/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아이가 무병하게 성장하여 출세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마을의 안녕, 주민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전승되는 민속이다.
definition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의 세 [마을](/topic/마을)(양촌,음촌, 개신)이 연합하여 매년 백중날이면 연행하는 마을굿. [풍수](/topic/풍수)지리적으로 지네가 닭을 해치는 형국이라는 설화에 기원하여 매년 음력 칠월 보름 백중이면 세마을의 세 동자를 앞세워 [수확](/topic/수확)을 앞둔 [농민](/topic/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아이가 무병하게 성장하여 출세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마을의 안녕, 주민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전승되는 민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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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숙
정의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의 세 [마을](/topic/마을)(양촌,음촌, 개신)이 연합하여 매년 백중날이면 연행하는 마을굿. [풍수](/topic/풍수)지리적으로 지네가 닭을 해치는 형국이라는 설화에 기원하여 매년 음력 칠월 보름 백중이면 세마을의 세 동자를 앞세워 [수확](/topic/수확)을 앞둔 [농민](/topic/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아이가 무병하게 성장하여 출세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마을의 안녕, 주민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전승되는 민속이다.
정의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의 세 [마을](/topic/마을)(양촌,음촌, 개신)이 연합하여 매년 백중날이면 연행하는 마을굿. [풍수](/topic/풍수)지리적으로 지네가 닭을 해치는 형국이라는 설화에 기원하여 매년 음력 칠월 보름 백중이면 세마을의 세 동자를 앞세워 [수확](/topic/수확)을 앞둔 [농민](/topic/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아이가 무병하게 성장하여 출세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마을의 안녕, 주민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전승되는 민속이다.
내용백중날을 며칠 앞두고 각 [마을](/topic/마을)의 어른들은 삼동굿에 참가할 건강하고 현명한 남아들을 선출한다. 또 [영좌](/topic/영좌)와 집사는 놀이의 준비와 시행방법 등을 [상쇠](/topic/상쇠)와 의논하고 이것을 각 마을 [농악](/topic/농악)단에게 알린다. 그리고 양촌, 음촌, 개신 세 마을에 한 명씩의 춤 잘 추는 어린이를 [무동](/topic/무동)(舞童)으로 선발한다. 이 세 아이는 이 마을에서 장차 나오게 될 정승을 상징한다. 백중날 아침이 되면 세 마을의 농악단이 각기 자기 마을 앞 광장에 모여 [판굿](/topic/판굿)을 먼저 친다. 그러면 큰 마을 양촌에서 [나발](/topic/나발)수가 나발을 불어 신호를 한다. 이 신호에 따라양촌마을에서는 [용기](/topic/용기)(龍旗)와 [영기](/topic/영기)(令旗), 음촌과 개신마을에서는 [농기](/topic/농기)(農旗)와 영기를 각각 앞세우고 [길굿](/topic/길굿)을 치면서 삼거리로 모인다. 세 마을의 농기는 마주보고 큰 농기에 두개의 농기는 절을 하며 화합의 ‘합굿’을 하고 당산으로 향한다.

농악단과 마을 사람들은 양촌마을 당산에 모여 유교식 재차에 따라 당산제를 모신다. 이때 당산에는 미리 정결한 사람으로 선정된 유사에 의하여 마련된 제수가 차려진다. 농악단은 당산 주변을 돌다가 당산을 향해 서면 제주와 축관, [초헌](/topic/초헌)관, [아헌](/topic/아헌)관, [종헌](/topic/종헌)관 네 사람에 의해 제의를 행하게 된다. 제의가 끝나면 [대포수](/topic/대포수)가 고[수레](/topic/수레)를 한 뒤에 농악단은 신나게 판굿을 치고 큰기 앞에 술상을 차려 술을 대접하며 풍년을 기원한 다음 모두 [음복](/topic/음복)한다.

이어서 세 마을 사람들은 양촌마을의 공동[우물](/topic/우물)에 가서 ‘샘굿’을 한다. 이때 굿가락은 길굿을 치다가 굿거리 또는 자진소리로 바꾸어 치고 흥겹게 춤을 추게 된다. 샘굿을 끝마치면 농악단은 동·서 양편으로 갈라서서 풍류가락을 치며, 이때 한 마을에서 두 사람씩 선출된 노부(老夫)들이 상을 [가지](/topic/가지)고 입장한다. 삼동굿판은 [신대](/topic/신대)와 [금줄](/topic/금줄)로 신성하게 꾸며져 있다. [비손](/topic/비손)받이를 하는 노부들과 꽃받이(어린 동자를 받아 주는 중동과 산모, 닭 등의 배역)하는 남자들이 대면하여 ‘삼동굿’이 시작된다. 삼동은 문관, 무관, 선비로 각자분장하여 삼시랑 상을 차려 놓고 숯과 [고추](/topic/고추)를 끼운 금줄 밖에서 출산을 기원한다. 그리고 세 명의 중동받이와 산모, 동자 등은 다섯 명씩 세 개조로 짝을 이뤄 출산과정, 성장과정, 입신출세 등을 무언극으로 표현·연출한다. 출산과정은 먼저 비손들이 손을 비비고 절을 하면서 자기 마을 동자의 순산을 기원하는 [축문](/topic/축문)을 읊는다. 이어서 남자 세 명이 어깨를 결으면 그 위로 산모역을 하는 남자가 올라가서 동자를 어깨에 올린다. 이렇게 다섯 사람이 삼층이 되어 한 조가 된다. 이러한 편성은 양촌, 음촌, 개신의 세 마을 사람들이 각각 조를 만들어 놀기 때문에 ‘삼동굿’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어서 진행되는 성장과정에서는 산모가 젖먹이는 시늉을 하고 고난 극복을 상징하는 놀이를 한다. 그리고 입신출세 과정에서는 액을 풀고 등과(登科)했음을 표현하는 놀이를 전개한다. 이 세 과정이 끝나면 무동은 춤받이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춤을 한참 추다가 머리에 쓴 수건을 벗고 입신양명을 자축하는 만세를 부른다. 이때 세 마을의 부인들은 길게늘어서서 뒷사람이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몸을 구부려 대열을 이루어 마치 지네가 꿈틀거리는 형상을 취하고 를 부르면서 걸어간다. 삼동들은 이러한 부녀자의 등위로 올라가 밟아 줌으로써 [명당](/topic/명당)을 침범한 지네를 마을 밖으로 몰아내는 것이다. 동자들은 과거에 급제한 아이를 선두로 하여 문관, 무관 순으로 뒤편에 있는 부녀자의 등으로 차례차례 올라가 양쪽에서 보좌한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한 발 한 발 착실하게 부녀자들의 등을 밟으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한편 양쪽에서 보좌해 주는 사람들은 머리에 닭 벼슬 모양으로 보이기 위해 빨간색 옷감을 머리에 쓴다. 이는 지네와는 상극인 닭을 상징한다.

이때 부르는 는 다음과 같다.

삼괴정이 우리동민 지네밟기를 힘을 쓰세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강오륜 예의촌은 삼괴정이 이아닌가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태화백 계룡산에 영계옥진 대명당은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정승이 난다하고 자[고지](/topic/고지)금 전해왔네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생굿을 저지네가 삼백육순 욕침하니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동굿을 마련하여 삼동으로 밟아내세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십삼천 도솔천명 저지네를 반복시켜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재팔난 물리치고 삼괴정이 부흥한다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를 부르면서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입신출세를 기원하고,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굿패와 구경꾼이 한데 어울려 한바탕 신명나는 합굿을 벌이는 것으로 모든 삼동굿이 끝난다.

이 삼동굿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전설이 있다. 염라대왕이 저승에 온 사람들에게 꼭 묻는 말이 “너는 이승에서 삼동굿 놀이를 보았느냐?”하는 것이란다. 그래서 “네 보았습니다”하면, “몇 번이나 보았느냐?”하고 다시 묻고는 세 번 이상 보았다고 하면 천당으로 보내고, 만약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대답하면 “그 좋은 굿을 한 번도 못 보았다면 너는 필시 수전노나 노력하지 않은 게으름뱅이가 분명하니라”하면서 지옥으로 보낸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삼동굿을 하면 그해에 풍년이 들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굿을 하지 못하면 뜻하지 않는 흉년이 든다고 한다.

삼동굿은 1982년 당시 전라도 광주에서 개최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를 기점으로 ‘삼동굿놀이보존위원회’가 결성되어 행사 진행 및 삼동굿의 제반사항을 토의하고 준비하는 등 이 놀이의 전승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09년 백중날에 거행된 삼동굿은 지역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오늘날 지역민속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삼동굿 외에 주민 단합 행사로 민속씨름대회, 고리던지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행된다.
참고문헌[남원삼동굿놀이](/topic/남원삼동굿놀이) (정병호, 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 문화재관리국, 1983)
삼동굿놀이의 본래 모습에 대한 추론 (김기형, 한국민속학 31, 한국민속학회, 1999)
남원삼동굿놀이 연구 (조여일, 원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1)
내용백중날을 며칠 앞두고 각 [마을](/topic/마을)의 어른들은 삼동굿에 참가할 건강하고 현명한 남아들을 선출한다. 또 [영좌](/topic/영좌)와 집사는 놀이의 준비와 시행방법 등을 [상쇠](/topic/상쇠)와 의논하고 이것을 각 마을 [농악](/topic/농악)단에게 알린다. 그리고 양촌, 음촌, 개신 세 마을에 한 명씩의 춤 잘 추는 어린이를 [무동](/topic/무동)(舞童)으로 선발한다. 이 세 아이는 이 마을에서 장차 나오게 될 정승을 상징한다. 백중날 아침이 되면 세 마을의 농악단이 각기 자기 마을 앞 광장에 모여 [판굿](/topic/판굿)을 먼저 친다. 그러면 큰 마을 양촌에서 [나발](/topic/나발)수가 나발을 불어 신호를 한다. 이 신호에 따라양촌마을에서는 [용기](/topic/용기)(龍旗)와 [영기](/topic/영기)(令旗), 음촌과 개신마을에서는 [농기](/topic/농기)(農旗)와 영기를 각각 앞세우고 [길굿](/topic/길굿)을 치면서 삼거리로 모인다. 세 마을의 농기는 마주보고 큰 농기에 두개의 농기는 절을 하며 화합의 ‘합굿’을 하고 당산으로 향한다.

농악단과 마을 사람들은 양촌마을 당산에 모여 유교식 재차에 따라 당산제를 모신다. 이때 당산에는 미리 정결한 사람으로 선정된 유사에 의하여 마련된 제수가 차려진다. 농악단은 당산 주변을 돌다가 당산을 향해 서면 제주와 축관, [초헌](/topic/초헌)관, [아헌](/topic/아헌)관, [종헌](/topic/종헌)관 네 사람에 의해 제의를 행하게 된다. 제의가 끝나면 [대포수](/topic/대포수)가 고[수레](/topic/수레)를 한 뒤에 농악단은 신나게 판굿을 치고 큰기 앞에 술상을 차려 술을 대접하며 풍년을 기원한 다음 모두 [음복](/topic/음복)한다.

이어서 세 마을 사람들은 양촌마을의 공동[우물](/topic/우물)에 가서 ‘샘굿’을 한다. 이때 굿가락은 길굿을 치다가 굿거리 또는 자진소리로 바꾸어 치고 흥겹게 춤을 추게 된다. 샘굿을 끝마치면 농악단은 동·서 양편으로 갈라서서 풍류가락을 치며, 이때 한 마을에서 두 사람씩 선출된 노부(老夫)들이 상을 [가지](/topic/가지)고 입장한다. 삼동굿판은 [신대](/topic/신대)와 [금줄](/topic/금줄)로 신성하게 꾸며져 있다. [비손](/topic/비손)받이를 하는 노부들과 꽃받이(어린 동자를 받아 주는 중동과 산모, 닭 등의 배역)하는 남자들이 대면하여 ‘삼동굿’이 시작된다. 삼동은 문관, 무관, 선비로 각자분장하여 삼시랑 상을 차려 놓고 숯과 [고추](/topic/고추)를 끼운 금줄 밖에서 출산을 기원한다. 그리고 세 명의 중동받이와 산모, 동자 등은 다섯 명씩 세 개조로 짝을 이뤄 출산과정, 성장과정, 입신출세 등을 무언극으로 표현·연출한다. 출산과정은 먼저 비손들이 손을 비비고 절을 하면서 자기 마을 동자의 순산을 기원하는 [축문](/topic/축문)을 읊는다. 이어서 남자 세 명이 어깨를 결으면 그 위로 산모역을 하는 남자가 올라가서 동자를 어깨에 올린다. 이렇게 다섯 사람이 삼층이 되어 한 조가 된다. 이러한 편성은 양촌, 음촌, 개신의 세 마을 사람들이 각각 조를 만들어 놀기 때문에 ‘삼동굿’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어서 진행되는 성장과정에서는 산모가 젖먹이는 시늉을 하고 고난 극복을 상징하는 놀이를 한다. 그리고 입신출세 과정에서는 액을 풀고 등과(登科)했음을 표현하는 놀이를 전개한다. 이 세 과정이 끝나면 무동은 춤받이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춤을 한참 추다가 머리에 쓴 수건을 벗고 입신양명을 자축하는 만세를 부른다. 이때 세 마을의 부인들은 길게늘어서서 뒷사람이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몸을 구부려 대열을 이루어 마치 지네가 꿈틀거리는 형상을 취하고 를 부르면서 걸어간다. 삼동들은 이러한 부녀자의 등위로 올라가 밟아 줌으로써 [명당](/topic/명당)을 침범한 지네를 마을 밖으로 몰아내는 것이다. 동자들은 과거에 급제한 아이를 선두로 하여 문관, 무관 순으로 뒤편에 있는 부녀자의 등으로 차례차례 올라가 양쪽에서 보좌한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한 발 한 발 착실하게 부녀자들의 등을 밟으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한편 양쪽에서 보좌해 주는 사람들은 머리에 닭 벼슬 모양으로 보이기 위해 빨간색 옷감을 머리에 쓴다. 이는 지네와는 상극인 닭을 상징한다.

이때 부르는 는 다음과 같다.

삼괴정이 우리동민 지네밟기를 힘을 쓰세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강오륜 예의촌은 삼괴정이 이아닌가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태화백 계룡산에 영계옥진 대명당은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정승이 난다하고 자[고지](/topic/고지)금 전해왔네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생굿을 저지네가 삼백육순 욕침하니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동굿을 마련하여 삼동으로 밟아내세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십삼천 도솔천명 저지네를 반복시켜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삼재팔난 물리치고 삼괴정이 부흥한다
얼럴럴 지네밟세 일심으로 지네밟세

를 부르면서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입신출세를 기원하고,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굿패와 구경꾼이 한데 어울려 한바탕 신명나는 합굿을 벌이는 것으로 모든 삼동굿이 끝난다.

이 삼동굿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전설이 있다. 염라대왕이 저승에 온 사람들에게 꼭 묻는 말이 “너는 이승에서 삼동굿 놀이를 보았느냐?”하는 것이란다. 그래서 “네 보았습니다”하면, “몇 번이나 보았느냐?”하고 다시 묻고는 세 번 이상 보았다고 하면 천당으로 보내고, 만약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대답하면 “그 좋은 굿을 한 번도 못 보았다면 너는 필시 수전노나 노력하지 않은 게으름뱅이가 분명하니라”하면서 지옥으로 보낸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삼동굿을 하면 그해에 풍년이 들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굿을 하지 못하면 뜻하지 않는 흉년이 든다고 한다.

삼동굿은 1982년 당시 전라도 광주에서 개최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를 기점으로 ‘삼동굿놀이보존위원회’가 결성되어 행사 진행 및 삼동굿의 제반사항을 토의하고 준비하는 등 이 놀이의 전승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09년 백중날에 거행된 삼동굿은 지역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오늘날 지역민속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삼동굿 외에 주민 단합 행사로 민속씨름대회, 고리던지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행된다.
참고문헌[남원삼동굿놀이](/topic/남원삼동굿놀이) (정병호, 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 문화재관리국, 1983)
삼동굿놀이의 본래 모습에 대한 추론 (김기형, 한국민속학 31, 한국민속학회, 1999)
남원삼동굿놀이 연구 (조여일, 원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1)
유래삼동굿이 언제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마을](/topic/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계룡산이 세 곳 있다고 한다. 함경도 계룡산과 충청도 계룡산, 전라도 계룡산이 그것이다. 그중에 전라도 계룡산은 남원시 보절면에 있는 뒷산으로, 산봉우리가 수탉의 벼슬 모양으로 생겨서 계룡산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양촌마을의 뒷산은 [풍수](/topic/풍수)지리적으로 닭에 해당한다고 한다. 해발 700여 m의 계룡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 지네 모양의 약산(藥山)이 있다. 계룡산 아래에는 장태(닭장)봉이 있고, 그 아래 회산천(回山川)과 만나는 지점에 영계욕진(靈鷄浴塵)이라는 대[명당](/topic/명당)이 있다. 이곳에 묘를 쓰면 삼정승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일설에 마을 앞에 있는 약산이 지네 형국이어서 이를 방비하고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려시대 후기부터 지네를 밟아 주고 자손의 무병과 입신출세를 기원하는 삼동굿의 풍속이 생겼다고 전한다. 풍수지리적으로 지네가 닭을 해치려고 공격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닭과 명당을 지키기 위해 일 년에 한 번 삼성(三姓)의 동자(닭의 알)로 하여금 지네를 밟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삼동굿은 삼성(三姓)의 동자가 아닌 괴양리 양촌, 음촌, 개신 세 마을에서 선출된 동자가 백중날에 마을 사람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지네를 밟아 마을의 무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벽사진경의 공동체적 [두레놀이](/topic/두레놀이)로서 성격을 뚜렷이 하고 있다.
유래삼동굿이 언제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마을](/topic/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계룡산이 세 곳 있다고 한다. 함경도 계룡산과 충청도 계룡산, 전라도 계룡산이 그것이다. 그중에 전라도 계룡산은 남원시 보절면에 있는 뒷산으로, 산봉우리가 수탉의 벼슬 모양으로 생겨서 계룡산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양촌마을의 뒷산은 [풍수](/topic/풍수)지리적으로 닭에 해당한다고 한다. 해발 700여 m의 계룡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 지네 모양의 약산(藥山)이 있다. 계룡산 아래에는 장태(닭장)봉이 있고, 그 아래 회산천(回山川)과 만나는 지점에 영계욕진(靈鷄浴塵)이라는 대[명당](/topic/명당)이 있다. 이곳에 묘를 쓰면 삼정승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일설에 마을 앞에 있는 약산이 지네 형국이어서 이를 방비하고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려시대 후기부터 지네를 밟아 주고 자손의 무병과 입신출세를 기원하는 삼동굿의 풍속이 생겼다고 전한다. 풍수지리적으로 지네가 닭을 해치려고 공격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닭과 명당을 지키기 위해 일 년에 한 번 삼성(三姓)의 동자(닭의 알)로 하여금 지네를 밟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삼동굿은 삼성(三姓)의 동자가 아닌 괴양리 양촌, 음촌, 개신 세 마을에서 선출된 동자가 백중날에 마을 사람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지네를 밟아 마을의 무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벽사진경의 공동체적 [두레놀이](/topic/두레놀이)로서 성격을 뚜렷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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