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한국무속신앙사전
제액․정화․축귀의 주술성을 띠는 것으로 용왕먹이기, [객귀물리기](/topic/객귀물리기) 등 가정신앙의 각종 의례에서 사용되는 [제물](/topic/제물).
definition
제액․정화․축귀의 주술성을 띠는 것으로 용왕먹이기, [객귀물리기](/topic/객귀물리기) 등 가정신앙의 각종 의례에서 사용되는 [제물](/topic/제물).
mp3Cnt
0
wkorname
유승훈
정의제액․정화․축귀의 주술성을 띠는 것으로 용왕먹이기, [객귀물리기](/topic/객귀물리기) 등 가정신앙의 각종 의례에서 사용되는 [제물](/topic/제물).
정의제액․정화․축귀의 주술성을 띠는 것으로 용왕먹이기, [객귀물리기](/topic/객귀물리기) 등 가정신앙의 각종 의례에서 사용되는 [제물](/topic/제물).
Sogeum es el término que se refiere a la sal utilizada en varios rituales de la adoración a los dioses domésticos incluyendo el ritual para alimentar al [Rey Dragón](/topic/ReyDragón) llamado yongwangmeogigi o el ritual de la prevención de incendios llamado hwajaemagi como un medio de la hechicería a fin de purificar lugares, ahuyentar los malos espíritus y evitar calamidades.

El uso de sal es una práctica generalizada, ambos como un sacrificio y un medio de la hechicería. En la provincia de Gyeongsangnam-do, al dar a luz a un niño, una mesa ritual para la diosa del parto, [[Samsin](/topic/Diosdelhogar)](/topic/Samsin) se prepara en la habitación de la madre.

El séptimo día tras el parto, se realiza un rito para elevar plegarias frotándose las manos llamado bison con alimentos sacrificiales como arroz, algas, agua fresca del pozo, sal y polvo de pimientos rojos ofrecidos en la mesa ritual. En otras regiones, la sal se ofrece como sacrificio en el ritual yongwangmeogigi en el día de Jweongwoldaeboreum, el 15 de enero del calendario lunar. El bison se lleva a cabo para venerar al Rey Dragón con una mesa sacrificial preparada con sal, arroz, abadejo seco y frijoles rojos. Al finalizar el ritual, el arroz se envuelve con papel y se lanza hacia el mar para que lo consuma el Rey Dragón, y la sal y frijoles rojos se salpican alrededor del lugar donde se ha efectuado el ritual para purificar el sitio. La sal aparece también en el ritual de la prevención de incendios que se practica en los hogares. En la provincia de Jeollabuk-do, en la mañana del día de Jeongwoldaeboreum, tras lavar el arroz para hacer el desayuno, el agua se guarda en un cuenco, a la que luego, se ponen tres cucharadas de sal, cenizas y pimientos rojos respectivamente. Este proceso se realiza por miembros de la familia, después de lo cual se elevan las plegarias por la prevención de incendios y la seguridad de la familia, y la mezcla se esparce en varios rincones de la casa. En este caso, la sal simboliza el agua del mar y el dios del dragón, Yonsin que puede suprimir incendios, por lo cuan la sal se utiliza en este tipo de ritual. La sal se echa también para eliminar impurezas durante el ritual que se realiza para pedir la paz en el hogar llamado antaek en el primer mes del calendario lunar.

En la provincia de Gyeognsangnam-do, la sal se salpica en todos los rincones del hogar, lo que va precedido de un ritual que se practica a fin de ahuyentar la mala fortuna. La sal es un medio importante para otros rituales de la hechicería para eliminar impurezas. Estos usos de la sal se relacionan con su capacidad como conservante, por lo tanto se cree que la sal es capaz de mantener la santidad de un sitio sagrado. Su color blanco se reconoce también por su poder de mantener la pureza.
Sogeum, or salt, is used in various rituals for household gods including dragon king feeding (yongwangmeogigi) or fire prevention rituals (hwajaemagi) as a sorcery tool with purifying, evil-chasing, and bad fortune-repelling capacities.

The use of salt is widespread, both as a sacrifice and as a sorcery tool.

In South Gyeongsang Province, when a baby is born, a ritual table for [[Samsin](/topic/HouseholdDeities)](/topic/Samsin) (Goddess of Childbearing) is arranged in the mother’s room. Seven days after birth, a hand-rubbing ritual (bison) is held, with rice, sea mustard, fresh water from the well and salt and red pepper powder offered on the table. In other regions, salt is offered as sacrifice in the dragon king feeding ritual (yongwangmeogigi) on Jeongwol- daeboreum (Great Full Moon) in the first lunar month. A handrubbing rite for [[Yongwang](/topic/DragonKing)](/topic/Yongwang) (Dragon King) is held with a ritual table arranged with salt, rice, dried pollock and red beans. After the ritual, the rice is wrapped in paper and thrown into the sea for the Dragon King to consume, and the salt and red beans are scattered around the ritual venue to purify the site.

Salt is also used in fire prevention rituals (hwajaemagi) in the homes. In North Jeolla Province, on the morning of the Great Full Moon, after rinsing the rice for breakfast, the water is saved in a bowl, then using a spoon used by family members, three scoops each of ashes and salt are added, and three red peppers as well. A prayer follows, for fire prevention and safety for the family, and then the water mixture is sprinkled in various corners of the home. Salt, in this case, symbolizes seawater, and also the dragon god Yongsin, who can suppress fire, and is thus used in this ritual for preventing fires.

Another use for salt is during the peace-wishing ritual antaek in the first lunar month, when it is sprinkled to cleanse impurities. In South Gyeongsang Province, salt is sprinkled in all corners of the house prior to the ritual to keep out bad fortune. It is also used in all other sorcery rituals for eradicating impurities.

These uses of salt are associated with its capacities as a preservative, thereby believed to maintain the sanctity of a venue. It color, white, is also known to keep away impurities and to cleanse.
带咸味的一种调味料。因被认为具有除厄,[净化](/topic/净化),逐鬼等咒术性功能,经常用作“[龙王](/topic/龙王)献祭”,“[防火灾](/topic/防火灾)”等家宅信仰各种仪礼的祭品。

在供奉家神的定期仪礼或在家举行的各种不定期仪礼中,盐广泛用作祭品和咒物。使用盐[除厄](/topic/除厄),净化场地的行为盛行于全国各地。

在庆尚南道地区,孩子出生后在产妇房间摆设[三神](/topic/三神)桌祭拜帝王。孩子出生后第七天,在三神桌摆放[大米](/topic/大米),[海带](/topic/海带),[井华水](/topic/井华水)以及盐和[辣椒](/topic/辣椒)粉后进行[摩祷](/topic/摩祷)。在一些地区,正月十五早上举行“龙王献祭”时,将盐用作祭品。在祭场摆上盐,大米,[干明太鱼](/topic/干明太鱼),红豆之后,向龙王摩祷。祭仪结束之后,将大米和饭用纸包好,扔进水里,供龙王歆享,盐和红豆则撒在四周。此时的盐即是敬献给龙王的祭品,又是净化祭场的咒物。在举行预防火灾的仪式即“防火灾”时,也会用到盐。在全罗北道地区,[正月十五](/topic/正月十五)凌晨淘米时,将淘米水另行盛放,并用家人使用的勺子盛出三勺炭灰和三勺盐放入淘米水,再放入三个辣椒,以此祈求家无火灾,家人安康。然后将放有盐的淘米水洒在房屋各处。盐象征海水,也有龙王压制火灾的寓意,因此多用于家庭“防火灾”祭仪。

除此之外,在正月举行的[安宅](/topic/安宅)[巫祭](/topic/巫祭)中消除[不净](/topic/不净)时也会用到盐。在庆尚南道地区,举行安宅巫祭之前,在房屋处处撒盐,以此除厄,消除不净。除了上述特别祭仪之外,在各种消除不净的咒术性活动中也会撒盐。人们相信,盐撒落某处后,与其碰撞的同时净化该处。盐具有长时间防腐保鲜的性质,而且盐的白色象征消除不净,是净化场地的清净咒物。
내용소금은 가정신을 모시는 정기의례 또는 집안에서 행하는 여러 [가지](/topic/가지) 부정기의례에서 제물과 주물(呪物)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소금을 사용하여 액을 물리치고 장소를 정화하는 행위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경상남도 가덕도에서는 아기를 낳으면 산모방의 손 없는 곳에 제왕님을 모시는 [삼신상](/topic/삼신상)을 차린다. 아이를 낳은 지 첫이레가 되면 삼신상에 쌀, 미역, [정화수](/topic/정화수) 외에도 소금과 고춧가루 등을 얹어 놓고 “제왕님네, 제왕님네, 어진 제왕님네, 이런 것을 다루고 먹는다 하더라도 탈 잡지 말고, 미련한 인간들을 해치지 말고, 잘 봐 주세요”라고 하면서 [비손](/topic/비손)을 하였다. 양산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 아침에 용왕먹이기를 할 때에 소금을 제물로 사용한다. 제터에서 소금, 쌀, 마른 명태, 팥 등을 차려놓고 용왕님께 비손을 한다. 제의가 끝나면 쌀과 밥은 종이에 싸서 용왕님 [흠향](/topic/흠향)하라고 물에 던지고, 소금과 팥은 사방에 뿌린다. 이때 소금은 용왕에게 바치는 제물인 동시에 제터를 정화하는 주물이다. 소금의 주술성을 통하여 용왕신이 살고 있는 제터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이다.

[객귀물리기](/topic/객귀물리기)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치병의례이다. 객귀물리기를 할 때에도 소금이 제물로 사용된다. 전라북도 부안지역에서는 객귀를 물릴 때 밥을 담은 접시 세 개, 소금을 담은 접시 세 개, [된장](/topic/된장)을 담은 접시 한 개를 제물로 차린다. 객귀가 들린 방향으로 이 그릇을 놓은 뒤에 점쟁이가 객귀를 물리치는 의식을 한다. 이튿날 아침 접시에 담은 밥, 소금, 된장을 싹 비우고 그릇을 깨끗이 씻으면 객귀가 물러간다고 여겼다. 무안지역에서는 바가지에 소금, 된장, 밥을 물에 섞어서 객귀 들린 사람 옆에 둔다. 그러고 나서 “헛세, 헛세”라고 외치면서 칼로 객귀 들린 사람의 머리를 위협하다가 [대문](/topic/대문) 쪽으로 던진다. 객귀를 물릴 때 소금을 제물로 사용하는 것은 소금이 귀신을 쫓는 축귀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강원도지역에서는 처녀귀신과 총각귀신이 집안에서 나가지 않고 부모를 괴롭힐 때 주문을 왼다. 주문의 내용 가운데에는 ‘나가지 않으면 무쇠구[멍에](/topic/멍에)다 넣어 소금 염떡으로 아가리를 꽉 찧어서’라는 구절이 있다. 무쇠구멍에 넣어서 옴짝달싹 못하는 잡귀의 입에다 소금으로 만든 염떡까지 넣어서 귀신을 완전히 무력하게 만든다는 주문이다. 염떡은 잡귀를 위협하여 도망치게 할 정도의 강력한 주술성을 지니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소금은 집안의 화재를 예방하는 의식, 즉 [화재막이](/topic/화재막이)를 할 때도 사용된다. 전북 정읍지역에서는 대보름날 새벽에 쌀을 씻을 때 쌀뜨물을 받아둔다. 여기에 식구들이 사용하는 숟가락으로 숯불의 재와 소금을 떠서 세 번씩 넣고, [고추](/topic/고추)도 세 개 넣는다. 다음에는 가족 모두 화재 없이 무사태평하게 해달라고 빌고나서 “화재뱅이 하자, 화재뱅이하자” 하면서 소금이 들어간 쌀뜨물을 집안 곳곳에 뿌린다. 전주지역에서는 대보름 전날인 14일 저녁에 집에 불이 나지 말라고 [지붕](/topic/지붕)에 소금물을 뿌린다. 이것을 ‘불맥이’라고 부른다. 소금은 바닷물을 상징하며, 불을 제압하는 용신의 뜻도 있기 때문에 집안에서 화재를 막는 의식에 사용되는 것이다.

이밖에도 소금은 정월에 [안택](/topic/안택)을 할 때 부정을 치는 의식에서 이용된다. 경상남도 남해지역에서는 안택을 하는 날 아침에 잡귀의 침범을 막기 위하여 [사립문](/topic/사립문) 밖에 [황토](/topic/황토)를 뿌린다. 안택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 [명당](/topic/명당) 이 터전에 모든 아귀는 쫓아내고 재수 대통 안아 주이소” 하면서 집안 곳곳에 소금을 뿌린다. 소금을 뿌려서 액을 제거하고 부정을 물리치는 것이다. 이러한 특별한 의식에서뿐만 아니라 각종 부정을 물리치는 주술적 행위에서도 소금을 뿌린다. 소금이 일정한 장소에 뿌려져 부딪침으로써 그 장소가 정화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고 오랫동안 신성함을 유지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또한 소금의 흰 색깔은 부정을 물리치는 순백을 뜻한다. 소금은 장소를 정화하는 청정의 주물인 것이다.

가메이찌호꼬(龜井千步子)에 따르면 소금을 뿌리는 행위는 바닷물에 몸을 씻어 부정을 없애는 목욕재계 행사에서 기원한다. 축귀와 제액을 위한 소금뿌리기 관습이 목욕재계의 대용으로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바닷물은 모든 물질을 창조하고 생산하는 태초의 모성(母性)을 상징한다. 따라서 해수 목욕에는 부정을 없애는 행위인 동시에 다시 태어나는 재생의 의미가 있다. 일본에서도 [장례식장](/topic/장례식장)에 다녀와서 자신의 집에 들어가기 전에 소금을 소량의 물과 함께 자신에게 뿌리는 관습이 있다. 장례식 부정을 없애기 위해 바닷물을 자신의 신체에 뿌려서 정화하고 집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염수(鹽水)와 해수(海水)에 몸을 담그고 소금 또는 소금물을 뿌리는 일은 원래 바닷물에 목욕을 하던 관습과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본래는 소금이 아닌 해수를 사용하였지만 점차 해수의 표상으로서 소금을 사용하게 되었다. 소금을 뿌리는 행위가 독립되어 보편화되면서 무엇보다 이것이 제액, 정화, 축귀를 위한 주술적 의식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참고문헌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8 (문화공보부, 1977)
鹽の民俗學 (龜井千步子, 東京書籍, 1980)
가덕도의 기층문화 (김승찬, 한국문화연구소, 1993)
전라남도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3)
전라북도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3)
한국의 가정신앙-경남․전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2008)
우리나라 제염업과 소금민속 (유승훈, 민속원, 2008)
내용소금은 가정신을 모시는 정기의례 또는 집안에서 행하는 여러 [가지](/topic/가지) 부정기의례에서 제물과 주물(呪物)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소금을 사용하여 액을 물리치고 장소를 정화하는 행위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경상남도 가덕도에서는 아기를 낳으면 산모방의 손 없는 곳에 제왕님을 모시는 [삼신상](/topic/삼신상)을 차린다. 아이를 낳은 지 첫이레가 되면 삼신상에 쌀, 미역, [정화수](/topic/정화수) 외에도 소금과 고춧가루 등을 얹어 놓고 “제왕님네, 제왕님네, 어진 제왕님네, 이런 것을 다루고 먹는다 하더라도 탈 잡지 말고, 미련한 인간들을 해치지 말고, 잘 봐 주세요”라고 하면서 [비손](/topic/비손)을 하였다. 양산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 아침에 용왕먹이기를 할 때에 소금을 제물로 사용한다. 제터에서 소금, 쌀, 마른 명태, 팥 등을 차려놓고 용왕님께 비손을 한다. 제의가 끝나면 쌀과 밥은 종이에 싸서 용왕님 [흠향](/topic/흠향)하라고 물에 던지고, 소금과 팥은 사방에 뿌린다. 이때 소금은 용왕에게 바치는 제물인 동시에 제터를 정화하는 주물이다. 소금의 주술성을 통하여 용왕신이 살고 있는 제터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이다.

[객귀물리기](/topic/객귀물리기)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치병의례이다. 객귀물리기를 할 때에도 소금이 제물로 사용된다. 전라북도 부안지역에서는 객귀를 물릴 때 밥을 담은 접시 세 개, 소금을 담은 접시 세 개, [된장](/topic/된장)을 담은 접시 한 개를 제물로 차린다. 객귀가 들린 방향으로 이 그릇을 놓은 뒤에 점쟁이가 객귀를 물리치는 의식을 한다. 이튿날 아침 접시에 담은 밥, 소금, 된장을 싹 비우고 그릇을 깨끗이 씻으면 객귀가 물러간다고 여겼다. 무안지역에서는 바가지에 소금, 된장, 밥을 물에 섞어서 객귀 들린 사람 옆에 둔다. 그러고 나서 “헛세, 헛세”라고 외치면서 칼로 객귀 들린 사람의 머리를 위협하다가 [대문](/topic/대문) 쪽으로 던진다. 객귀를 물릴 때 소금을 제물로 사용하는 것은 소금이 귀신을 쫓는 축귀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강원도지역에서는 처녀귀신과 총각귀신이 집안에서 나가지 않고 부모를 괴롭힐 때 주문을 왼다. 주문의 내용 가운데에는 ‘나가지 않으면 무쇠구[멍에](/topic/멍에)다 넣어 소금 염떡으로 아가리를 꽉 찧어서’라는 구절이 있다. 무쇠구멍에 넣어서 옴짝달싹 못하는 잡귀의 입에다 소금으로 만든 염떡까지 넣어서 귀신을 완전히 무력하게 만든다는 주문이다. 염떡은 잡귀를 위협하여 도망치게 할 정도의 강력한 주술성을 지니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소금은 집안의 화재를 예방하는 의식, 즉 [화재막이](/topic/화재막이)를 할 때도 사용된다. 전북 정읍지역에서는 대보름날 새벽에 쌀을 씻을 때 쌀뜨물을 받아둔다. 여기에 식구들이 사용하는 숟가락으로 숯불의 재와 소금을 떠서 세 번씩 넣고, [고추](/topic/고추)도 세 개 넣는다. 다음에는 가족 모두 화재 없이 무사태평하게 해달라고 빌고나서 “화재뱅이 하자, 화재뱅이하자” 하면서 소금이 들어간 쌀뜨물을 집안 곳곳에 뿌린다. 전주지역에서는 대보름 전날인 14일 저녁에 집에 불이 나지 말라고 [지붕](/topic/지붕)에 소금물을 뿌린다. 이것을 ‘불맥이’라고 부른다. 소금은 바닷물을 상징하며, 불을 제압하는 용신의 뜻도 있기 때문에 집안에서 화재를 막는 의식에 사용되는 것이다.

이밖에도 소금은 정월에 [안택](/topic/안택)을 할 때 부정을 치는 의식에서 이용된다. 경상남도 남해지역에서는 안택을 하는 날 아침에 잡귀의 침범을 막기 위하여 [사립문](/topic/사립문) 밖에 [황토](/topic/황토)를 뿌린다. 안택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 [명당](/topic/명당) 이 터전에 모든 아귀는 쫓아내고 재수 대통 안아 주이소” 하면서 집안 곳곳에 소금을 뿌린다. 소금을 뿌려서 액을 제거하고 부정을 물리치는 것이다. 이러한 특별한 의식에서뿐만 아니라 각종 부정을 물리치는 주술적 행위에서도 소금을 뿌린다. 소금이 일정한 장소에 뿌려져 부딪침으로써 그 장소가 정화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고 오랫동안 신성함을 유지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또한 소금의 흰 색깔은 부정을 물리치는 순백을 뜻한다. 소금은 장소를 정화하는 청정의 주물인 것이다.

가메이찌호꼬(龜井千步子)에 따르면 소금을 뿌리는 행위는 바닷물에 몸을 씻어 부정을 없애는 목욕재계 행사에서 기원한다. 축귀와 제액을 위한 소금뿌리기 관습이 목욕재계의 대용으로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바닷물은 모든 물질을 창조하고 생산하는 태초의 모성(母性)을 상징한다. 따라서 해수 목욕에는 부정을 없애는 행위인 동시에 다시 태어나는 재생의 의미가 있다. 일본에서도 [장례식장](/topic/장례식장)에 다녀와서 자신의 집에 들어가기 전에 소금을 소량의 물과 함께 자신에게 뿌리는 관습이 있다. 장례식 부정을 없애기 위해 바닷물을 자신의 신체에 뿌려서 정화하고 집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염수(鹽水)와 해수(海水)에 몸을 담그고 소금 또는 소금물을 뿌리는 일은 원래 바닷물에 목욕을 하던 관습과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본래는 소금이 아닌 해수를 사용하였지만 점차 해수의 표상으로서 소금을 사용하게 되었다. 소금을 뿌리는 행위가 독립되어 보편화되면서 무엇보다 이것이 제액, 정화, 축귀를 위한 주술적 의식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참고문헌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8 (문화공보부, 1977)
鹽の民俗學 (龜井千步子, 東京書籍, 1980)
가덕도의 기층문화 (김승찬, 한국문화연구소, 1993)
전라남도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3)
전라북도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3)
한국의 가정신앙-경남․전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2008)
우리나라 제염업과 소금민속 (유승훈, 민속원, 2008)
Sogeum es el término que se refiere a la sal utilizada en varios rituales de la adoración a los dioses domésticos incluyendo el ritual para alimentar al [Rey Dragón](/topic/ReyDragón) llamado yongwangmeogigi o el ritual de la prevención de incendios llamado hwajaemagi como un medio de la hechicería a fin de purificar lugares, ahuyentar los malos espíritus y evitar calamidades.

El uso de sal es una práctica generalizada, ambos como un sacrificio y un medio de la hechicería. En la provincia de Gyeongsangnam-do, al dar a luz a un niño, una mesa ritual para la diosa del parto, [[Samsin](/topic/Diosdelhogar)](/topic/Samsin) se prepara en la habitación de la madre.

El séptimo día tras el parto, se realiza un rito para elevar plegarias frotándose las manos llamado bison con alimentos sacrificiales como arroz, algas, agua fresca del pozo, sal y polvo de pimientos rojos ofrecidos en la mesa ritual. En otras regiones, la sal se ofrece como sacrificio en el ritual yongwangmeogigi en el día de Jweongwoldaeboreum, el 15 de enero del calendario lunar. El bison se lleva a cabo para venerar al Rey Dragón con una mesa sacrificial preparada con sal, arroz, abadejo seco y frijoles rojos. Al finalizar el ritual, el arroz se envuelve con papel y se lanza hacia el mar para que lo consuma el Rey Dragón, y la sal y frijoles rojos se salpican alrededor del lugar donde se ha efectuado el ritual para purificar el sitio. La sal aparece también en el ritual de la prevención de incendios que se practica en los hogares. En la provincia de Jeollabuk-do, en la mañana del día de Jeongwoldaeboreum, tras lavar el arroz para hacer el desayuno, el agua se guarda en un cuenco, a la que luego, se ponen tres cucharadas de sal, cenizas y pimientos rojos respectivamente. Este proceso se realiza por miembros de la familia, después de lo cual se elevan las plegarias por la prevención de incendios y la seguridad de la familia, y la mezcla se esparce en varios rincones de la casa. En este caso, la sal simboliza el agua del mar y el dios del dragón, Yonsin que puede suprimir incendios, por lo cuan la sal se utiliza en este tipo de ritual. La sal se echa también para eliminar impurezas durante el ritual que se realiza para pedir la paz en el hogar llamado antaek en el primer mes del calendario lunar.

En la provincia de Gyeognsangnam-do, la sal se salpica en todos los rincones del hogar, lo que va precedido de un ritual que se practica a fin de ahuyentar la mala fortuna. La sal es un medio importante para otros rituales de la hechicería para eliminar impurezas. Estos usos de la sal se relacionan con su capacidad como conservante, por lo tanto se cree que la sal es capaz de mantener la santidad de un sitio sagrado. Su color blanco se reconoce también por su poder de mantener la pureza.
Sogeum, or salt, is used in various rituals for household gods including dragon king feeding (yongwangmeogigi) or fire prevention rituals (hwajaemagi) as a sorcery tool with purifying, evil-chasing, and bad fortune-repelling capacities.

The use of salt is widespread, both as a sacrifice and as a sorcery tool.

In South Gyeongsang Province, when a baby is born, a ritual table for [[Samsin](/topic/HouseholdDeities)](/topic/Samsin) (Goddess of Childbearing) is arranged in the mother’s room. Seven days after birth, a hand-rubbing ritual (bison) is held, with rice, sea mustard, fresh water from the well and salt and red pepper powder offered on the table. In other regions, salt is offered as sacrifice in the dragon king feeding ritual (yongwangmeogigi) on Jeongwol- daeboreum (Great Full Moon) in the first lunar month. A handrubbing rite for [[Yongwang](/topic/DragonKing)](/topic/Yongwang) (Dragon King) is held with a ritual table arranged with salt, rice, dried pollock and red beans. After the ritual, the rice is wrapped in paper and thrown into the sea for the Dragon King to consume, and the salt and red beans are scattered around the ritual venue to purify the site.

Salt is also used in fire prevention rituals (hwajaemagi) in the homes. In North Jeolla Province, on the morning of the Great Full Moon, after rinsing the rice for breakfast, the water is saved in a bowl, then using a spoon used by family members, three scoops each of ashes and salt are added, and three red peppers as well. A prayer follows, for fire prevention and safety for the family, and then the water mixture is sprinkled in various corners of the home. Salt, in this case, symbolizes seawater, and also the dragon god Yongsin, who can suppress fire, and is thus used in this ritual for preventing fires.

Another use for salt is during the peace-wishing ritual antaek in the first lunar month, when it is sprinkled to cleanse impurities. In South Gyeongsang Province, salt is sprinkled in all corners of the house prior to the ritual to keep out bad fortune. It is also used in all other sorcery rituals for eradicating impurities.

These uses of salt are associated with its capacities as a preservative, thereby believed to maintain the sanctity of a venue. It color, white, is also known to keep away impurities and to cleanse.
带咸味的一种调味料。因被认为具有除厄,[净化](/topic/净化),逐鬼等咒术性功能,经常用作“[龙王](/topic/龙王)献祭”,“[防火灾](/topic/防火灾)”等家宅信仰各种仪礼的祭品。

在供奉家神的定期仪礼或在家举行的各种不定期仪礼中,盐广泛用作祭品和咒物。使用盐[除厄](/topic/除厄),净化场地的行为盛行于全国各地。

在庆尚南道地区,孩子出生后在产妇房间摆设[三神](/topic/三神)桌祭拜帝王。孩子出生后第七天,在三神桌摆放[大米](/topic/大米),[海带](/topic/海带),[井华水](/topic/井华水)以及盐和[辣椒](/topic/辣椒)粉后进行[摩祷](/topic/摩祷)。在一些地区,正月十五早上举行“龙王献祭”时,将盐用作祭品。在祭场摆上盐,大米,[干明太鱼](/topic/干明太鱼),红豆之后,向龙王摩祷。祭仪结束之后,将大米和饭用纸包好,扔进水里,供龙王歆享,盐和红豆则撒在四周。此时的盐即是敬献给龙王的祭品,又是净化祭场的咒物。在举行预防火灾的仪式即“防火灾”时,也会用到盐。在全罗北道地区,[正月十五](/topic/正月十五)凌晨淘米时,将淘米水另行盛放,并用家人使用的勺子盛出三勺炭灰和三勺盐放入淘米水,再放入三个辣椒,以此祈求家无火灾,家人安康。然后将放有盐的淘米水洒在房屋各处。盐象征海水,也有龙王压制火灾的寓意,因此多用于家庭“防火灾”祭仪。

除此之外,在正月举行的[安宅](/topic/安宅)[巫祭](/topic/巫祭)中消除[不净](/topic/不净)时也会用到盐。在庆尚南道地区,举行安宅巫祭之前,在房屋处处撒盐,以此除厄,消除不净。除了上述特别祭仪之外,在各种消除不净的咒术性活动中也会撒盐。人们相信,盐撒落某处后,与其碰撞的同时净化该处。盐具有长时间防腐保鲜的性质,而且盐的白色象征消除不净,是净化场地的清净咒物。
신구문화사제주도무속자료사전현용준1980
집문당제주도무속연구현용준1986
민속원제주도 무가본풀이사전진성기1991
제주무속학사전진성기2004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