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상

한국무속신앙사전
서울굿에서 청계배웅거리에 차리는 [제물](/topic/제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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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굿에서 청계배웅거리에 차리는 [제물](/topic/제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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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정의서울굿에서 청계배웅거리에 차리는 [제물](/topic/제물)상.
내용청계배웅거리는 산에 다녀온 만신에게 정화를 행하는 의식으로 부정거리 후에 들어간다. 산에서 모셔온 신령을 맞이하면서 함께 따라온 잡귀와 잡신격을 ‘청계를 가시라’고 배웅한다고 하여 청계배웅상이라고도 부른다. 청계배웅상은 [진적굿](/topic/진적굿) 중에서도 드물게 나타난다. 굿 제차상 산에서 신령을 모셔온 경우가 아니면 필요하지 않은 굿거리이기 때문이다. ‘청계’는 창부나 광대가 죽어서 된 귀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산에서 왔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창귀](/topic/창귀)’(범에게 물려 죽은 후 붙어다니면서 먹을 것이 있는 곳으로 인도한다는 귀신)를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

청계배웅상은 [현관](/topic/현관) 밖에 차린다. 팥떡과 술이 주된 제물이며, 좁쌀을 담은 그릇이 쓰인다.

팥떡 세 접시, 산자, [삼색나물](/topic/삼색나물), 술 세 잔을 올린다. 정화 대상이 [한복](/topic/한복) 또는 보자기를 뒤집어쓰고 앉아 있으면 청계배웅거리를 맡은 무당이 좁쌀, 막걸리, 소지 순으로 부정을 막는다. [북어](/topic/북어)를 칼처럼 이용하여 부정을 찍어내기도 한다. 끝난 후에는 좁쌀그릇에 청계상에 올린 제물들을 섞어 넣고 북어 머리를 뜯어 넣어서 [계단](/topic/계단) 입구에 둔다.
참고문헌한양무속집 (김선경, 대웅, 2001)
굿과 음식 1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한국무속학회서울굿의 상차림에 대하여홍태한2003
국립문화재연구소굿과 음식 12005
서울대학교 대학원굿상에 투영된 신에 대한 인식이수현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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