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치성

한국무속신앙사전
산치성
산에 치성을 드려 자손발복, 가족의 건강과 화목, [생업](/topic/생업)의 번창 등을 비는 의례.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간지역에서 전승된다. 산제, 산기도라고도 한다. 산제당, 또는 산당이라고 부르는 당이나 특정 장소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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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치성을 드려 자손발복, 가족의 건강과 화목, [생업](/topic/생업)의 번창 등을 비는 의례.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간지역에서 전승된다. 산제, 산기도라고도 한다. 산제당, 또는 산당이라고 부르는 당이나 특정 장소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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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루시
정의산에 치성을 드려 자손발복, 가족의 건강과 화목, [생업](/topic/생업)의 번창 등을 비는 의례.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간지역에서 전승된다. 산제, 산기도라고도 한다. 산제당, 또는 산당이라고 부르는 당이나 특정 장소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행한다
정의산에 치성을 드려 자손발복, 가족의 건강과 화목, [생업](/topic/생업)의 번창 등을 비는 의례.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간지역에서 전승된다. 산제, 산기도라고도 한다. 산제당, 또는 산당이라고 부르는 당이나 특정 장소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행한다
내용산치성은 지역에서 잘 알려진 산제당이나 산당으로 가는 경우와 집 안에서 내려온 비밀스러운 장소로 가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산제당은 집, 나무, 바위로 존재한다. 당집을 지은 경우에는 당 안에 산신도를 모시거나 [한지](/topic/한지)와 실을 매달아 신위로 모신다. 산신도에는 ‘태백산 산신령’처럼 주변의 아무개 산신령이라고 적어 놓은 경우가 많다. 이 밖에 집안에서 내려오는 특정 장소에 대를 이어 찾아가 치성을 드린다. 이때 다른 집안에서는 그 장소에 [가지](/topic/가지) 않는다.

산치성을 가는 날짜는 지역, 집안에 따라 정해진다. 정월이나 시월, 동짓달에 날을 받아서 가거나 삼월삼짇날, 사월초파일에 가는 사람이 많다. [호랑이날](/topic/호랑이날)에 산에 가는 사람도 있다. 호랑이가 산신의 사자이면서 영물이기 때문이다.

산치성은 부정을 몹시 가린다. 치성을 드리러 가기 전에는 초상집이나 해산한 곳을 가지 않으며 몸가짐을 정하게 한다. 치성을 드리러 오는 길에 부정한 것을 보게 되면 되돌아오기도 한다.

[제물](/topic/제물)은 간단하게 준비한다. 특히 비린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육고기는 물론 어물도 마른 포를 올린다. 메는 집에서 지어가거나 산에서 [새옹](/topic/새옹)에 짓는다. 떡, 과일, 술을 올리면서 술 대신 청수를 바치기도 한다. 먼저 당 안이나 나무에 [백지](/topic/백지) 한 장을 걸어 놓고 제물을 진설한 뒤에 [비손](/topic/비손)을 한다. 비손을 마치면 제물을 조금씩 덜어 바치고 [음복](/topic/음복)한 뒤에 내려온다. 무당을 데려가 [독경](/topic/독경)을 하거나 본격적인 비손으로 치성을 올리기도 한다.

산치성은 산을 의지하고 살아온 사람들의 신앙이다. 치성의 목적은 자손발복, 특히 기자신앙과 관련이 깊다. 이는 삼신을 산에서 타온다는 민간신앙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사](/topic/이사)를 가거나 사정이 생겨 산치성을 갈 수 없으면 반드시 산신에게 사유를 고한다. 평소처럼 제물을 진설하여 더 이상 올 수 없는 사유를 고한 뒤에 비손을 마치면 제기를 모두 엎어 놓고 내려온다.
내용산치성은 지역에서 잘 알려진 산제당이나 산당으로 가는 경우와 집 안에서 내려온 비밀스러운 장소로 가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산제당은 집, 나무, 바위로 존재한다. 당집을 지은 경우에는 당 안에 산신도를 모시거나 [한지](/topic/한지)와 실을 매달아 신위로 모신다. 산신도에는 ‘태백산 산신령’처럼 주변의 아무개 산신령이라고 적어 놓은 경우가 많다. 이 밖에 집안에서 내려오는 특정 장소에 대를 이어 찾아가 치성을 드린다. 이때 다른 집안에서는 그 장소에 [가지](/topic/가지) 않는다.

산치성을 가는 날짜는 지역, 집안에 따라 정해진다. 정월이나 시월, 동짓달에 날을 받아서 가거나 삼월삼짇날, 사월초파일에 가는 사람이 많다. [호랑이날](/topic/호랑이날)에 산에 가는 사람도 있다. 호랑이가 산신의 사자이면서 영물이기 때문이다.

산치성은 부정을 몹시 가린다. 치성을 드리러 가기 전에는 초상집이나 해산한 곳을 가지 않으며 몸가짐을 정하게 한다. 치성을 드리러 오는 길에 부정한 것을 보게 되면 되돌아오기도 한다.

[제물](/topic/제물)은 간단하게 준비한다. 특히 비린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육고기는 물론 어물도 마른 포를 올린다. 메는 집에서 지어가거나 산에서 [새옹](/topic/새옹)에 짓는다. 떡, 과일, 술을 올리면서 술 대신 청수를 바치기도 한다. 먼저 당 안이나 나무에 [백지](/topic/백지) 한 장을 걸어 놓고 제물을 진설한 뒤에 [비손](/topic/비손)을 한다. 비손을 마치면 제물을 조금씩 덜어 바치고 [음복](/topic/음복)한 뒤에 내려온다. 무당을 데려가 [독경](/topic/독경)을 하거나 본격적인 비손으로 치성을 올리기도 한다.

산치성은 산을 의지하고 살아온 사람들의 신앙이다. 치성의 목적은 자손발복, 특히 기자신앙과 관련이 깊다. 이는 삼신을 산에서 타온다는 민간신앙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사](/topic/이사)를 가거나 사정이 생겨 산치성을 갈 수 없으면 반드시 산신에게 사유를 고한다. 평소처럼 제물을 진설하여 더 이상 올 수 없는 사유를 고한 뒤에 비손을 마치면 제기를 모두 엎어 놓고 내려온다.
지역사례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신기리 간태산 산제당은 3백여 년이 되었다고 한다. 주로 자손이 없는 사람들이 삼신에게 빌러 삼월삼짇날이나 사월초파일에 이곳에 많이 온다. [산메기](/topic/산메기)는 조상을 모시는 것이지만 산제당의 산제, 산치성은 자손 발복을 비는 것이다. 산제당에서 치성을 드리고 아들을 낳았다는 [영험담](/topic/영험담)이 많다. 산제는 단출하게 부부가 가거나 부인이 혼자 간다. 부정한 사람은 [가지](/topic/가지) 못한다. 제물도 비린내 나는 음식은 산신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포를 놓고 떡, 술, 밥, 과일을 함께 놓는다. 떡은 백설기나 팥 [시루떡](/topic/시루떡)을 한다. 신기면 대기리 절골의 산제당 안에는 산신도가 걸려 있다.
참고문헌오십천 사람들 (김진순, 삼척문화원, 2002)
지역사례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신기리 간태산 산제당은 3백여 년이 되었다고 한다. 주로 자손이 없는 사람들이 삼신에게 빌러 삼월삼짇날이나 사월초파일에 이곳에 많이 온다. [산메기](/topic/산메기)는 조상을 모시는 것이지만 산제당의 산제, 산치성은 자손 발복을 비는 것이다. 산제당에서 치성을 드리고 아들을 낳았다는 [영험담](/topic/영험담)이 많다. 산제는 단출하게 부부가 가거나 부인이 혼자 간다. 부정한 사람은 [가지](/topic/가지) 못한다. 제물도 비린내 나는 음식은 산신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포를 놓고 떡, 술, 밥, 과일을 함께 놓는다. 떡은 백설기나 팥 [시루떡](/topic/시루떡)을 한다. 신기면 대기리 절골의 산제당 안에는 산신도가 걸려 있다.
참고문헌오십천 사람들 (김진순, 삼척문화원, 2002)
강릉단오제 백서강릉문화원1999
강릉문화원강릉의 서낭당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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