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검

한국무속신앙사전
칠성검
황해도굿에서 사용하는 [신칼](/topic/신칼)의 하나로 칠성거리에서 [칠성신](/topic/칠성신)의 위력을 보이는 무구. 얇고 긴 형태에 일곱 개의 별이 새겨져 있어서 칠성검이라고 불린다. 칠성검은 일월도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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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굿에서 사용하는 [신칼](/topic/신칼)의 하나로 칠성거리에서 [칠성신](/topic/칠성신)의 위력을 보이는 무구. 얇고 긴 형태에 일곱 개의 별이 새겨져 있어서 칠성검이라고 불린다. 칠성검은 일월도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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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정의황해도굿에서 사용하는 [신칼](/topic/신칼)의 하나로 칠성거리에서 [칠성신](/topic/칠성신)의 위력을 보이는 무구. 얇고 긴 형태에 일곱 개의 별이 새겨져 있어서 칠성검이라고 불린다. 칠성검은 일월도라 부르기도 한다.
내용칠성검은 황해도굿에서 사용하는 여러 [신칼](/topic/신칼) 종류 중의 하나로 쌍으로 되어 있는 [대신칼](/topic/대신칼)·[장군](/topic/장군)칼·신장칼 등과 달리 외짝으로 사용하는 칼이다. 칠성검은 칠성거리를 연행하는 중간에 [칠성신](/topic/칠성신)의 위력을 나타내고 모든 도액을 막는 무구로 사용된다. 칠성거리는 흰 [고깔](/topic/고깔) [장삼](/topic/장삼)에 홍[가사](/topic/가사)와 청가사를 두르고, 백팔염주를 양어깨로 비껴서 매는 복색의 차림을 갖추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갱정만 들고 만세받이 [장단](/topic/장단)에 맞추어서 청배를 시작했다가, 점차 몇 개의 무구들을 바꾸어 가면서 굿이 진행된다. 칠성거리의 칠성신은 청배를 마치고 쇠를 내린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놀아진다. 즉 [바라춤](/topic/바라춤)과 경쇠로 부정을 물린 후에 하미를 물고 [벅구춤](/topic/벅구춤)을 춘 후에 하미를 빼고 놀리게 된다. 빠른 춤장구에 칠성검을 들고 돌리면서 도무를 하거나 맴춤으로 점차 칠성신을 실어서 춤을 추다가, 칠성시루의 제미쌀을 칠성검에 붙여서 맴춤을 다시 한 번 돈다. 이때 칠성검에 붙어있는 쌀로써 쌀산을 주고, 함께 공수를 내린다. 그리고 이어서 굿하는 집의 자손들의 명을 기원하기 위해서 바치는 흰 [무명](/topic/무명)천인 칠성다래를 춤으로 놀려주는 것으로 이어진다.

칠성거리에서 칠성검에 쌀산을 보는 것은 ‘일월도신장 칠성검으로 모든 도액을 쳐내고 막아’주기 때문이다.
참고문헌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14-무의식편 (문화재관리국, 1983)
[김금화](/topic/김금화)의 무가집 (김금화, 문음사, 1995)
무당 귀물 연구-「[삼국유사](/topic/삼국유사)」의 삼부인과 무당의 거울ㆍ칼ㆍ방울을 중심으로- (양종승, 생활문물연구 2, 국립민속박물관, 2001)
한국의 굿 (하효길 외, 도서출판 民俗苑, 2002)
형태황해도굿의 칠성거리에 쓰이는 무구로, 길이는 약 60여㎝ 쯤 되는 놋쇠칼이다. 칼날은 놋쇠이며 50㎝ 정도이고, 자루는 나무로 10㎝가 조금 넘는다. 칼날은 너비가 3㎝에서 4㎝ 쯤 되고, 칼날의 등에 일곱 개의 별이 새겨져 있기도 하다. 칼날은 그 끝을 뭉툭하게 해서 날을 세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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