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제

한국무속신앙사전
지신제
음력 정월이나 시월상달에 집터를 맡아보는 지신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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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이나 시월상달에 집터를 맡아보는 지신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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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정의음력 정월이나 시월상달에 집터를 맡아보는 지신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정의음력 정월이나 시월상달에 집터를 맡아보는 지신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내용지신은 [터주](/topic/터주)신과 혼효(混淆)되어 [토주](/topic/토주)지신, 당산, 후토당산 등으로도 불린다. 따라 지신은 터주신과 사실상 동일한 신격을 지닌 [가신](/topic/가신)(家神)으로 치성을 받는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터주와 구분되는 경향을 보인다. 즉 터주신은 터주단지, 터줏대감, [터주고사](/topic/터주고사) 등에서 알 수 있듯이 항아리나 단지에 쌀․벼․팥 따위를 넣고 [주저리](/topic/주저리)를 씌운 신체(神體)를 [가지](/topic/가지)고 있다. 반면에 지신제의 대상으로 치성을 받는 지신은 별도로 모신 신체가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신제란 명칭은 충남 서북부에 위치한 서산, 당진, 태안 등 주로 내포지역에서 사용되는 민속어휘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신에 대한 관념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비해 터주신에 대한 인식은 매우 희박하다. 이와는 반대로 공주, 대전, 금산, 논산, 천안, 연기, 아산 등 지역에서는 지신이란 관념은 생소하고 터주․터줏대감이란 용어가 폭넓게 사용된다.

그런가 하면 호남지역에서 지신과 터주는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되고, 지신과 유사한 성격을 띠면서도 구분되는 신령으로서 철륭신이 등장한다. 즉 호남지역에서 지신은 집터 전체를 관장하는 존재로서 ‘터주’ 또는 ‘터신’으로 불리지만 철륭은 단지 집 뒤의 뒤란을 맡아보는 신령으로 관념된다. 이뿐만 아니라 철륭은 오가리(항아리) 안에 쌀을 넣은 신체를 집안에 [봉안](/topic/봉안)하고 반드시 정기적인 의례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지신보다 가신으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하다.
내용지신은 [터주](/topic/터주)신과 혼효(混淆)되어 [토주](/topic/토주)지신, 당산, 후토당산 등으로도 불린다. 따라 지신은 터주신과 사실상 동일한 신격을 지닌 [가신](/topic/가신)(家神)으로 치성을 받는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터주와 구분되는 경향을 보인다. 즉 터주신은 터주단지, 터줏대감, [터주고사](/topic/터주고사) 등에서 알 수 있듯이 항아리나 단지에 쌀․벼․팥 따위를 넣고 [주저리](/topic/주저리)를 씌운 신체(神體)를 [가지](/topic/가지)고 있다. 반면에 지신제의 대상으로 치성을 받는 지신은 별도로 모신 신체가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신제란 명칭은 충남 서북부에 위치한 서산, 당진, 태안 등 주로 내포지역에서 사용되는 민속어휘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신에 대한 관념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비해 터주신에 대한 인식은 매우 희박하다. 이와는 반대로 공주, 대전, 금산, 논산, 천안, 연기, 아산 등 지역에서는 지신이란 관념은 생소하고 터주․터줏대감이란 용어가 폭넓게 사용된다.

그런가 하면 호남지역에서 지신과 터주는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되고, 지신과 유사한 성격을 띠면서도 구분되는 신령으로서 철륭신이 등장한다. 즉 호남지역에서 지신은 집터 전체를 관장하는 존재로서 ‘터주’ 또는 ‘터신’으로 불리지만 철륭은 단지 집 뒤의 뒤란을 맡아보는 신령으로 관념된다. 이뿐만 아니라 철륭은 오가리(항아리) 안에 쌀을 넣은 신체를 집안에 [봉안](/topic/봉안)하고 반드시 정기적인 의례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지신보다 가신으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하다.
지역사례지신제는 지난날 서해안을 끼고 있는 충남 내포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전승된 대표적인 가정신앙이다. 예를 들어 당진에서 지신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topic/가지)로 집터를 관장하는 신령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지신을 잘 위해야 집안에 탈이 없고 편안하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정초에 [안택](/topic/안택)을 할 때는 지신을 함께 위하는 것이 보통이다. 설령 무당을 부르지 못할 경우에는 주부가 반드시 지신제를 지내는 게 관례로 되어 있다. 지신제는 주로 정월 초이틀이나 초이렛날 또는 말날[午日]과 범날[寅日]에 지낸다. 이날 지신제를 지내는 가정에서는 백[무리](/topic/무리)[백설기]로 ‘지신떡’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주부는 일주일 동안 부정을 가리고, 당일 아침에는 [대문](/topic/대문) 앞에 [황토](/topic/황토)를 펴서 부정한 사람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지신제를 앞두고 초상이 나거나 가족 가운데 달거리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날을 연기한다. 또 지신제를 지내는 날에는 성주시루와 서낭시루 등을 별도로 준비하여 지신과 더불어 치성을 드린다.

서산, 태안, 예산 등 지역에서는 집안의 뒤꼍에 지신이 깃들어 있다하여 극진하게 위한다. 정초에 지신제를 잘 모시면 집안에 드는 일 년 액운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가정에 따라서는 지신을 성주보다 오히려 더 높은 신으로 받들기도 한다. 성주는 [가신](/topic/가신) 가운데 최고 어른이지만 지신은 집터의 주인으로 인식되는 까닭이다. 이 때문에 지신제를 주관하는 주부는 안택을 할 때보다 더 엄격히 부정을 가렸다. 스스로는 물론 가족들도 미리 단속하여 행여 부정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한다. 특히 떡을 찔 때 부정이 들면 설익기 때문에 도중에 오줌을 누는 일을 피하고, 임신부나 궂은 사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대문 앞에 깨끗한 황토를 편다.

지신제는 정월 초사흘이나 초이레, 정월 열나흗날에 지내는 가정이 가장 많다. 택일할 경우 [돼지날](/topic/돼지날)[亥日]을 길일로 여긴다. 제물은 백무리와 청수가 일반적이다. 집안에 따라 삼색실과, 포, 메 등을 준비하기도 한다. 지신제의 절차는 당일 저녁 [장독대](/topic/장독대)에 열십자로 짚을 깔고 그 위에 제물을 진설한다. 그리고 [불밝이쌀](/topic/불밝이쌀)에 불을 밝히고 사방에 절을 올린 다음 [대주](/topic/대주)부터 차례로 가족의 소지를 올리면서 무탈하기를 기원한다. 정월에 경쟁이를 불러서 안택을 할 경우 먼저 [부엌](/topic/부엌)에서 조왕경을 읽은 다음 [안방](/topic/안방)으로 옮겨 성주에게 축원을 드린 뒤 따로 시루를 내어 지신제를 지낸다. 이때 지신에게 올린 떡은 안택과 달리 집안 곳곳에 떼어놓지 않는다.

전남지역에서 행해지는 지신에 대한 의례는 주로 집터에 깃든 잡귀를 풀어먹이는 주술적인 행위로 나타난다. 곡성지역에서는 ‘장터자리’에 집이 들어서서 집터가 매우 세면 철륭과는 별도로 지신을 위해 [고사](/topic/고사)를 지낸다.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과 추석에 ‘허전밥’을 해서 바가지에 가득 담아 [마당](/topic/마당) 구석구석에 던져놓는다. 대보름에는 잡곡밥을 하고 추석에는 쌀밥을 해서 마당에 뿌리듯이 던져놓는다. 영광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날 새벽에 [오곡](/topic/오곡)밥을 그릇에 담아 물을 넣어 집터에 뿌린다. 이를 ‘[텃밥](/topic/텃밥)주기’라고 한다. 밥을 뿌릴 때는 “텃밥 주자, 술밥 주자”라고 외치면서 뿌린다. 이는 잡귀가 먹고 물러나라는 의미이다. 광양지역에서는 지신이 집터를 지켜준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지신을 다스리고 터를 ‘우리준다(위해준다)’고 하여 지신경을 읽어준다. 지신을 위하는 것은 지신에게 좋은 말만 하라는 의미이다. 또 지신은 듣기도 하고 먹기도 하기 때문에 매년 한 차례 지신경을 읽어주고 터제를 지내줘야 좋다고 한다. 지신은 성주와 조왕 다음으로 높기 때문에 잘 위해준다.

전북지역에서는 지신을 위해 정기적인 의례는 베풀지 않고 새로 집을 짓거나 지신밟기를 할 때 간단하게 상을 차린다. 남원지역의 경우 집터를 지켜주는 신을 지신 또는 터주라고 한다. 따로 치성을 드리지는 않지만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topic/이사)를 하면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한다. 지신을 위한 고사는 새벽에 마당 한가운데에 상을 차려놓고 집안의 안녕을 축원한다. 또 정월대보름날에 지신밟기를 할 때도 마당에다 상을 차린다.

무주지역에서는 성주고사를 지내기 전에 먼저 지신을 달랜다. 또 집을 지을 때는 먼저 지신을 위한 지경다지기를 한다. [상복](/topic/상복)을 [대들보](/topic/대들보)에 걸쳐놓고 동아줄로 단단하게 맨 지경돌을 사방에서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으면서 땅을 다진다. 이러한 지경다지기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지신 달래기의 하나이다. 한편 부안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날이나 추석 등에 지신을 위해 [마루](/topic/마루) 구석에다 지신밥을 담아놓기도 한다. 지신을 별도로 위하는 일은 없지만 가족의 안녕을 지켜준다고 여기는 까닭에 잘 위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서산민속지-상․하 (김태곤 외, 서산문화원, 1987)
한국의 가정신앙-충남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한국의 가정신앙-전남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한국의 가정신앙-전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서산 초록리 (충남대학교 [마을](/topic/마을)연구단, 민속원, 2010)
지역사례지신제는 지난날 서해안을 끼고 있는 충남 내포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전승된 대표적인 가정신앙이다. 예를 들어 당진에서 지신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topic/가지)로 집터를 관장하는 신령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지신을 잘 위해야 집안에 탈이 없고 편안하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정초에 [안택](/topic/안택)을 할 때는 지신을 함께 위하는 것이 보통이다. 설령 무당을 부르지 못할 경우에는 주부가 반드시 지신제를 지내는 게 관례로 되어 있다. 지신제는 주로 정월 초이틀이나 초이렛날 또는 말날[午日]과 범날[寅日]에 지낸다. 이날 지신제를 지내는 가정에서는 백[무리](/topic/무리)[백설기]로 ‘지신떡’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주부는 일주일 동안 부정을 가리고, 당일 아침에는 [대문](/topic/대문) 앞에 [황토](/topic/황토)를 펴서 부정한 사람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지신제를 앞두고 초상이 나거나 가족 가운데 달거리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날을 연기한다. 또 지신제를 지내는 날에는 성주시루와 서낭시루 등을 별도로 준비하여 지신과 더불어 치성을 드린다.

서산, 태안, 예산 등 지역에서는 집안의 뒤꼍에 지신이 깃들어 있다하여 극진하게 위한다. 정초에 지신제를 잘 모시면 집안에 드는 일 년 액운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가정에 따라서는 지신을 성주보다 오히려 더 높은 신으로 받들기도 한다. 성주는 [가신](/topic/가신) 가운데 최고 어른이지만 지신은 집터의 주인으로 인식되는 까닭이다. 이 때문에 지신제를 주관하는 주부는 안택을 할 때보다 더 엄격히 부정을 가렸다. 스스로는 물론 가족들도 미리 단속하여 행여 부정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한다. 특히 떡을 찔 때 부정이 들면 설익기 때문에 도중에 오줌을 누는 일을 피하고, 임신부나 궂은 사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대문 앞에 깨끗한 황토를 편다.

지신제는 정월 초사흘이나 초이레, 정월 열나흗날에 지내는 가정이 가장 많다. 택일할 경우 [돼지날](/topic/돼지날)[亥日]을 길일로 여긴다. 제물은 백무리와 청수가 일반적이다. 집안에 따라 삼색실과, 포, 메 등을 준비하기도 한다. 지신제의 절차는 당일 저녁 [장독대](/topic/장독대)에 열십자로 짚을 깔고 그 위에 제물을 진설한다. 그리고 [불밝이쌀](/topic/불밝이쌀)에 불을 밝히고 사방에 절을 올린 다음 [대주](/topic/대주)부터 차례로 가족의 소지를 올리면서 무탈하기를 기원한다. 정월에 경쟁이를 불러서 안택을 할 경우 먼저 [부엌](/topic/부엌)에서 조왕경을 읽은 다음 [안방](/topic/안방)으로 옮겨 성주에게 축원을 드린 뒤 따로 시루를 내어 지신제를 지낸다. 이때 지신에게 올린 떡은 안택과 달리 집안 곳곳에 떼어놓지 않는다.

전남지역에서 행해지는 지신에 대한 의례는 주로 집터에 깃든 잡귀를 풀어먹이는 주술적인 행위로 나타난다. 곡성지역에서는 ‘장터자리’에 집이 들어서서 집터가 매우 세면 철륭과는 별도로 지신을 위해 [고사](/topic/고사)를 지낸다.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과 추석에 ‘허전밥’을 해서 바가지에 가득 담아 [마당](/topic/마당) 구석구석에 던져놓는다. 대보름에는 잡곡밥을 하고 추석에는 쌀밥을 해서 마당에 뿌리듯이 던져놓는다. 영광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날 새벽에 [오곡](/topic/오곡)밥을 그릇에 담아 물을 넣어 집터에 뿌린다. 이를 ‘[텃밥](/topic/텃밥)주기’라고 한다. 밥을 뿌릴 때는 “텃밥 주자, 술밥 주자”라고 외치면서 뿌린다. 이는 잡귀가 먹고 물러나라는 의미이다. 광양지역에서는 지신이 집터를 지켜준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지신을 다스리고 터를 ‘우리준다(위해준다)’고 하여 지신경을 읽어준다. 지신을 위하는 것은 지신에게 좋은 말만 하라는 의미이다. 또 지신은 듣기도 하고 먹기도 하기 때문에 매년 한 차례 지신경을 읽어주고 터제를 지내줘야 좋다고 한다. 지신은 성주와 조왕 다음으로 높기 때문에 잘 위해준다.

전북지역에서는 지신을 위해 정기적인 의례는 베풀지 않고 새로 집을 짓거나 지신밟기를 할 때 간단하게 상을 차린다. 남원지역의 경우 집터를 지켜주는 신을 지신 또는 터주라고 한다. 따로 치성을 드리지는 않지만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topic/이사)를 하면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한다. 지신을 위한 고사는 새벽에 마당 한가운데에 상을 차려놓고 집안의 안녕을 축원한다. 또 정월대보름날에 지신밟기를 할 때도 마당에다 상을 차린다.

무주지역에서는 성주고사를 지내기 전에 먼저 지신을 달랜다. 또 집을 지을 때는 먼저 지신을 위한 지경다지기를 한다. [상복](/topic/상복)을 [대들보](/topic/대들보)에 걸쳐놓고 동아줄로 단단하게 맨 지경돌을 사방에서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으면서 땅을 다진다. 이러한 지경다지기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지신 달래기의 하나이다. 한편 부안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날이나 추석 등에 지신을 위해 [마루](/topic/마루) 구석에다 지신밥을 담아놓기도 한다. 지신을 별도로 위하는 일은 없지만 가족의 안녕을 지켜준다고 여기는 까닭에 잘 위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서산민속지-상․하 (김태곤 외, 서산문화원, 1987)
한국의 가정신앙-충남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한국의 가정신앙-전남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한국의 가정신앙-전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서산 초록리 (충남대학교 [마을](/topic/마을)연구단, 민속원, 2010)
계명대학교출판부판수고김영진1983
집문당무경고이규창1994
민속원강원도 송경 연구 3박관수2007
터주에 치성을 드리는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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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굿을 울리는 풍물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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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에 올린 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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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에 모신 터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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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과 칠성을 함께 모신 뒤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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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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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주에 치성을 드리는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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