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본풀이

한국무속신앙사전
제석본풀이
무속의례에서 연행되는 한 거리 또는 이때 불리는 무가. 는 우리나라 서사무가 가운데 가장 넓은 분포를 보인다. 북으로는 함경북도에서부터 남으로는 제주도까지 분포하고 있다. [성주굿](/topic/성주굿)의 성주무가, 오구굿의 [바리데기](/topic/바리데기)무가와 더불어 제석본풀이의 제석무가는 우리나라 3대 서사무가라 할 수 있지만 분포지역으로 보면 가 가장 넓게 전승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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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례에서 연행되는 한 거리 또는 이때 불리는 무가. 는 우리나라 서사무가 가운데 가장 넓은 분포를 보인다. 북으로는 함경북도에서부터 남으로는 제주도까지 분포하고 있다. [성주굿](/topic/성주굿)의 성주무가, 오구굿의 [바리데기](/topic/바리데기)무가와 더불어 제석본풀이의 제석무가는 우리나라 3대 서사무가라 할 수 있지만 분포지역으로 보면 가 가장 넓게 전승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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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정의무속의례에서 연행되는 한 거리 또는 이때 불리는 무가. 는 우리나라 서사무가 가운데 가장 넓은 분포를 보인다. 북으로는 함경북도에서부터 남으로는 제주도까지 분포하고 있다. [성주굿](/topic/성주굿)의 성주무가, 오구굿의 [바리데기](/topic/바리데기)무가와 더불어 제석본풀이의 제석무가는 우리나라 3대 서사무가라 할 수 있지만 분포지역으로 보면 가 가장 넓게 전승되어 왔다.
巫俗仪礼中所歌唱的巫歌。

《帝释本解》被称为“三胞胎解”,“[棠锦千金](/topic/棠锦千金)”(音),“[初公本解](/topic/初公本解)”等。《帝释本解》与“[城主](/topic/城主)祭”的《城主巫歌》及“恶鬼[巫祭](/topic/巫祭)”的《钵里姑娘(音)巫歌》可共同称为韩国的三大叙事巫歌,但就分布地区来看,《帝释本解》的流传范围最广。

虽然存在一定差异,流传至全国范围的《帝释本解》梗概大体相同,其内容概况如下。

女主人公的父母与兄弟离家期间,一个下山的僧人来访,向独自一人在家的女主人公化缘。在此过程中,两人发生了性关系(或为僧人留宿,两人偷情)。结果导致女主人公怀孕,被家人逐出家门(或监禁)。女主人公生下了三胞胎后找到僧人,一起生活(或与三胞胎共同被命名为神)。此时,女主人公成为了产神,即“[三神](/topic/三神)”,三胞胎则成为了帝释神。

《帝释本解》之所以分布于全国,被视为与佛教的民间信仰化层面的文化同化(cultural assimilation) 现象有关。《帝释本解》可视作韩国巫俗受佛教影响的一个最明显的例子。帝释神的神名与歌唱《帝释本解》的巫师服饰亦是如此。湖南地区在进行帝释祭时,头戴用韩纸叠成的尖角巫帽,肩膀上挂着将僧人上衣简易化的红色带子,以此装扮僧人服饰。因此原来的佛神帝释不仅被借用至韩国巫俗中,还对[建国神话](/topic/建国神话)和家庭信仰产生了各种影响。
내용는 전승권이 넓기 때문에 그만큼 이본도 다양하다. 지역에 따라 불리는 명칭도 다양할 뿐 아니라 무가의 내용과 구조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또 지역별로 기능의 차이가 있으며, 무속을 벗어나 다른 민속으로 파급되는 등 전개 과정을 보인다.

지금까지 조사ㆍ보고된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는 평북 지역에서 ‘성인노리푸념’, 평남 지역에서 ‘삼태자(三胎子)풀이’, 함남 지역에서 ‘셍굿’, 충청도와 호남 일원에서 ‘제석풀이’ 또는 ‘제석굿’, 강원도와 영남 일원에서 ‘시준풀이’나 ‘시준굿’,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 지방에서 ‘제석본풀이’나 ‘당금아기’, 제주도에서 ‘[초공본풀이](/topic/초공본풀이)’로 각각 불린다.

가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현상은 불교의 민간신앙화라는 측면의 문화접변 현상과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제석무가는 우리 무속에 미친 불교의 영향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일 수 있다. 제석신이라는 신의 이름도 그렇고, 제석무가를 가창하는 무당의 복식도 그렇다. 호남 지역에서 제석굿을 할 때는 머리에 [한지](/topic/한지)로 접어 만든 [고깔](/topic/고깔)을 쓰고 어깨에는 [장삼](/topic/장삼)을 약식화한 붉은 띠를 내려 드리워 스님의 복식으로 분장하기도 한다. 제석은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전(聖典)인 「리그베다(Rg-veda)」에 나오는 유명한 신인 인드라(Indra)가 원래 이름이다. 또한 아수라(阿修羅)와의 싸움에서 용맹을 떨친 무신(武神)이기도 하다. 불교에 의하면 수미산(須彌山) 정상에 있는 도리천(忉利天)에 살면서 사천왕(四天王)을 통솔하고 인간계도 돌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삼국유사](/topic/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오는 [단군](/topic/단군)신화의 환인을 ‘제석환인’이라고 한 데서 그 이름이 보인다. 이는 우리 고유의 천신을 대체하는 이름으로 사용되는 예이기도 하다. 신라시대 제석신앙은 석굴암에 대범천(大梵天)과 함께 조각되어 있는 제석천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고려시대에는 매년 정월 궁중에서 제석도량을 베풀었고, 제석천에 대한 호국진병(護國鎭兵)의 신앙의식이 많이 행해졌음을 『고려사(高麗史)』 등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한편 전라도의 일부 남해안 지역에서는 제석을 조상으로 간주하여 [조상단지](/topic/조상단지)를 부르는 이름, 즉 [제석오가리](/topic/제석오가리), 지속오가리 등으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본래의 불신(佛神)인 제석이 한국의 무속에 차용되었을 뿐 아니라 멀리는 [건국신화](/topic/건국신화), 가까이는 가정신앙에까지 다양하게 영향을 미쳐온 사실을 알 수 있다.

많은 편차가 보이기는 하지만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제석무가의 줄거리는 대체로 일치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이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여주인공의 부모와 남자 형제들이 집을 비운 사이에 산에서 내려온 스님 한 명이 그 집을 찾아가 혼자 집에 남은 여주인공에게 [시주](/topic/시주)를 부탁한다. 시주를 하는 장면에서 잉태와 관련된 상징적인 성행위를 하거나 스님이 하룻밤을 자고 가면서 여주인공과 사통을 한다. 결국 여주인공은 이로 인해 잉태를 하며, 이를 알게 된 가족들에게 사실을 들켜 추방당하거나 감금된다. 그리고 세 쌍둥이를 낳은 여주인공은 결국 스님을 찾아가서 살림을 차리거나 여주인공과 자식들과 함께 신직(神職)을 받게 된다.

이상의 줄거리는 크게 나누면 세 부분의 단계별 전개를 보인다.

첫째 여주인공과 스님이 성적 결합을 하는 단계로서 남녀결합
둘째 여주인공이 잉태를 하게 되고 가족으로부터 핍박을 받는 단계로서 여성수난
셋째 여주인공이 스님을 찾아가 재회하며 신직을 부여받는 단계로서 남녀재회

이러한 공통적인 줄거리를 담고 있음에도 는 지역별 차이를 보인다. 세부적인 차이는 다 기술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세 [가지](/topic/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분포권의 차이를 보면 가장 크게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여 동북부와 서남부로 구분된다. 동북부는 이북 지방을 포함하면서 강원도와 경상도 일원이며, 서남부는 경기도를 비롯해 충청도와 전라도 및 제주도가 포함된다.

남녀 결합단계에서 남녀의 결합이 남서부 지역에서는 상징적으로 처리되어 있다. 시주를 받던 스님이 일부러 쌀을 땅에 흘리게 하여 여주인공이 그것을 주워 먹거나 스님이 여주인공의 손을 잡든지 머리를 쓰다듬든지 하는 것으로 임신이 된다. 그러나 동북부 지역에서는 스님이 여주인공의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동물](/topic/동물)로 변신한 스님이 여주인공과 교구(交媾)하여 임신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임신 모티프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임신 모티프가 중복되어 나타난다. 이는 곧 중부 지역이 서남부와 동북부의 두 지역 문화가 교류하는 곳으로 무가의 서사에 영향을 받은 예로 보인다.

여주인공의 핍박단계 역시 두 지역 간에 차이를 보인다. 임신한 사실이 알려짐으로써 부모와 형제들의 노여움을 사게 된 여주인공이 서남부 지역의 경우는 집에서 쫓겨나지만 동북부 지역에서는 굴 안이나 어두운 곳에 감금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신화의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에 해당하며, 고난의 극복을 통한 신격화가 이루어지는 중간 단계로서 장치되어 있다.

재회와 신직부여의 단계 역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스님과 자식들의 재회과정에서 동북부 지역의 경우는 스님이 친자 확인을 위해 여러 시험을 하지만 서남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거의 생략되어 있다. 한편 이러한 두 지역 간의 차이와는 달리 신직 부여에 관해서는 색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무속의례에서 제석신은 ‘재복(財福)’의 신이다. 이는 거의 전국적으로 보이는 현상이지만 제주도의 예는 특이하다.

제주도의 에서 불리는 제석무가는 끝부분에 신직을 부여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주인공이 낳은 아들 삼형제는 과거에 급제하지만 양반 자식들의 밀고(密告)로 중의 자식이라며 급제가 취소된다. 낙방한 선비들을 구제할 양으로 다시 활 잘 쏘는 사람을 과거에 합격시킨다고 하자 선비들은 모두 합격하지 못하지만 삼형제는 또다시 활을 잘 쏘아 합격한다. 그러나 시험에 낙방한 선비들의 흉계로 인해 마침내 세 쌍둥이의 어머니인 여주인공이 제석궁에 갇히게 된다. 삼형제는 어머니를 구출하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서 굿을 하는 방법을 배워 굿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는 무조기원신화(巫祖起源神話)로, 제주도에서는 큰굿에서 불린다.

한편 서사적 구조로 보아 서남부 지역의 는 동북부의 지역에 비해 [원형](/topic/원형) 파괴가 많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두 지역의 무가를 비교하면 다른 무가의 경우 서사는 동북부 지역의 자료가 훨씬 자세하고 서사적 구조를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석무가 역시 예외가 아니다. 대신에 서정적 요소가 짙고, 다른 무가와 혼효되는 현상을 보인다. 특히 진도 지역의 경우는 제석무가에 성주무가가 완전히 용해되어 불리고 있어서 성주무가가 씻김굿 등에서 따로 가창되지 않는 현상을 보인다. 그만큼 굿에서 의 비중이 크다는 사실을 방증(傍證)하는 예이기도 하다.
참고문헌한국무가집 1, 2 (김태곤, 집문당, 1992)
한국신화의 연구 (서대석, 집문당, 2001)
호남무속총서 전7권 (나경수 외, 민속원, 2006~2008)
“Jeseokbonpuri, ” or the “Song of the Origin of Jeseok, Godess of Childbirth, ” is a shamanic song performed as part of rituals.

This epic is also referred to as “Samtaejapuri (Song of the Triplets), ” “[Danggeumaegi](/topic/MythofMaidenDanggeum) (Song of Maiden Danggeum)” and “[Chogongbonpuri](/topic/OriginofShamanAncestorGoddessChogong) (Song of the Origin of [Shaman](/topic/Shaman) Ancestor Goddess).” “Jeseokbonpuri” is one of Korea’s three major shamanic epics along with “[Seongjupuri](/topic/SongofHouseGuardianGod) (Song of [House Guardian God](/topic/HouseGuardianGod)), ” performed as part of the ritual for household guardian god Seongju, and “[Barigongju](/topic/SongofAbandonedPrincessBari) (Song of Abandoned Princess Bari), ” performed as part of the underworld entry ritual ogugut. It is also the most widespread among the three.

There are myriad versions of “Jeseokbonpuri” so the plot varies but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heroine is home alone while her parents and brothers are away, when a monk from the mountain comes and requests a donation. In the story, the donation is accompanied by an act suggestive of sexual intercourse related to conception, or the monk spends the night at the house and the two engage in intimacy. The heroine’s ensuing pregnancy results in her banishment or incarceration by her family. When she gives birth to triplets, she sets out to find the monk and settles down with him or is deified as [[Samsin](/topic/GoddessofChildbearing)](/topic/Samsin), the goddess of childbearing, and the triplets as Jeseok, the god of childbirth.

“Jeseokbonpuri” as a nationally recognized epic can be seen as Buddhist worship modified as a form of folk belief –in other words, a phenomenon of cultural assimilation. The name Jeseok originated from Buddhism, based on the Chinese transcription of Indra (Sakra), and the shamanic garb for performing this song in the South Jeolla Province is clearly related to the costume of a Buddhist monk, including a white conical hat folded from paper, and a simplified version of the monk’s jacket, with a red band across the shoulders. This signifies that Jeseok, a deity borrowed from Buddhism, has been developed over time into an influential presence in Korean folk religion, its influence prevalent across the cultue, from foundation myths to the worship of household gods.
___Jeseokbonpuri___, que significa “[Canto del Origen](/topic/CantodelOrigen) del [Dios del Parto](/topic/DiosdelParto), Jeseok” es una canción chamánica que se efectúa como parte de los rituales chamánicos.

Este canto épico se llama también como samtaejapuri, danggeumaegi, o chogongbonpuri. El ___jeseokbonpuri___ es uno de los tres épicos más conocidos en Corea, junto con el seongjupuri, efectuado como parte del ritual del dios guardián del hogar, [[Seongju](/topic/DiosProtectordelHogar)](/topic/Seongju), y el barigongju, interpretado como parte del ritual llamado ogugut que se practica para guiar a los espíritus de los muertos en su viaje al submundo.

Entre los tres más famosos, el ___Jeseokbonpuri___ es el más extendido a nivel nacional.

Existen numerosas versiones del ___jeseokbonpuri___, por tanto, la trama varía según las versiones. Sin embargo, puede resumirse de la siguiente manera: mientras la protagonista está en su casa sola y sus padres y hermanos se ausentan, un monje que viene de la montaña viene y pide una donación. En la historia, la donación es acompañada de un significado simbólico de relaciones sexuales y concepción, entonces el monje pasa la noche en la casa de la protagonista y entabla la intimidad sexual con ella. Por lo tanto, la protagonista está embarazada, al enterarse de su embarazo, su familia la expulsa y encierran. Cuando ella da a luz a los trillizos, pretende encontrar al monje y se establece con él. En otra versión, ella es deificada como [[Samsin](/topic/DiosaDelParto)](/topic/Samsin), diosa del parto, y sus trillizos, como Jeseok, dios del parto.

Como un canto épico que se reconoce a nivel nacional, el ___jeseokbonpuri___ puede verse como un culto budista, modificado como una forma de creencia popular, en otras palabras, un fenómeno de asimilación cultural. El nombre de Jeseok se originó del budismo y el traje del chamán que canta esta canción narrativa en la provincia de Jeolla-do se relacionada claramente con el del monje budista, incluyendo un sombrero blanco de papel en forma cónica, y una versión simplificada de túnica de monje con una banda roja cruzada sobre los hombros. Esto significa que Jeseok, una deidad que proviene del budismo, tiene su presencia desarrollada con el tiempo en la religión popular coreana cuya influencia prevalece en la cultura general desde la mitología de la fundación nacional hasta el culto a los dioses domésticos.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경남·경북 동해안 무악 비교 연구장휘주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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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제석 무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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