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채

한국무속신앙사전
경기도굿의 제석굿 및 군웅굿과 남해안굿의 허배춤에서 사용되는 [장단](/topic/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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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굿의 제석굿 및 군웅굿과 남해안굿의 허배춤에서 사용되는 [장단](/topic/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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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정의경기도굿의 제석굿 및 군웅굿과 남해안굿의 허배춤에서 사용되는 [장단](/topic/장단).
내용주로 무녀가 춤을 출 때 사용되는 [장단](/topic/장단)이며, 경기도와 남해안 지역의 형태가 서로 다르다. 그러나 독자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다른 장단과 이어져 연주된다는 점과 무당이 정식으로 무가를 부르기 전에 춤을 출 때 연주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경기도굿에서 올림채는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무당이 대개 무가를 부르기 전에 제[자리](/topic/자리)에서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춤을 추거나 방수밟이를 할 때 부정놀이로 시작하여 올림채, 넘김채, [겹마치](/topic/겹마치)기, 자진굿거리로 이어진다. 올림채는 2소박 보통 빠른 8박의 부정놀이와 달리 2ㆍ3ㆍ3ㆍ2 또는 3ㆍ2ㆍ2ㆍ3의 혼소박 10박으로 되어 있다. 열채를 주로 사용하여 기교와 변화를 많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올림채를 더 빠르게 몰아가면 같은 구조에 속도가 더 빠른 조임채로 조여 주었다가 맺는 장단으로 끝마친다.

![무속신앙 올림채](/upload/img/20170106/20170106164542_t_.jpg)

남해안의 올림채는 굿 절차 가운데 비중 있는 큰굿에서 무녀가 허배춤을 추다가 [대사산이](/topic/대사산이)가 ‘너울이나’하고 신호를 줄 때 추는 [올림채춤](/topic/올림채춤)의 반주 장단이다. 올림채는 별도의 새로운 장단이 아니라 남해안굿에서 사용되는 여러 장단을 복합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올림채는 크게 3장으로 나뉜다. 1장은 넋노래 후 무녀가 본격적으로 무가를 부르기 전에 춤을 출 때 치는 장단인 대너리, 즉 3소박 느린 4박의 허배-3ㆍ2ㆍ3ㆍ2의 혼소박 4박의 [조너리](/topic/조너리)-3소박 보통 빠른 4박자 덩덕궁이-3소박 보통 빠른 3박의 내림채 요소를 복합한 것이다. 올림채 2장은 다시 세 [가지](/topic/가지) 장단으로 나뉜다. 각 장단의 연주 횟수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악사](/topic/악사)가 임의로 구성하여 연주한다. 3소박 느린 3박 또는 2소박 4박, 3소박 3박으로 된 세 종류의 장단을 조합하여 연주한다. 올림채 3장에서는 2소박 6박의 푸너리와 덩덕궁이를 빠르게 연주하여 몰아가다가 내림채로 맺어준다.
참고문헌[남해안별신굿](/topic/남해안별신굿)의 음악적 특징 (허지현,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8)
한국의 무속장단 (임수정, 민속원, 1999)
경기도당굿 군웅거리 [장단](/topic/장단) 연구 (변남섭, 단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시나위](/topic/시나위)권 무속음악의 장단과 음조직 연구 (박정경, 민속악논문집 7, 국립민속국악원, 2007)
신구문화사제주도무속자료사전현용준1980
집문당제주도무속연구현용준1986
국립문화재연구소제주도 추는굿고광민·강정식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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