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슬굿

한국무속신앙사전
소슬굿
[내림굿](/topic/내림굿)을 하고 한 해가 지난 후, 무당으로서 이름 석 자를 떨치고 크게 솟아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하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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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굿](/topic/내림굿)을 하고 한 해가 지난 후, 무당으로서 이름 석 자를 떨치고 크게 솟아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하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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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승
정의[내림굿](/topic/내림굿)을 하고 한 해가 지난 후, 무당으로서 이름 석 자를 떨치고 크게 솟아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하는 굿.
내용무당이 될 사람이 [신병](/topic/신병)을 앓다가 마지못해 신 내림을 받게 될 처지가 되면 우선적으로 [허주굿](/topic/허주굿)(또는 허튼굿)을 하게 된다. 허주굿은 무당이 될 사람에게서 붙어 있는 허튼신을 베껴내는 의례이다. 이는 들어온 신을 배척하지 않고 정열하여 좌정케 한 후 신의 지시에 따르면서 신을 모시겠다는 일종의 다짐의례이다. 이러한 의례를 통해 신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수여 받게 되고 동시에 신병을 치유하게 된다. 허주굿을 한 후 1년이 지나면 [신내림](/topic/신내림)을 하게 되는데 이 굿을 다른 한편에서는 명두굿이라 부른다. 명두굿이라고 하는 것은 [내림굿](/topic/내림굿) 의례에서 신령 몸체를 상징 하게 되는 놋쇠 명두를 걸어두고 말문을 트기 때문이다. 내림굿을 받은 사람은 신들림 행위와 [공수](/topic/공수)를 자유로이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은 결국 특수한 주술적 전문성을 갖게 되어 신비적 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내림굿을 한 후, 한해가 지나면 이때에는 무당으로써 크게 솟아나기를 바라는 뜻으로 소슬굿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슬굿은 허주굿과 명두굿을 치룬 후 행해지는 이른바 “허주굿-명두굿-소슬굿”의 연관선상 마지막 단계에서 행해지는 내림굿의 완결의례이다.
참고문헌한국의 무속-서울ㆍ황해도편 (양종승, 국립민속박물관, 1999)
아세아문화사한국무속의 연구최길성1978
국립문화재연구소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경상도2005
한국무속학회동해안 무집단 지화의 문화적 의미윤동환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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