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꽃

한국무속신앙사전
막꽃
주로 [탑등](/topic/탑등)과 용선 등을 장식하기 위해 꽂아 두는 지화. 특별한 꽃이름이 없기 때문에 ‘막꽃’이라고 하며 ‘허드레꽃’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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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탑등](/topic/탑등)과 용선 등을 장식하기 위해 꽂아 두는 지화. 특별한 꽃이름이 없기 때문에 ‘막꽃’이라고 하며 ‘허드레꽃’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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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교
정의주로 [탑등](/topic/탑등)과 용선 등을 장식하기 위해 꽂아 두는 지화. 특별한 꽃이름이 없기 때문에 ‘막꽃’이라고 하며 ‘허드레꽃’이라고도 부른다.
내용막꽃은 흰색, 분홍색, 녹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깔로 만들어지는데 꽃심과 꽃받침이 없으며 수평으로 퍼진 듯한 느낌을 주는 반구형이다. 막꽃은 주로 [탑등](/topic/탑등)과 용선 등을 장식하기 위해 만드는데 탑등과 용선 상층부에 꽂는다. 용선의 경우 지네발이라고 하는 지름 1㎜ 정도의 가는 대나무에 [한지](/topic/한지)를 오려 붙인 곳 위에 꽂는다.

연등이나 [수박](/topic/수박)등 등의 모서리에 십자형의 노란꽃이 붙여져 있는데 이 지화의 이름은 없다고 한다. 이 모서리에는 원래 매듭을 달아야 하나 매듭 만드는 일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대신 노란색의 지화를 붙인다고 한다.

얇은 화지 한 장 한 장을 10여 종의 꽃도래판에 따라 오려낸다. 이렇게 오려진 화지는 같은 크기 20장을 한 단위로 묶어 한 층을 형성한다. 한 개의 지화가 10층으로([김석출](/topic/김석출)이 주로 제작하던 1980년대 중반까지는 7, 8층이었다고 함) 제작되어 한 개의 지화를 만드는데 얇은 화지 100장 정도가 사용되는 셈이다.

지화는 굿이 있을 때 주로 제작된다. 굿이 들어오면 굿 시작 열흘 전부터 여유 있게 만들기 시작하지만 최종 마[무리](/topic/무리)는 굿을 하는 당일 아침 이른 시간에 굿당에서 이뤄진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굿이 지속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지화를 계속 만들었으나 지금은 일정치가 않다. 통상 연초에 굿이 많으나 오귀굿이나 간단한 축원의 개인굿은 일정치가 않다.

지화는 꽃심, 꽃잎, 꽃받침(이파리), 밑받침(따까리) 등으로 구성된다. 꽃심과 꽃잎은 화지로 만들며 꽃받침은 노루지라고 하는 신문용지 보다 약간 두꺼운 녹색종이로 만든다. 밑받침은 마분지같이 두꺼운 종이로 만든다.
참고문헌한국의 민속지화에 관한 연구 (강신영, 계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4)
한국지화에 관한 연구 Ⅱ-김석출씨의 기법을 중심으로 (김태연, 산업기술연구, 대구대학교산업기술연구소, 1985)
한국전통지화에 관한 연구 (박기복,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86)
한국무가집 4 (김태곤 편, 집문당, 1992)
무화연구 (1) (김태연, 한국무속학 3, 한국무속학회, 2001)
서울굿 신화 연구 (양종승·최진아, 한국무속학 4, 한국무속학회, 2002)
지화 연구 (김명희, 한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2)
[동해안별신굿](/topic/동해안별신굿) 지화 연구 Ⅰ (심상교, 한국무속학 6, 한국무속학회,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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