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굿

한국무속신앙사전
도깨비굿
도깨비를 불러 도깨비로 인한 병을 치유하기 위해 벌이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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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불러 도깨비로 인한 병을 치유하기 위해 벌이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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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정의도깨비를 불러 도깨비로 인한 병을 치유하기 위해 벌이는 굿.
내용일반적으로 도깨비굿은 도깨비를 쫓아내기 위한 굿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도깨비가 돌림병을 퍼뜨리는 역신(疫神)으로 이해한 결과로, 이 도깨비를 쫓아냄으로써 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믿었다. 도깨비와 관련된 굿의 행위는 일반인, 특히 여성에 의해서 주도되는 특징을 보여 준다. 또한 이때에 사용되는 기물(器物)로서 솥뚜껑 등이 있다. 이처럼 집안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금속도구를 두드려서 도깨비를 쫓아내기도 한다.
지역사례대표적인 도깨비굿으로 질병 퇴치를 기원하기 위해 행해지는 진도의 도깨비굿과 순창 탑리의 도깨비굿을 들 수 있다. 제주도의 [영감놀이](/topic/영감놀이)도 실제로는 병에 걸린 여성을 치료하기 위해 행해지는 도깨비굿의 일종이다.

진도 지역에서는 도깨비굿을 정월 대보름 전날에 많이 치렀다고 하며, 돌림병이 이웃[마을](/topic/마을)에 돌게 되면 자기 마을로 도깨비가 들어오지 못하게 굿을 하기도 하였다. 진도읍에 위치한 서외리가 도깨비굿이 전승되던 대표적인 마을이며, 이외에도 사정리ㆍ월가리ㆍ용장리 등지에서도 행했다고 한다. 이들 지역에서의 도깨비굿은 전승이 일찍 단절되었다가 1983년에 전 진도문화원장 조담환에 의해 서외리에서 재현되었다.

먼저 굿을 치르는 날인 음력 2월 1일 저녁 무렵이 되면 마을의 여성들만 모인다. 이때 손에는 기물들을 들고 얼굴에는 먹칠을 한다. 최근에 와서는 가면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것은 원래의 모습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의 월경 피가 묻은 [속적삼](/topic/속적삼)이다. 이것을 긴 장대에 묶는다. 이를 간짓대라고 한다. 굿패는 이 간짓대를 앞장세워 집집마다 다니며 도깨비가 숨어 있을 만한 곳을 쑤셔서 쫓아내는 시늉을 한다. 이때 집주인들은 [정화수](/topic/정화수)와 쌀과 돈을 올린 작은 상을 [마루](/topic/마루)에 준비해 준다. 굿패가 한 집의 굿을 모두 치르고 [상쇠](/topic/상쇠)에 의한 축원이 끝나면 쌀과 돈을 거두어 다음 집으로 이동한다. 모든 집을 돌고 나면 마을 입구의 삼거리에 와서 간단한 [제상](/topic/제상)을 차려 놓고 절을 한 후에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이때 짚으로 불을 피워 놓은 곳을 뛰어넘어 몸을 정화시킨 후에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곧장 집으로 간다고 한다. 뒤를 돌아보면 도깨비가 나중에 얼굴을 기억했다가 해코지를 한다는 것이다.

순창군 인계면 탑리에는 진도와 다른 방식으로 전승되어 왔다. 즉 음력 정월 열이레에 여성들만이 참여한 굿패를 짜서 마을의 동서남북 입구에 제를 드리는 방식이다. 이것은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거리제](/topic/거리제)를 행함으로써 그해 역신이 들어오지 않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 마을의 도깨비굿도 역시 도깨비가 돌림병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에 만들어진 신앙행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마을의 경우에는 일찍 전승이 단절되다가 2002년부터 다시 전승되기 시작했다. 탑리 출신의 젊은이들이 외지에 나가서 사고로 죽는 일이 발생하자, 순창읍내에 나가 점을 친 결과 도깨비굿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은 원래의 도깨비굿과 다른 성격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원래 이 지역에서는 정월 열이레에 여성들만이 참여해서 굿을 치른다. 이때의 중요한 제물은 직접 만든 [[메밀](/topic/메밀)묵](/topic/메밀묵)과 무나물 정도이다. 굿패는 진도와 달리 [꽹과리](/topic/꽹과리)•징•장구 등의 악기를 갖고 있으며, 맨 뒤에 제물을 든 사람이 따라간다. 제물을 차리는 장소는 마을 입구 동서남북 4곳이다. 가장 먼저 마을 뒷산에 위치한 철륭으로 가서 짚을 열십자로 깔고 그 위에 제물을 올린다. 제물은 메, 무나물, 메밀묵, 막걸리, 사탕 정도로 간략하다. [제관](/topic/제관)만이 동서남북으로 절을 한 후 고시레를 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삼거리, 아랫당산, 삼 끝(방죽 위의 삼을 찌는 장소) 등지에서 행한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방죽으로 와서 [볏짚](/topic/볏짚)으로 불을 지피고 참가한 사람들끼리 어깨춤을 한바탕 춘 다음 마을회관으로 돌아와 [음복](/topic/음복)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제주도의 영감놀이는 여성들이 병에 걸렸을 때 행하는 주술적인 무속 의례라고 할 수 있다. 도깨비가 여성의 몸에 [빙의](/topic/빙의)했기 때문에 병에 걸렸다고 이해하여 도깨비를 쫓아내는 굿이다. 흥미로운 것은 육지에서 전승되는 방식과 달리 도깨비의 다른 형제를 불러서 잘 풀어먹인 후 여성의 몸에 있는 동생 도깨비를 데리고 가라고 하는 [굿놀이](/topic/굿놀이)적 속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참고문헌민간신앙 (장주근,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ㆍ전남편, 문화재관리국, 1969)
도깨비굿 (정병호, 전통문화 4월, 1983)
진도 도깨비굿교 (이현수, 월산임동권박사 송수기념논문집, 집문당, 1986)
한국의 도깨비연구 (김종대, 국학자료원, 1994)
Dokkaebigut is a ritual for chasing away [[Dokkaebi](/topic/Goblin)](/topic/Dokkaebi), or goblins, believed to be the causes of fire or contagious diseases.

Alternate versions of the term can be used depending on ritual procedure, including dokkaebije or dokkaebigosa. In traditional communities, dokkaebi are creatures with both negative and positive characteristics. They are often perceived as culprits of fire or as spirits that bring smallpox, who must be eradicated through shamanic rituals to keep the village safe. On the other hand, they are also seen as deities that oversee fishing, as observed in big catch rituals on the western or southern coasts or islands, which are generally private rituals but sometimes staged as part of the village ritual dangje or the boat rite baegosa.

In most cases dokkaebi-related rituals do not involve specific sacred entities, but some peculiar types of entities are worshipped, including Kim Cheomji (Official Kim), which are a pair of earthenware jars draped with conical straw bundles (teojutgari), featured in the fire-prevention rituals of Gyeonggi Province on the sixteenth of the first lunar month.

In communities that view dokkaebi as smallpox spirits, ritual procedures involve a procession of women playing percussion instruments or banging on household objects to chase away the goblins, visiting each household and each corner of the village and ending the parade with rituals at the village entrance and in the guardian mountain. These rituals, generally officiated by women, are carried out in an informal atmosphere. Household objects used for the ritual include various metal kitchenware like cauldron lids.

While in inland regions dokkaebi are considered objects of eradication, in fishing communities they are worshipped as spirits that promise a big catch, and dokkaebibul, or goblin fire, served as a means of gauging the year’s catch for the local fishermen.
将灾祸和传染病归因于[多怪比](/topic/多怪比)(音),为驱逐多怪比而举行仪礼。

根据祭仪方式的不同,“多怪比祭”又称为“多怪比[告祀](/topic/告祀)”。与村庄相关联,多怪比具有双重性。先是其负面性,认为多怪比是给村庄带来灾祸的主谋,是散播传染病的瘟神,所以是驱逐的对象。此时进行的[巫祭](/topic/巫祭)目的是防止或驱逐祸害,以保护村庄的安全。从正面性来看,多怪比是掌管丰渔的神,是供奉的对象。西海岸和南海岸以及岛屿地区渔村中进行的多怪比告祀,尽管是祈盼丰渔的个人仪礼,但有时也作为村庄信仰堂祭或[船告祀](/topic/船告祀)中的一部分来进行。

关于多怪比的仪礼,大部分都没有特别的神体,但有时也发现有特异形式的神体。在京畿道,阴历一月十六日,为防止灾祸,制作两个被称为“金佥知”的[宅基神](/topic/宅基神)垛来行多怪比祭。

把多怪比当作瘟神的多怪比祭,由女人敲击器物或演奏风物,假装驱逐多怪比。她们走遍村里的各个角落和各家各户去驱逐多怪比,在村口或后山上进行告祀来结束仪礼。可见,多怪比祭的特点在于,传承的主体主要是女性,并且在自由奔放的气氛中进行。此外,使用的器物是像锅盖这样家里使用的多种金属道具。

在内陆村庄信仰中,多怪比是驱逐的对象,而在渔村,多怪比却是祈求丰渔的祈福对象。渔村还有这样的习俗,认为多怪比是带来丰渔的神灵,并通过鬼火来占卜当年渔业丰歉。
Dokkaebigut es un ritual para ahuyentar los duendes llamados [[Dokkaebi](/topic/Duende)](/topic/Dokkaebi), causantes de enfermedades contagiosas.

Las versiones alternativas de este término pueden depender de los procedimientos del ritual incluyendo “dokkaebije” o “dokkaebigosa”. En las comunidades tradicionales, los dokkaebi son una criatura con características tanto positivas como negativas. A menudo se les percibe como culpable de incendios o espíritus que transmiten la viruela, así que ellos deberían ser eliminados para mantener la seguridad del pueblo. Por otra parte, los dokkaebi se consideran también como deidades que supervisan la pesca por lo cual ellos pueden ser objetos de la adoración del ritual que se efectúa para pedir una pesca abundante en las regiones costeras del oeste y las del sur. Dicho ritual suele realizarse individualmente a pesar de que, en algunas ocasiones, tiene lugar como parte del ritual aldeano, dangje o el ritual de los barcos pesqueros, begosa.

En la mayoría de los casos, los rituales relacionados con el dokkaebi no tienen ninguna determinada entidad sagrada. No obstante, a veces algunos tipos de entidades sagradas se vuelven adoradas. Por ejemplo, en la provincia de Gyeonggi-do, el ritual llamado dokkaebije se lleva a cabo con dos teojutgari como una entidad sagrada que es un montón de paja con forma cónica que cubre una jarra de barro llena de granos de cereales el 16 de enero del calendario lunar con el fin de prevenir incendios.

Como se cree que el dokkaebi es el dios de la viruela, los procedimientos del ritual incluyen la procesión de mujeres que tocan los instrumentos de percusión o el golpeteo de objetos domésticos para ahuyentar los duendes, visitando cada hogar y cada rincón del pueblo. El ritual se acaba con la realización de un rito en la entrada y el monte que está detras de la aldea. En general, estos rituales son oficiados por mujeres en un ambiente informal. Los objetos del hogar que se utilizan son utensilios metálicos tales como tapas de caldero.

En las regiones interiores, los dokkaebi se consideran como objetos de eliminación, en cambio, en las regiones costeras, los dokkaebi son los espíritus que prometen una pesca, esta imagen positiva de dokkaebi está realacionada con el fuego de duendes. Servido como una herramienta importante que a los percadores locales les permite pronosticar la próxmina pe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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