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관

한국무속신앙사전
동제(洞祭)에서 [마을](/topic/마을)신령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직분을 맡은 [제관](/topic/제관). 대체로 마을의 주신(主神)인 산신(山神) 등을 유교식 제사로 모실 때 헌관을 둔다. 일반적으로 동제를 총괄하는 대표격인 제주(祭主)가 [헌작](/topic/헌작)(獻爵)도 한다. 그러나 대규모의 동제, 별신제의 상당제 등에서는 헌관을 별도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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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제(洞祭)에서 [마을](/topic/마을)신령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직분을 맡은 [제관](/topic/제관). 대체로 마을의 주신(主神)인 산신(山神) 등을 유교식 제사로 모실 때 헌관을 둔다. 일반적으로 동제를 총괄하는 대표격인 제주(祭主)가 [헌작](/topic/헌작)(獻爵)도 한다. 그러나 대규모의 동제, 별신제의 상당제 등에서는 헌관을 별도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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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영
정의동제(洞祭)에서 [마을](/topic/마을)신령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직분을 맡은 [제관](/topic/제관). 대체로 마을의 주신(主神)인 산신(山神) 등을 유교식 제사로 모실 때 헌관을 둔다. 일반적으로 동제를 총괄하는 대표격인 제주(祭主)가 [헌작](/topic/헌작)(獻爵)도 한다. 그러나 대규모의 동제, 별신제의 상당제 등에서는 헌관을 별도로 선정한다.
정의동제(洞祭)에서 [마을](/topic/마을)신령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직분을 맡은 [제관](/topic/제관). 대체로 마을의 주신(主神)인 산신(山神) 등을 유교식 제사로 모실 때 헌관을 둔다. 일반적으로 동제를 총괄하는 대표격인 제주(祭主)가 [헌작](/topic/헌작)(獻爵)도 한다. 그러나 대규모의 동제, 별신제의 상당제 등에서는 헌관을 별도로 선정한다.
내용헌관은 원래 유교식 제사에서 [헌작](/topic/헌작)을 맡은 [제관](/topic/제관)을 뜻한다. 헌관은 제사를 지낼 때 모든 제관을 대표하여 잔을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초헌](/topic/초헌)관(初獻官)․[아헌](/topic/아헌)관(亞獻官)․[종헌](/topic/종헌)관(終獻官) 세 사람을 선출하며 이 가운데 초헌관의 역할이 가장 중시된다.

제사에 있어서 헌작은 가장 핵심이 되는 절차이다. 정결한 장소에 정성껏 마련한 제물을 진설하고, 비로소 조상을 모신다. 헌관은 제사에 앞서 반드시 [재계](/topic/재계)(齋戒)를 한다. 이는 온전히 조상을 대접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헌관이 잔을 올리기 전에 관세(盥洗)를 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다음에는 여전히 온기가 남아 있는 육적(肉炙), 계적(鷄炙), 어적(魚炙)을 올린다. 원래는 헌작을 할 때마다 한 [가지](/topic/가지)씩 불에 구워서 올렸다. 이는 [유식](/topic/유식)(侑食)에 앞서 술과 안주로 반갑게 조상을 맞는 절차인 셈이다.

동제(洞祭)에서도 술은 매우 중요한 제물이다. 강신(降神)을 행할 때에 헌관은 집사자로부터 술잔을 받아 세 번에 나누어 모사(茅沙)그릇에 붓는다. 이는 [마을](/topic/마을)신을 부르는 상징적 행위이다.

대체로 자연마을 단위의 동제에서는 헌관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모든 제사를 주관하는 제주(祭主)가 단잔(單盞)으로 헌작을 끝낸다. 동제를 위해서는 제주, 축관, 유사만을 뽑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헌작은 제주가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별신제(別神祭)에서 유교식 제사로 모셔지는 상당제(上堂祭)나 다소 대규모로 치러지는 동제 또는 더욱 정성을 들여 모시는 동제 등에서는 헌관을 따로 두기도 한다. 여기서도 헌관 한 명만 선정하는 경우와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세 명을 모두 두어 격식을 갖추는 경우도 있다. 근래에는 지역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동제의 경우 지역의 기관장들이 헌관을 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초헌관은 시장(市長)이나 군수(郡守), 아헌관에는 문화원장, 종헌관은 노인회장 등이 각각 맡는다.

헌관은 제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선정 기준이 엄격하지 않다. [생기복덕](/topic/생기복덕)(生氣福德) 등이 별로 적용되지 않거나 아예 생략되기도 한다.
참고문헌[마을](/topic/마을)신앙의 사회사 (이필영, 웅진, 1994)
차례와 제사 (이영춘, 대원사, 1994)
[헌작](/topic/헌작) (권오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topic/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5)
한국의 제사 (국립민속박물관, 2003)
한국의 마을신앙 상․하 (국립민속박물관, 2007)
내용헌관은 원래 유교식 제사에서 [헌작](/topic/헌작)을 맡은 [제관](/topic/제관)을 뜻한다. 헌관은 제사를 지낼 때 모든 제관을 대표하여 잔을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초헌](/topic/초헌)관(初獻官)․[아헌](/topic/아헌)관(亞獻官)․[종헌](/topic/종헌)관(終獻官) 세 사람을 선출하며 이 가운데 초헌관의 역할이 가장 중시된다.

제사에 있어서 헌작은 가장 핵심이 되는 절차이다. 정결한 장소에 정성껏 마련한 제물을 진설하고, 비로소 조상을 모신다. 헌관은 제사에 앞서 반드시 [재계](/topic/재계)(齋戒)를 한다. 이는 온전히 조상을 대접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헌관이 잔을 올리기 전에 관세(盥洗)를 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다음에는 여전히 온기가 남아 있는 육적(肉炙), 계적(鷄炙), 어적(魚炙)을 올린다. 원래는 헌작을 할 때마다 한 [가지](/topic/가지)씩 불에 구워서 올렸다. 이는 [유식](/topic/유식)(侑食)에 앞서 술과 안주로 반갑게 조상을 맞는 절차인 셈이다.

동제(洞祭)에서도 술은 매우 중요한 제물이다. 강신(降神)을 행할 때에 헌관은 집사자로부터 술잔을 받아 세 번에 나누어 모사(茅沙)그릇에 붓는다. 이는 [마을](/topic/마을)신을 부르는 상징적 행위이다.

대체로 자연마을 단위의 동제에서는 헌관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모든 제사를 주관하는 제주(祭主)가 단잔(單盞)으로 헌작을 끝낸다. 동제를 위해서는 제주, 축관, 유사만을 뽑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헌작은 제주가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별신제(別神祭)에서 유교식 제사로 모셔지는 상당제(上堂祭)나 다소 대규모로 치러지는 동제 또는 더욱 정성을 들여 모시는 동제 등에서는 헌관을 따로 두기도 한다. 여기서도 헌관 한 명만 선정하는 경우와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세 명을 모두 두어 격식을 갖추는 경우도 있다. 근래에는 지역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동제의 경우 지역의 기관장들이 헌관을 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초헌관은 시장(市長)이나 군수(郡守), 아헌관에는 문화원장, 종헌관은 노인회장 등이 각각 맡는다.

헌관은 제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선정 기준이 엄격하지 않다. [생기복덕](/topic/생기복덕)(生氣福德) 등이 별로 적용되지 않거나 아예 생략되기도 한다.
참고문헌[마을](/topic/마을)신앙의 사회사 (이필영, 웅진, 1994)
차례와 제사 (이영춘, 대원사, 1994)
[헌작](/topic/헌작) (권오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topic/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5)
한국의 제사 (국립민속박물관, 2003)
한국의 마을신앙 상․하 (국립민속박물관,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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