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신

한국무속신앙사전
[마을](/topic/마을)의 제반일을 관장하고 보호해 주는 신. 포제지신(酺祭之神), [농포신](/topic/농포신)(農酺神), 이포신(里酺神) 등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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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topic/마을)의 제반일을 관장하고 보호해 주는 신. 포제지신(酺祭之神), [농포신](/topic/농포신)(農酺神), 이포신(里酺神) 등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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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식
정의[마을](/topic/마을)의 제반일을 관장하고 보호해 주는 신. 포제지신(酺祭之神), [농포신](/topic/농포신)(農酺神), 이포신(里酺神) 등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정의[마을](/topic/마을)의 제반일을 관장하고 보호해 주는 신. 포제지신(酺祭之神), [농포신](/topic/농포신)(農酺神), 이포신(里酺神) 등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참조포제 포제단
참고문헌[부락제](/topic/부락제)당 (이두현 외, 문화재관리국, 1969)
북제주군의 문화유적Ⅱ-민속 (북제주군, 1998)
제주도 포제의 역사민속학적 고찰 (이대화,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석사학위논문, 1999)
참조포제 포제단
참고문헌[부락제](/topic/부락제)당 (이두현 외, 문화재관리국, 1969)
북제주군의 문화유적Ⅱ-민속 (북제주군, 1998)
제주도 포제의 역사민속학적 고찰 (이대화,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석사학위논문, 1999)
내용제주도에서는 매년 정월 또는 7월에 상정일(上丁日)을 기하여 유교식 [마을](/topic/마을)제를 지낸다. 이를 흔히 포제, [농포제](/topic/농포제) 등으로 지칭하였다. 이 포제의 대상이 되는 신은 태세(太歲), 이사(里社), 포신(酺神), 토신(土神) 등이다. 이 가운데 중심을 이루는 것이 포신이다. 오늘날 포신은 유교식 마을제의 대상신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이 포신에 대한 관념은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대략 정리해 보면 (1)마을의 생명, 재산, 토지, [생업](/topic/생업) 등 제반일을 관장 보호하는 신 (2)자연, 인문 제반사를 관장하는 여러 신의 통칭 (3)천신(天神)으로서 주로 [농업](/topic/농업)을 관장하는 신 (4)사람에게 재해를 주는 신 등으로 여럿이면서 그 성격이 모아지지 않는다. 포신만을 모시는 경우에는 (1), (2)와 같은 관념을 지닌다. 토신 또는 토지신을 마을 수호신격으로 함께 모시는 경우에는 (3), (4)와 같은 관념을 지니기도 한다. 결국 어떤 신을 함께 모시는가에 따라 포신에 대한 관념이 다른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흔히 다른 신들과 함께 모셔진다는 사실은 이들이 제각기 다른 직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려 준다.

포신이 본래부터 (1), (2), (3)에 해당하는 신격이 아님은 함께 모시는 다른 신격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서는 마을수호신인 토신, 홍역신인 서신(西神)을 포신과 함께 모시면서 포신을 (4)의 인물재해신(人物災害神)으로 관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물재해신의 성격은 포신의 본래 성격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포신은 마을제에서 모시는 여러 신 가운데 하나로, 서열상 최상위의 신이 아니다. 포신이 중심적인 신격으로 부상한 까닭을 분명히 알기는 어렵지만 원래 포신은 마을에 재해를 내려주는 신이다. 이에 따라 포신이 주는 재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모시던 것이 마을제가 간소화되면서 다른 신들의 성격이 포신에 통합되어 현재와 같은 관념을 이루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제주도에서는 매년 정월 또는 7월에 상정일(上丁日)을 기하여 유교식 [마을](/topic/마을)제를 지낸다. 이를 흔히 포제, [농포제](/topic/농포제) 등으로 지칭하였다. 이 포제의 대상이 되는 신은 태세(太歲), 이사(里社), 포신(酺神), 토신(土神) 등이다. 이 가운데 중심을 이루는 것이 포신이다. 오늘날 포신은 유교식 마을제의 대상신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이 포신에 대한 관념은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대략 정리해 보면 (1)마을의 생명, 재산, 토지, [생업](/topic/생업) 등 제반일을 관장 보호하는 신 (2)자연, 인문 제반사를 관장하는 여러 신의 통칭 (3)천신(天神)으로서 주로 [농업](/topic/농업)을 관장하는 신 (4)사람에게 재해를 주는 신 등으로 여럿이면서 그 성격이 모아지지 않는다. 포신만을 모시는 경우에는 (1), (2)와 같은 관념을 지닌다. 토신 또는 토지신을 마을 수호신격으로 함께 모시는 경우에는 (3), (4)와 같은 관념을 지니기도 한다. 결국 어떤 신을 함께 모시는가에 따라 포신에 대한 관념이 다른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흔히 다른 신들과 함께 모셔진다는 사실은 이들이 제각기 다른 직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려 준다.

포신이 본래부터 (1), (2), (3)에 해당하는 신격이 아님은 함께 모시는 다른 신격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서는 마을수호신인 토신, 홍역신인 서신(西神)을 포신과 함께 모시면서 포신을 (4)의 인물재해신(人物災害神)으로 관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물재해신의 성격은 포신의 본래 성격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포신은 마을제에서 모시는 여러 신 가운데 하나로, 서열상 최상위의 신이 아니다. 포신이 중심적인 신격으로 부상한 까닭을 분명히 알기는 어렵지만 원래 포신은 마을에 재해를 내려주는 신이다. 이에 따라 포신이 주는 재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모시던 것이 마을제가 간소화되면서 다른 신들의 성격이 포신에 통합되어 현재와 같은 관념을 이루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역사언제부터 포신을 [마을](/topic/마을)제의 대상으로 섬기기 시작하였는지는 분명히 알기 어렵다. 유교식 마을제가 시작된 것과 때를 함께하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구체적인 기록을 토대로 하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포제와 같은 제의가 이루어진 것은 19세기 전반의 일이다.
역사언제부터 포신을 [마을](/topic/마을)제의 대상으로 섬기기 시작하였는지는 분명히 알기 어렵다. 유교식 마을제가 시작된 것과 때를 함께하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구체적인 기록을 토대로 하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포제와 같은 제의가 이루어진 것은 19세기 전반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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