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제

한국무속신앙사전
음력 정월 초순에서 대보름 무렵에 [마을](/topic/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오방신에게 올리는 마을공동제의. 오방은 다섯 방위, 즉 동서남북과 중앙을 말한다. 오방신은 오방을 신격화한 것으로 동방의 청제대[장군](/topic/장군)(靑帝大將軍), 서방의 백제대장군(白帝大將軍), 남방의 적제대장군(赤帝大將軍), 북방의 흑제대장군(黑帝大將軍), 중앙의 황제대장군(黃帝大將軍)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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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초순에서 대보름 무렵에 [마을](/topic/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오방신에게 올리는 마을공동제의. 오방은 다섯 방위, 즉 동서남북과 중앙을 말한다. 오방신은 오방을 신격화한 것으로 동방의 청제대[장군](/topic/장군)(靑帝大將軍), 서방의 백제대장군(白帝大將軍), 남방의 적제대장군(赤帝大將軍), 북방의 흑제대장군(黑帝大將軍), 중앙의 황제대장군(黃帝大將軍)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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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숙
특징오[방제](/topic/방제)는 이러한 신들에게 한날 한시에 올리는 제의로, 우리나라 동제의 양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여느 동제와 구별되는 특이한 점은 제물의 진설에 있다. 즉 신격이 오방[장군](/topic/장군)인 까닭에 주요 제물은 각 장군의 몫을 별도로 준비한다. 예를 들면 술잔, 포, 메, 탕, [삼실과](/topic/삼실과) 등을 다섯 그릇씩 진설한다. 일부에서는 오방장군을 위해 다섯 개의 [제상](/topic/제상)을 준비하여 각각 제물을 차려서 한 상씩 올리기도 한다. 오늘날 오방제라 표명하는 [마을](/topic/마을)공동제의는 충청남도 일원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특징오[방제](/topic/방제)는 이러한 신들에게 한날 한시에 올리는 제의로, 우리나라 동제의 양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여느 동제와 구별되는 특이한 점은 제물의 진설에 있다. 즉 신격이 오방[장군](/topic/장군)인 까닭에 주요 제물은 각 장군의 몫을 별도로 준비한다. 예를 들면 술잔, 포, 메, 탕, [삼실과](/topic/삼실과) 등을 다섯 그릇씩 진설한다. 일부에서는 오방장군을 위해 다섯 개의 [제상](/topic/제상)을 준비하여 각각 제물을 차려서 한 상씩 올리기도 한다. 오늘날 오방제라 표명하는 [마을](/topic/마을)공동제의는 충청남도 일원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정의음력 정월 초순에서 대보름 무렵에 [마을](/topic/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오방신에게 올리는 마을공동제의. 오방은 다섯 방위, 즉 동서남북과 중앙을 말한다. 오방신은 오방을 신격화한 것으로 동방의 청제대[장군](/topic/장군)(靑帝大將軍), 서방의 백제대장군(白帝大將軍), 남방의 적제대장군(赤帝大將軍), 북방의 흑제대장군(黑帝大將軍), 중앙의 황제대장군(黃帝大將軍)을 일컫는다.
정의음력 정월 초순에서 대보름 무렵에 [마을](/topic/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오방신에게 올리는 마을공동제의. 오방은 다섯 방위, 즉 동서남북과 중앙을 말한다. 오방신은 오방을 신격화한 것으로 동방의 청제대[장군](/topic/장군)(靑帝大將軍), 서방의 백제대장군(白帝大將軍), 남방의 적제대장군(赤帝大將軍), 북방의 흑제대장군(黑帝大將軍), 중앙의 황제대장군(黃帝大將軍)을 일컫는다.
지역사례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호리 원성호[마을](/topic/마을)에서는 매년 섣달그믐날 저녁부터 정월 초하루 새벽녘까지 마을의 세 곳에서 제를 지낸다. 이를 ‘오[방제](/topic/방제)’라고 부른다. 제를 지내는 장소는 ‘하당’, ‘중당’, ‘상당’ 세 곳이다. 하당은 마을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바닷가 언덕마루이다. 원래 100여 년 전에 지은 초가 형태의 건물이 있어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번 개축하고 [기와](/topic/기와)를 얹은 기록이 있으나 1970년대 말에 심한 비바람에 무너져 건물 터만 남아 있다. 그 옆으로는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상당은 마을 뒤편 왕자산 기슭에 있다. 건물은 없고 커다란 바위 앞이다. 그 앞에는 제사를 지내기 알맞도록 16.5㎡ 정도의 평편한 터가 있다. 중당은 마을 뒷산에 위치한 ‘오방제각(五方祭閣)’을 말한다. 이 오방제각은 원래 100여 년 전에 지은 [기와집](/topic/기와집)이었다. 1995년에 폭우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자 마을 주민들의 집념으로 1997년에 국비를 지원받아 신축한 건물이다. 오방제는 섣달그믐날 저녁에 상당과 하당에서 먼저 제를 모신 뒤 오방제각에 올라가 이튿날 새벽까지 제사를 지낸다. [제관](/topic/제관)인 화부가 오방제각 청소를 하고 솥을 걸고 음식 만들 준비를 하다가 자정이 가까워지면 메를 짓고 국을 끓인다. 제사에 사용하는 고기는 삶지 않고 구워서 상에 올린다. 예전에는 화부가 되면 엄격하게 금기를 지켰으나 지금은 많이 생략되고 있다. 화부가 제사 준비를 완료하는 자정 무렵이 되면 제관과 축관이 오방제각으로 올라가 새벽녘까지 제사를 지내고 내려온다. 원성호마을의 오방제의 역사는 300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의 목적은 마을 주민들의 평안과 바다로 고기잡이 나가는 어선의 무사고 및 풍어를 빌기 위함이다. 성호리가 한창 번성하던 때에는 오방제가 성황을 이루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바다가 막히면서 옛날 분위기를 많이 잃어가고 있다.

충남 금산군 제원면 대산리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과 시월 초사흗날에 산신제를 마치고 마을 앞 사거리로 내려와서 오방제를 지낸다. 신체(神體)는 따로 없고 단지 다섯 방위를 수호한다고 여겨지는 오방[장군](/topic/장군)이 오방제의 대상이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한지](/topic/한지)에 동방청제대장군, 서방백제대장군, 남방적제대장군, 북방흑제대장군, 중앙황제대장군을 각각 묵서하여 차일(遮日)에 붙이고 제를 거행한다. 제물은 [삼실과](/topic/삼실과), 포, 술, 메 등을 모두 다섯 그릇 준비하여 진설한다. 소지도 오방장군을 위해 다섯 장을 차례로 올리며 마을이 평안하기를 기원한다.

이들 제의와 같이 오방제란 명칭은 사용하지 않지만 현행 동제에서 오방신의 요소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별신제로 유명한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에서는 사방으로 통하는 길목에 각각 장승이 세워져 있다. 장승의 명문도 사방의 잡귀를 추방한다는 의미에서 동서남북 ‘축귀대장군(逐鬼大將軍)’으로 되어 있다. 또 별신제의 [축문](/topic/축문)에는 수많은 장수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맨 앞을 장식하는 것이 오방장군이다. 은산과 이웃한 외산면 만수리의 장승 역시 그 신격은 전형적인 오방장군으로 인식된다. 이곳에서는 정월 초사흗날 [거리제](/topic/거리제)를 지낼 때 한지에 ‘오방신장전(五方神將前)’이라 쓴 신위를 장승의 동체에 붙이고 술잔과 탕을 다섯 개씩 준비한다. 이처럼 장승은 방위신으로서의 신격이 두드러진 까닭에 동제의 신앙 대상물 가운데 오방신앙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의 목장승 전승 지역으로 꼽히는 충남 칠갑산과 공주시 주변의 장승은 오방신 계통의 명문이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장승제 외에 탑제와 거리제, 무속신앙, 가정신앙, 풍물굿에서도 오방에 대한 방위적 요소와 함께 신앙적․제의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참고문헌금산의 [마을](/topic/마을)공동체신앙 (금산문화원, 1990)
한국의 마을제당 3 (국립민속박물관, 1998)
한국세시풍속[사전](/topic/사전)-정월 (국립민속박물관, 2004)
지역사례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호리 원성호[마을](/topic/마을)에서는 매년 섣달그믐날 저녁부터 정월 초하루 새벽녘까지 마을의 세 곳에서 제를 지낸다. 이를 ‘오[방제](/topic/방제)’라고 부른다. 제를 지내는 장소는 ‘하당’, ‘중당’, ‘상당’ 세 곳이다. 하당은 마을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바닷가 언덕마루이다. 원래 100여 년 전에 지은 초가 형태의 건물이 있어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번 개축하고 [기와](/topic/기와)를 얹은 기록이 있으나 1970년대 말에 심한 비바람에 무너져 건물 터만 남아 있다. 그 옆으로는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상당은 마을 뒤편 왕자산 기슭에 있다. 건물은 없고 커다란 바위 앞이다. 그 앞에는 제사를 지내기 알맞도록 16.5㎡ 정도의 평편한 터가 있다. 중당은 마을 뒷산에 위치한 ‘오방제각(五方祭閣)’을 말한다. 이 오방제각은 원래 100여 년 전에 지은 [기와집](/topic/기와집)이었다. 1995년에 폭우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자 마을 주민들의 집념으로 1997년에 국비를 지원받아 신축한 건물이다. 오방제는 섣달그믐날 저녁에 상당과 하당에서 먼저 제를 모신 뒤 오방제각에 올라가 이튿날 새벽까지 제사를 지낸다. [제관](/topic/제관)인 화부가 오방제각 청소를 하고 솥을 걸고 음식 만들 준비를 하다가 자정이 가까워지면 메를 짓고 국을 끓인다. 제사에 사용하는 고기는 삶지 않고 구워서 상에 올린다. 예전에는 화부가 되면 엄격하게 금기를 지켰으나 지금은 많이 생략되고 있다. 화부가 제사 준비를 완료하는 자정 무렵이 되면 제관과 축관이 오방제각으로 올라가 새벽녘까지 제사를 지내고 내려온다. 원성호마을의 오방제의 역사는 300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의 목적은 마을 주민들의 평안과 바다로 고기잡이 나가는 어선의 무사고 및 풍어를 빌기 위함이다. 성호리가 한창 번성하던 때에는 오방제가 성황을 이루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바다가 막히면서 옛날 분위기를 많이 잃어가고 있다.

충남 금산군 제원면 대산리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과 시월 초사흗날에 산신제를 마치고 마을 앞 사거리로 내려와서 오방제를 지낸다. 신체(神體)는 따로 없고 단지 다섯 방위를 수호한다고 여겨지는 오방[장군](/topic/장군)이 오방제의 대상이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한지](/topic/한지)에 동방청제대장군, 서방백제대장군, 남방적제대장군, 북방흑제대장군, 중앙황제대장군을 각각 묵서하여 차일(遮日)에 붙이고 제를 거행한다. 제물은 [삼실과](/topic/삼실과), 포, 술, 메 등을 모두 다섯 그릇 준비하여 진설한다. 소지도 오방장군을 위해 다섯 장을 차례로 올리며 마을이 평안하기를 기원한다.

이들 제의와 같이 오방제란 명칭은 사용하지 않지만 현행 동제에서 오방신의 요소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별신제로 유명한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에서는 사방으로 통하는 길목에 각각 장승이 세워져 있다. 장승의 명문도 사방의 잡귀를 추방한다는 의미에서 동서남북 ‘축귀대장군(逐鬼大將軍)’으로 되어 있다. 또 별신제의 [축문](/topic/축문)에는 수많은 장수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맨 앞을 장식하는 것이 오방장군이다. 은산과 이웃한 외산면 만수리의 장승 역시 그 신격은 전형적인 오방장군으로 인식된다. 이곳에서는 정월 초사흗날 [거리제](/topic/거리제)를 지낼 때 한지에 ‘오방신장전(五方神將前)’이라 쓴 신위를 장승의 동체에 붙이고 술잔과 탕을 다섯 개씩 준비한다. 이처럼 장승은 방위신으로서의 신격이 두드러진 까닭에 동제의 신앙 대상물 가운데 오방신앙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의 목장승 전승 지역으로 꼽히는 충남 칠갑산과 공주시 주변의 장승은 오방신 계통의 명문이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장승제 외에 탑제와 거리제, 무속신앙, 가정신앙, 풍물굿에서도 오방에 대한 방위적 요소와 함께 신앙적․제의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참고문헌금산의 [마을](/topic/마을)공동체신앙 (금산문화원, 1990)
한국의 마을제당 3 (국립민속박물관, 1998)
한국세시풍속[사전](/topic/사전)-정월 (국립민속박물관, 2004)
통영군사통영군사편집위원회
문화공보부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무의식편1983
문화재관리국치리섬 별신제이소라1984
동문선조선민속지秋葉隆1993
남해안별신굿김선풍·박이정1997
국립문화재연구소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남해안별신굿하효길1998
국립문화재연구소남해안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1998
국립문화재연구소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라호 남해안별신굿 조사보고서하효길ㆍ이소라1998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남해안별신굿의 음악적 특징허지현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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