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막이제

한국무속신앙사전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행해지는 [마을](/topic/마을)공동체 신앙 혹은 가정의 풍습. 봄 또는 가을에 행해진다. 지역에 따라 불제, 불막이굿, 불액막이제, 화재맥이라고도 부르며, 간물단지신앙과도 맥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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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행해지는 [마을](/topic/마을)공동체 신앙 혹은 가정의 풍습. 봄 또는 가을에 행해진다. 지역에 따라 불제, 불막이굿, 불액막이제, 화재맥이라고도 부르며, 간물단지신앙과도 맥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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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범
정의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행해지는 [마을](/topic/마을)공동체 신앙 혹은 가정의 풍습. 봄 또는 가을에 행해진다. 지역에 따라 불제, 불막이굿, 불액막이제, 화재맥이라고도 부르며, 간물단지신앙과도 맥을 함께한다.
정의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행해지는 [마을](/topic/마을)공동체 신앙 혹은 가정의 풍습. 봄 또는 가을에 행해진다. 지역에 따라 불제, 불막이굿, 불액막이제, 화재맥이라고도 부르며, 간물단지신앙과도 맥을 함께한다.
내용대전리에서는 이월 초하룻날 아침에 불막이제를 지낸다. 제물로는 돼지머리, 삼색실과, 백설기, 포, 채소, 청주 등을 장만한다. 제비는 당산에서 [줄다리기](/topic/줄다리기)를 할 때 추렴한 돈으로 충당한다. 그리고 세 개의 항아리가 묻혀 있는 진등으로 [제관](/topic/제관)과 풍물패가 이동한다. 우선 윗[마을](/topic/마을)에 해당하는 물항아리를 열어 보고 물이 줄어들었으면 바닷물과 [우물](/topic/우물)물을반반씩 섞어서 채우고 나서 돌로 된 뚜껑을 덮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 항아리를 모두 묻으면 제관들이 제를 지낸다. 제는 진설-재배-[독축](/topic/독축) 순으로 진행된다.

북송리에서는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달이 뜨는 저녁에 시작된다. 제물로 마른 오징어, 삼색실과, 술 등을 올린다. 제는 마을 주민들이 풍물을 치면서 앞산에 있는 제장으로 가면서 시작된다. 제장에 도착하면 간수를 담은 항아리를 꺼내 곧은 나뭇[가지](/topic/가지)를 넣어 젖어 있는 흔적을 보아 간수의 양을 확인하고, 물을 보충한 다음 항아리를 묻는다. 간수가 많이 줄었으면 앞으로 행동을 조심한다. 제사는 제물 진설-재배-축원 순으로 진행된다. 축원이 끝나면 이장이 마을을 향해 재배를 한다. 이때 풍물패도 함께 절을 한다.

두 지역 모두 마을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함으로써 제액초복하려는 목적으로 불막이제를 지낸다.
내용대전리에서는 이월 초하룻날 아침에 불막이제를 지낸다. 제물로는 돼지머리, 삼색실과, 백설기, 포, 채소, 청주 등을 장만한다. 제비는 당산에서 [줄다리기](/topic/줄다리기)를 할 때 추렴한 돈으로 충당한다. 그리고 세 개의 항아리가 묻혀 있는 진등으로 [제관](/topic/제관)과 풍물패가 이동한다. 우선 윗[마을](/topic/마을)에 해당하는 물항아리를 열어 보고 물이 줄어들었으면 바닷물과 [우물](/topic/우물)물을반반씩 섞어서 채우고 나서 돌로 된 뚜껑을 덮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 항아리를 모두 묻으면 제관들이 제를 지낸다. 제는 진설-재배-[독축](/topic/독축) 순으로 진행된다.

북송리에서는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달이 뜨는 저녁에 시작된다. 제물로 마른 오징어, 삼색실과, 술 등을 올린다. 제는 마을 주민들이 풍물을 치면서 앞산에 있는 제장으로 가면서 시작된다. 제장에 도착하면 간수를 담은 항아리를 꺼내 곧은 나뭇[가지](/topic/가지)를 넣어 젖어 있는 흔적을 보아 간수의 양을 확인하고, 물을 보충한 다음 항아리를 묻는다. 간수가 많이 줄었으면 앞으로 행동을 조심한다. 제사는 제물 진설-재배-축원 순으로 진행된다. 축원이 끝나면 이장이 마을을 향해 재배를 한다. 이때 풍물패도 함께 절을 한다.

두 지역 모두 마을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함으로써 제액초복하려는 목적으로 불막이제를 지낸다.
역사불막이제의 의미를 지닌 다양한 형태의 신앙과 제의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불막이제에 대한 설[화로](/topic/화로)는 크게 전남 함평군 손불면 대전리와 경북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에서전해진다.

대전리의 설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옛날 어느 노승이 절터를 찾다가 노승봉에서 내려와 수문리를 보았다. 수문리는 그 터가 [명당](/topic/명당)이었으나 화기(火氣)가 있는 곳이었다. 노승이 내려오다가 마침 [마을](/topic/마을)의 한 노인을 만나게 되어 이 마을은 계속 번창할 것이나 화재가 많이 날 것이고, 계곡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 라고 일러 주었다. 노인이 노승에게 화재를 막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자 마을 건너편을 가리키며 수문(水門) 위의 등허리에 항아리 셋을 묻되 그 항아리에 바닷물과 [우물](/topic/우물)을 반반씩 넣어 가득 채우고 꼭 봉한 다음 흙을 덮어서 무덤처럼 해 두었다가 불이 나거든 열어 보라고 일러주었다. 이 말은 들은 노인은 마을 사람들과 의논하여 물항아리를 사 오는 일은 윗마을, 뚜껑을 만드는 일은 아랫마을, 항아리를 묻는일은 중간마을이 각각 하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 당제를 마치고 길일을 가려 항아리를 묻었다. 그 뒤로 중간 마을에 불이 나서 항아리를 살펴보니 가운데 항아리의 물이 줄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이후로 항아리의 물이 없어지면 해당 마을에 불이 난다고 믿게 되었다.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는 조선 철종 때 큰 화재로 마을이 전소(全燒)되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그 이후에도 잦은 화재에 시달리다가 유명한 [지관](/topic/지관)이 나타나 원인과 대응책을 일러주었다. 마을 앞산의 모양이‘화(火)’ 자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산 정상에 구덩이를 파고 간수를 묻으면 산으로부터 시작되는 화기를 잠재울 수 있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은 간수를 붓고 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역사불막이제의 의미를 지닌 다양한 형태의 신앙과 제의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불막이제에 대한 설[화로](/topic/화로)는 크게 전남 함평군 손불면 대전리와 경북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에서전해진다.

대전리의 설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옛날 어느 노승이 절터를 찾다가 노승봉에서 내려와 수문리를 보았다. 수문리는 그 터가 [명당](/topic/명당)이었으나 화기(火氣)가 있는 곳이었다. 노승이 내려오다가 마침 [마을](/topic/마을)의 한 노인을 만나게 되어 이 마을은 계속 번창할 것이나 화재가 많이 날 것이고, 계곡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 라고 일러 주었다. 노인이 노승에게 화재를 막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자 마을 건너편을 가리키며 수문(水門) 위의 등허리에 항아리 셋을 묻되 그 항아리에 바닷물과 [우물](/topic/우물)을 반반씩 넣어 가득 채우고 꼭 봉한 다음 흙을 덮어서 무덤처럼 해 두었다가 불이 나거든 열어 보라고 일러주었다. 이 말은 들은 노인은 마을 사람들과 의논하여 물항아리를 사 오는 일은 윗마을, 뚜껑을 만드는 일은 아랫마을, 항아리를 묻는일은 중간마을이 각각 하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 당제를 마치고 길일을 가려 항아리를 묻었다. 그 뒤로 중간 마을에 불이 나서 항아리를 살펴보니 가운데 항아리의 물이 줄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이후로 항아리의 물이 없어지면 해당 마을에 불이 난다고 믿게 되었다.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는 조선 철종 때 큰 화재로 마을이 전소(全燒)되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그 이후에도 잦은 화재에 시달리다가 유명한 [지관](/topic/지관)이 나타나 원인과 대응책을 일러주었다. 마을 앞산의 모양이‘화(火)’ 자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산 정상에 구덩이를 파고 간수를 묻으면 산으로부터 시작되는 화기를 잠재울 수 있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은 간수를 붓고 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지역사례최근에 충북 단양군 단성면 두악산에서는 불막이제의 한 형태인 ‘소금무지제’를 복원하였다. 두악산은 1985년 단양군청이 신단양으로 이주하기까지 군청 소재지이던 옛 단양(현 단성면)의 [진산](/topic/진산)(鎭山)으로서 [남산](/topic/남산), 두악산, 소금무지산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하지만 두악산이 불꽃 모양이어서 불이 자주 나 어느 도인의 충고에 따라 이 산 정상에 소금항아리와 단양천의 물을 담은 항아리를 각각 묻은 뒤부터 화기를 잡게 되었다. 이때 소금을 묻어서 산의 이름도 소금무지산으로 부르게 됐다. 소금무지제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수몰민들이 이주하고 군청이 신단양으로 옮겨오면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지역의 향토사학자와 주민들이 1994년부터 재현하여 매년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 무렵에 날을 잡아서 지내고 있다.

[마을](/topic/마을)공동체의 화재 예방을 위한 제의뿐만 아니라 사찰이나 민간에서도 화재 예방을 위한 액막이가 있다. 경북 청도의 [운문사](/topic/운문사)에서는 음력 정월 스무날 무렵에 [소금단지](/topic/소금단지)를 불당뒤에 묻는다. 경남 합천의 [해인사](/topic/해인사)에서도 절 경내 주위 여러 곳에 소금단지를 묻어 절 앞에 있는 화산(火山)의 화기(火氣)를 누른다.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에서는 한 해 동안 집안에 화재가 없길 바라며 정월대보름날 집안 [굴뚝](/topic/굴뚝)에 소금을 뿌린다. 또 과거에 짚으로 이엉을 만들어 [지붕](/topic/지붕)을 얹던 때에는 [용날](/topic/용날)[辰日] 또는 [뱀날](/topic/뱀날)[巳日]에 지붕을 올렸다. 반면에 [돼지날](/topic/돼지날)[亥日]에 지붕을 얹으면 화재가 잦다고 하여 피하지만 부득이하게 이날 지붕을 얹게 되면 지붕을 얹는 [도편수](/topic/도편수)가 그 위에서 오줌을 눈다. 그러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방안이나 [마루](/topic/마루) 등 집 안 [기둥](/topic/기둥) 또는 벽에‘물 수(水)’ 자를 써서 붙여 두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말도 전한다.
참고문헌충청남도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한국세시풍속[사전](/topic/사전)-정월 (국립민속박물관, 2004)
Bulmagije is a ritual held communally or in individual homes for the prevention of fire.

Fire has always been a feared phenomenon that can take away human lives and possessions, and a wide range of sorcery and rituals were practiced in palaces, temples or homes for its prevention. In royal palaces, statues of the imaginary lion haetae, known as water gods, were erected, and in Buddhist temples earthenware jars were filled with salt and buried around the temple grounds to suppress the fire energy in the surrounding mountain.

Rituals for preventing fire were held in the spring or fall. Alternate terms for this ritual include bulje (fire ritual) and hwajaemaegi (fire prevention ritual). Fire prevention rituals were associated with the practice of using earthenware jars containing salt water (ganmuldanji) to keep fire away, and are observed in a wide range of forms and procedures around the country.

Bulmagije generally takes place in the evening of Jeongwoldaeboreum (Great Full Moon), with rice cake, fruits in three-colors and wine offered as sacrifices. The ritual kicks off wth a villagers’ procession to the ritual venue, accompanied by farmers’ music. Upon arrival at the ritual venue, the villagers dig up the earthenware jar containing salted water from under the ground to check the water amount and bury it again after adding more water. If the salt water had significantly reduced, it was believed that there was a high chance of a fire and villagers made sure to take extra caution.

In individual homes, salt is sprinkled inside the chimney on Great Full Moon to keep fires away throughout the year. It was also believed that the Chinese character for water, 水, inscribed on pillars or walls was effective for preventing fire.
为预[防火灾](/topic/防火灾)而进行的村庄或家庭习俗。

过去,火灾也是夺去生命和财产的可怕存在,因此,在宫阙,寺院和民间,为阻止火运,采取了多种咒术性措施。在宫阙,设置有被认为是水神的獬豸像,寺院周边则埋置[盐](/topic/盐)坛位,以遏止前山的火运。

“防火祭”在春季或秋季进行,各地区称呼各有不同,有“火祭”,“除火灾”之称,又与“盐卤坛位信仰”一脉相通。具有防火祭意义的多种形式信仰和祭仪,分布在全国各地。

一般在正月十五月圆之夜开始进行防火祭,祭品有[米糕](/topic/米糕),三色果实,酒等,随着村民们演奏着农乐走向祭场(祭祀的地方),防火祭拉开序幕。到达祭场后要挖掘预先掩埋的装有盐卤(做豆腐时使用的盐水)的缸,确认其中的盐卤量,补充水后将缸埋起来。人们相信如果卤水量少了很多,就很有可能发生火灾,之后就会小心行动。

此外,一般家庭为祈求一年里家里不发生火灾,在[正月十五](/topic/正月十五),在家里烟囱上撒盐。还有一种说法,就是在家里的柱子和墙壁上写上“水”字即可以预防火灾。
Bulmagije es un ritual que se realiza, tanto de manera individual y comunal, para evitar incendios.

El fuego siempre ha sido un fenómeno que podría causar una serie de daños a la vida y bienes de los seres humanos, así que una amplia gama de hechicería y rituales se han practicado en los palacios, templos u hogares para prevenir incendios. En los palacios reales, se erigieron las estatuas de un león imaginario, haetae, conocido como dios del agua, mientras que en los templos budistas, se enterraron las jarras de barro que contenían la sal para suprimir la energía del fuego en la montaña que rodeaba la aldea.

Los rituales de la prevención de incendios llamados “bulmagije” tienen lugar en la primavera o en el otoño. Los términos alternativos de este ritual incluyen “bulje” y “hwajaemaegi” según las regiones. Este ritual para prevenir incendios está asociado a la práctica de enterramiento de una jarra de barro que contiene la sal para mantener el fuego fuera. A esta jarra de barro se le llama “ganmuldanji”. El bulmagije se puede observar en una amplia gama de formas y procedimientos en todo el país.

El bulmagije tiene lugar, por lo general, en el día de Jeongwoldaeboreum por la noche con un pastel de arroz, frutas de tres colores y licores ofrendados como sacrificios. El ritual se inicia con la procesión de los aldeanos hacia el sitio donde se realiza el ritual, acompañado por la música de agricultores. Al llegar los aldeanos al sitio que se efectúa el ritual, los aldeanos excavan la jarra enterrada de barro que contiene agua salada para verificar la cantidad del agua salada se agrega más agua. Si el agua salada ha sido reducida de manera significante, se cree que hay existe un alto riesgo de incendio. Entonces los aldeanos toman en cuenta la necesidad de actuar con la mayor cautela para evitar posibles incendios.

Por otra parte, cada familia esparce la sal en la chimenea de su hogar el día de Jeongwoldaeboreum con el fin de prevenir incendios a lo largo del año. Se cree también que el carácter chino para el agua, 水, escrito en pilares o paredes, es eficaz para la prevención de incendios.
지역사례최근에 충북 단양군 단성면 두악산에서는 불막이제의 한 형태인 ‘소금무지제’를 복원하였다. 두악산은 1985년 단양군청이 신단양으로 이주하기까지 군청 소재지이던 옛 단양(현 단성면)의 [진산](/topic/진산)(鎭山)으로서 [남산](/topic/남산), 두악산, 소금무지산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하지만 두악산이 불꽃 모양이어서 불이 자주 나 어느 도인의 충고에 따라 이 산 정상에 소금항아리와 단양천의 물을 담은 항아리를 각각 묻은 뒤부터 화기를 잡게 되었다. 이때 소금을 묻어서 산의 이름도 소금무지산으로 부르게 됐다. 소금무지제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수몰민들이 이주하고 군청이 신단양으로 옮겨오면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지역의 향토사학자와 주민들이 1994년부터 재현하여 매년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 무렵에 날을 잡아서 지내고 있다.

[마을](/topic/마을)공동체의 화재 예방을 위한 제의뿐만 아니라 사찰이나 민간에서도 화재 예방을 위한 액막이가 있다. 경북 청도의 [운문사](/topic/운문사)에서는 음력 정월 스무날 무렵에 [소금단지](/topic/소금단지)를 불당뒤에 묻는다. 경남 합천의 [해인사](/topic/해인사)에서도 절 경내 주위 여러 곳에 소금단지를 묻어 절 앞에 있는 화산(火山)의 화기(火氣)를 누른다.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에서는 한 해 동안 집안에 화재가 없길 바라며 정월대보름날 집안 [굴뚝](/topic/굴뚝)에 소금을 뿌린다. 또 과거에 짚으로 이엉을 만들어 [지붕](/topic/지붕)을 얹던 때에는 [용날](/topic/용날)[辰日] 또는 [뱀날](/topic/뱀날)[巳日]에 지붕을 올렸다. 반면에 [돼지날](/topic/돼지날)[亥日]에 지붕을 얹으면 화재가 잦다고 하여 피하지만 부득이하게 이날 지붕을 얹게 되면 지붕을 얹는 [도편수](/topic/도편수)가 그 위에서 오줌을 눈다. 그러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방안이나 [마루](/topic/마루) 등 집 안 [기둥](/topic/기둥) 또는 벽에‘물 수(水)’ 자를 써서 붙여 두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말도 전한다.
참고문헌충청남도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한국세시풍속[사전](/topic/사전)-정월 (국립민속박물관, 2004)
Bulmagije is a ritual held communally or in individual homes for the prevention of fire.

Fire has always been a feared phenomenon that can take away human lives and possessions, and a wide range of sorcery and rituals were practiced in palaces, temples or homes for its prevention. In royal palaces, statues of the imaginary lion haetae, known as water gods, were erected, and in Buddhist temples earthenware jars were filled with salt and buried around the temple grounds to suppress the fire energy in the surrounding mountain.

Rituals for preventing fire were held in the spring or fall. Alternate terms for this ritual include bulje (fire ritual) and hwajaemaegi (fire prevention ritual). Fire prevention rituals were associated with the practice of using earthenware jars containing salt water (ganmuldanji) to keep fire away, and are observed in a wide range of forms and procedures around the country.

Bulmagije generally takes place in the evening of Jeongwoldaeboreum (Great Full Moon), with rice cake, fruits in three-colors and wine offered as sacrifices. The ritual kicks off wth a villagers’ procession to the ritual venue, accompanied by farmers’ music. Upon arrival at the ritual venue, the villagers dig up the earthenware jar containing salted water from under the ground to check the water amount and bury it again after adding more water. If the salt water had significantly reduced, it was believed that there was a high chance of a fire and villagers made sure to take extra caution.

In individual homes, salt is sprinkled inside the chimney on Great Full Moon to keep fires away throughout the year. It was also believed that the Chinese character for water, 水, inscribed on pillars or walls was effective for preventing fire.
为预[防火灾](/topic/防火灾)而进行的村庄或家庭习俗。

过去,火灾也是夺去生命和财产的可怕存在,因此,在宫阙,寺院和民间,为阻止火运,采取了多种咒术性措施。在宫阙,设置有被认为是水神的獬豸像,寺院周边则埋置[盐](/topic/盐)坛位,以遏止前山的火运。

“防火祭”在春季或秋季进行,各地区称呼各有不同,有“火祭”,“除火灾”之称,又与“盐卤坛位信仰”一脉相通。具有防火祭意义的多种形式信仰和祭仪,分布在全国各地。

一般在正月十五月圆之夜开始进行防火祭,祭品有[米糕](/topic/米糕),三色果实,酒等,随着村民们演奏着农乐走向祭场(祭祀的地方),防火祭拉开序幕。到达祭场后要挖掘预先掩埋的装有盐卤(做豆腐时使用的盐水)的缸,确认其中的盐卤量,补充水后将缸埋起来。人们相信如果卤水量少了很多,就很有可能发生火灾,之后就会小心行动。

此外,一般家庭为祈求一年里家里不发生火灾,在[正月十五](/topic/正月十五),在家里烟囱上撒盐。还有一种说法,就是在家里的柱子和墙壁上写上“水”字即可以预防火灾。
Bulmagije es un ritual que se realiza, tanto de manera individual y comunal, para evitar incendios.

El fuego siempre ha sido un fenómeno que podría causar una serie de daños a la vida y bienes de los seres humanos, así que una amplia gama de hechicería y rituales se han practicado en los palacios, templos u hogares para prevenir incendios. En los palacios reales, se erigieron las estatuas de un león imaginario, haetae, conocido como dios del agua, mientras que en los templos budistas, se enterraron las jarras de barro que contenían la sal para suprimir la energía del fuego en la montaña que rodeaba la aldea.

Los rituales de la prevención de incendios llamados “bulmagije” tienen lugar en la primavera o en el otoño. Los términos alternativos de este ritual incluyen “bulje” y “hwajaemaegi” según las regiones. Este ritual para prevenir incendios está asociado a la práctica de enterramiento de una jarra de barro que contiene la sal para mantener el fuego fuera. A esta jarra de barro se le llama “ganmuldanji”. El bulmagije se puede observar en una amplia gama de formas y procedimientos en todo el país.

El bulmagije tiene lugar, por lo general, en el día de Jeongwoldaeboreum por la noche con un pastel de arroz, frutas de tres colores y licores ofrendados como sacrificios. El ritual se inicia con la procesión de los aldeanos hacia el sitio donde se realiza el ritual, acompañado por la música de agricultores. Al llegar los aldeanos al sitio que se efectúa el ritual, los aldeanos excavan la jarra enterrada de barro que contiene agua salada para verificar la cantidad del agua salada se agrega más agua. Si el agua salada ha sido reducida de manera significante, se cree que hay existe un alto riesgo de incendio. Entonces los aldeanos toman en cuenta la necesidad de actuar con la mayor cautela para evitar posibles incendios.

Por otra parte, cada familia esparce la sal en la chimenea de su hogar el día de Jeongwoldaeboreum con el fin de prevenir incendios a lo largo del año. Se cree también que el carácter chino para el agua, 水, escrito en pilares o paredes, es eficaz para la prevención de incen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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