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미

한국무속신앙사전
태초에 이 세상의 지형을 형성시키는 대지모신(大地母神) 성격의 여성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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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이 세상의 지형을 형성시키는 대지모신(大地母神) 성격의 여성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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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효
정의태초에 이 세상의 지형을 형성시키는 대지모신(大地母神) 성격의 여성거인.
정의태초에 이 세상의 지형을 형성시키는 대지모신(大地母神) 성격의 여성거인.
Magohalmi, or Grandmother Mago, is the Great Earth Mother Goddess, who is believed to have carried out all the geographical formations at the beginning of the universe.

This giant goddess appears squalid but is strong, with an enormous body spanning the size of seas and mountains, capable of performing acts of creation like moving earth and rocks to change the natural landscape.

The oral tradition of Magohalmi is observed around the country in various versions, each called by a different title: Seolmundaehalmang ([Grandmother Seolmundae](/topic/GrandmotherSeolmundae)) on Jeju Island; Gaeyanghalmi (Grandmother Gaeyang) on the western coast; Seoguhalmi (Grandmother Seogu) in Gangwon Province; and Angadakhalmi (Grandmother Angadak) of Gyeongsang Province. In Suseong Shrine of Buan, North Jeolla Province, Grandmother Gaeyang is enshrined, along with her eight daughters, as a guardian goddess of fishermen. In Haesindang (Sea God Shrine) of Port Danggae in Seogwipo, Jeju Island, Seolmundaehalmang is enshrined as a village goddess, and shamanic songs sung as part of mountain god rituals (sansinje) include lyrics about the goddess, which serve as evidence of the goddess’s deification.
Magohalmi que significa “abuela Mago” se refiere a la diosa madre de la tierra, que creó toda la naturaleza y todas las formaciones geográficas del Universo.

Aunque la diosa creadora llamada Magohalmi tiene una apariencia miserable, tiene un cuerpo enorme y fuerte. Ella muestra su magnífica fuerza a través de los mares o montañas y juega un cierto papel para crear formaciones geográficas como montañas o ríos.

Magohalmi es una divinidad gigantesca de la mitología que se ha transmitido oralmente, y sus nombres varían según algunas regiones; a ella se le llama Seolmundaehalmang en la isla de Jeju-do; Gaeyanghalmi en la provincia de Gangwon-do; Angadakhalmi en la provincia de Gyeongsang-do. En el santuario llamado suseongdang en Buan de la provincia de Jeollabuk-do, Magohalmi está enclaustrada con sus ocho hijas, como una diosa guardiana de los barqueros. En el santuario llamado haesindang en el puerto de Danggaepogu de Seogwipo de la isla de Jejudo, Seolmundaehalmang es adorada como una diosa del pueblo. En algunos cantos chamánicos que se cantan como parte del ritual del dios de la montaña llamado sansinje, se menciona a Seolmundaehalmang, que sirve como muestra de la deificación de Magohalmi.
내용비루한 행색을 하고 등장하지만 몸집이 아주 크고 힘이 세 흙이나 돌을 옮겨 산이나 강과 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지형을 형성시키는 창조 행위를 하며, 바다나 산과 같은 자연물에 빗대어 자신의 거대함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쌓다가 만 성이나 마고할미가 사용하던 자연물을 증거물로 남기는 형태로 전설화된 경향도 뚜렷하다. 태초에 지형을 형성시키는 창조신적 존재임에도 후대에는 강원도 삼척시의 서구암 마고할미처럼 악신으로 형상화되기도 하며, 명칭상 혼착이 생기면서 마귀할멈으로 인식되어 나쁜행적을 일삼다가 징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마고할미는 구비설화를 통해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면서 전승되는 여성거인신이다. 대체로 마고할미라는 명칭을 지니지만 지역에 따라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설문대할망](/topic/설문대할망), 서해안의 [개양할미](/topic/개양할미), 강원도 삼척의 서구할미, 경상도 동부 지역의 안가닥할미 등이 여성거인신적 존재로서 그 행위나 성격이 마고할미와 동일한 지역적 [변이](/topic/변이)형으로 파악된다.
Magohalmi, or Grandmother Mago, is the Great Earth Mother Goddess, who is believed to have carried out all the geographical formations at the beginning of the universe.

This giant goddess appears squalid but is strong, with an enormous body spanning the size of seas and mountains, capable of performing acts of creation like moving earth and rocks to change the natural landscape.

The oral tradition of Magohalmi is observed around the country in various versions, each called by a different title: Seolmundaehalmang ([Grandmother Seolmundae](/topic/GrandmotherSeolmundae)) on Jeju Island; Gaeyanghalmi (Grandmother Gaeyang) on the western coast; Seoguhalmi (Grandmother Seogu) in Gangwon Province; and Angadakhalmi (Grandmother Angadak) of Gyeongsang Province. In Suseong Shrine of Buan, North Jeolla Province, Grandmother Gaeyang is enshrined, along with her eight daughters, as a guardian goddess of fishermen. In Haesindang (Sea God Shrine) of Port Danggae in Seogwipo, Jeju Island, Seolmundaehalmang is enshrined as a village goddess, and shamanic songs sung as part of mountain god rituals (sansinje) include lyrics about the goddess, which serve as evidence of the goddess’s deification.
Magohalmi que significa “abuela Mago” se refiere a la diosa madre de la tierra, que creó toda la naturaleza y todas las formaciones geográficas del Universo.

Aunque la diosa creadora llamada Magohalmi tiene una apariencia miserable, tiene un cuerpo enorme y fuerte. Ella muestra su magnífica fuerza a través de los mares o montañas y juega un cierto papel para crear formaciones geográficas como montañas o ríos.

Magohalmi es una divinidad gigantesca de la mitología que se ha transmitido oralmente, y sus nombres varían según algunas regiones; a ella se le llama Seolmundaehalmang en la isla de Jeju-do; Gaeyanghalmi en la provincia de Gangwon-do; Angadakhalmi en la provincia de Gyeongsang-do. En el santuario llamado suseongdang en Buan de la provincia de Jeollabuk-do, Magohalmi está enclaustrada con sus ocho hijas, como una diosa guardiana de los barqueros. En el santuario llamado haesindang en el puerto de Danggaepogu de Seogwipo de la isla de Jejudo, Seolmundaehalmang es adorada como una diosa del pueblo. En algunos cantos chamánicos que se cantan como parte del ritual del dios de la montaña llamado sansinje, se menciona a Seolmundaehalmang, que sirve como muestra de la deificación de Magohalmi.
내용비루한 행색을 하고 등장하지만 몸집이 아주 크고 힘이 세 흙이나 돌을 옮겨 산이나 강과 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지형을 형성시키는 창조 행위를 하며, 바다나 산과 같은 자연물에 빗대어 자신의 거대함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쌓다가 만 성이나 마고할미가 사용하던 자연물을 증거물로 남기는 형태로 전설화된 경향도 뚜렷하다. 태초에 지형을 형성시키는 창조신적 존재임에도 후대에는 강원도 삼척시의 서구암 마고할미처럼 악신으로 형상화되기도 하며, 명칭상 혼착이 생기면서 마귀할멈으로 인식되어 나쁜행적을 일삼다가 징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마고할미는 구비설화를 통해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면서 전승되는 여성거인신이다. 대체로 마고할미라는 명칭을 지니지만 지역에 따라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설문대할망](/topic/설문대할망), 서해안의 [개양할미](/topic/개양할미), 강원도 삼척의 서구할미, 경상도 동부 지역의 안가닥할미 등이 여성거인신적 존재로서 그 행위나 성격이 마고할미와 동일한 지역적 [변이](/topic/변이)형으로 파악된다.
지역사례마고할미를 신앙의 대상으로 섬기는 당이 따로 존재하는 사례는 찾기가 쉽지 않다. 다만 마고할미의 지역적 [변이](/topic/변이)형으로 파악되는 [개양할미](/topic/개양할미)가 전북 부안군의 수성당에서 어민들의 수호신으로 여덟 딸과 함께 모셔지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의 [설문대할망](/topic/설문대할망)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당개 포구의 해신당에서 당신으로 섬겨지고, 일부 의 무가에 설문대할망에 대한 [사설](/topic/사설)을 담고 있어 지역 신앙민들에게 신앙시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참고문헌마고할미 설화에 나타난 여성신 관념 (강진옥, 한국민속학25, 한국민속학회, 1993)
천지창조의 [거인설화](/topic/거인설화) (장주근, 풀어쓴 한국의 신화, 집문당, 1998)
한국의 거인설화 (권태효, 역락, 2002)
마고할미-여성 거인의 서글픈 창조의 몸짓 (권태효,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2, 휴머니스트, 2008)
부안 죽막동 수성당의 [개양할미](/topic/개양할미) 고찰 (송화섭, 민속학연구 22, 국립민속박물관, 2008)
太初时创造世界地形,具有大地母神性质的女性巨人。

“玛古婆婆”虽然以粗鄙的形象出现,但其体型极为庞大,且力大无穷。可移动泥土或石头,做出创造山川或江河等地形的行为,有时也以大海或山等自然物影射自身的巨大。

玛古婆婆通过口传方式分布于全国各地,作为传承下来的“女性巨人神”,在不同地区有不同的叫法。济州岛称其为“[雪门黛婆婆](/topic/雪门黛婆婆)”(音),西海岸称其为“开阳婆婆”(音),江原道称之为“胥口婆婆”(音),庆尚道则称为“安嘉妲婆婆”(音)等。全罗北道扶安郡的水城堂将玛古婆婆作为信仰对象。此处被视为玛古婆婆地区变异型的开阳婆婆与其八个女儿一同被供奉为渔民们的守护神。此外,济州岛的雪门黛婆婆在西归浦市表善面表善里唐介浦口的海神堂作为堂神受供奉,在部分[山神](/topic/山神)[巫祭](/topic/巫祭)的巫歌中,也有关于雪门黛婆婆的叙事歌,可在此寻找到地区信徒被信仰化的痕迹。
지역사례마고할미를 신앙의 대상으로 섬기는 당이 따로 존재하는 사례는 찾기가 쉽지 않다. 다만 마고할미의 지역적 [변이](/topic/변이)형으로 파악되는 [개양할미](/topic/개양할미)가 전북 부안군의 수성당에서 어민들의 수호신으로 여덟 딸과 함께 모셔지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의 [설문대할망](/topic/설문대할망)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당개 포구의 해신당에서 당신으로 섬겨지고, 일부 의 무가에 설문대할망에 대한 [사설](/topic/사설)을 담고 있어 지역 신앙민들에게 신앙시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참고문헌마고할미 설화에 나타난 여성신 관념 (강진옥, 한국민속학25, 한국민속학회, 1993)
천지창조의 [거인설화](/topic/거인설화) (장주근, 풀어쓴 한국의 신화, 집문당, 1998)
한국의 거인설화 (권태효, 역락, 2002)
마고할미-여성 거인의 서글픈 창조의 몸짓 (권태효,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2, 휴머니스트, 2008)
부안 죽막동 수성당의 [개양할미](/topic/개양할미) 고찰 (송화섭, 민속학연구 22, 국립민속박물관, 2008)
太初时创造世界地形,具有大地母神性质的女性巨人。

“玛古婆婆”虽然以粗鄙的形象出现,但其体型极为庞大,且力大无穷。可移动泥土或石头,做出创造山川或江河等地形的行为,有时也以大海或山等自然物影射自身的巨大。

玛古婆婆通过口传方式分布于全国各地,作为传承下来的“女性巨人神”,在不同地区有不同的叫法。济州岛称其为“[雪门黛婆婆](/topic/雪门黛婆婆)”(音),西海岸称其为“开阳婆婆”(音),江原道称之为“胥口婆婆”(音),庆尚道则称为“安嘉妲婆婆”(音)等。全罗北道扶安郡的水城堂将玛古婆婆作为信仰对象。此处被视为玛古婆婆地区变异型的开阳婆婆与其八个女儿一同被供奉为渔民们的守护神。此外,济州岛的雪门黛婆婆在西归浦市表善面表善里唐介浦口的海神堂作为堂神受供奉,在部分[山神](/topic/山神)[巫祭](/topic/巫祭)的巫歌中,也有关于雪门黛婆婆的叙事歌,可在此寻找到地区信徒被信仰化的痕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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