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실

한국무속신앙사전
[마을](/topic/마을) 출입구나 [풍수](/topic/풍수)적으로 허한 곳에 흙 또는 돌로 담을 쌓거나 수목을 조성하여 외부에서 마을이 보이지 않도록 마을 주위를 감싼 울타리. 우실은 서남해안 도서해안 지역인 전남 신안군,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진도군, 여수시, 광양시와 경남 남해군 등지에 분포해 있다. 우실의 본디 말은 ‘울실’로, 마을의 울타리라는 자의(字義)가 있다. 지역에 따라 우술, 우슬, 마을 [돌담](/topic/돌담), 돌[담장](/topic/담장), 당산거리, 방풍림, 방조림, 방파림, 사정나무터, 정자나무거리, 어유림(魚遊林), 어부림(漁付林), 숲, 노거수림 등 다양하게 호칭되고 있다.
definition
[마을](/topic/마을) 출입구나 [풍수](/topic/풍수)적으로 허한 곳에 흙 또는 돌로 담을 쌓거나 수목을 조성하여 외부에서 마을이 보이지 않도록 마을 주위를 감싼 울타리. 우실은 서남해안 도서해안 지역인 전남 신안군,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진도군, 여수시, 광양시와 경남 남해군 등지에 분포해 있다. 우실의 본디 말은 ‘울실’로, 마을의 울타리라는 자의(字義)가 있다. 지역에 따라 우술, 우슬, 마을 [돌담](/topic/돌담), 돌[담장](/topic/담장), 당산거리, 방풍림, 방조림, 방파림, 사정나무터, 정자나무거리, 어유림(魚遊林), 어부림(漁付林), 숲, 노거수림 등 다양하게 호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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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숙
정의[마을](/topic/마을) 출입구나 [풍수](/topic/풍수)적으로 허한 곳에 흙 또는 돌로 담을 쌓거나 수목을 조성하여 외부에서 마을이 보이지 않도록 마을 주위를 감싼 울타리. 우실은 서남해안 도서해안 지역인 전남 신안군,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진도군, 여수시, 광양시와 경남 남해군 등지에 분포해 있다. 우실의 본디 말은 ‘울실’로, 마을의 울타리라는 자의(字義)가 있다. 지역에 따라 우술, 우슬, 마을 [돌담](/topic/돌담), 돌[담장](/topic/담장), 당산거리, 방풍림, 방조림, 방파림, 사정나무터, 정자나무거리, 어유림(魚遊林), 어부림(漁付林), 숲, 노거수림 등 다양하게 호칭되고 있다.
정의[마을](/topic/마을) 출입구나 [풍수](/topic/풍수)적으로 허한 곳에 흙 또는 돌로 담을 쌓거나 수목을 조성하여 외부에서 마을이 보이지 않도록 마을 주위를 감싼 울타리. 우실은 서남해안 도서해안 지역인 전남 신안군,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진도군, 여수시, 광양시와 경남 남해군 등지에 분포해 있다. 우실의 본디 말은 ‘울실’로, 마을의 울타리라는 자의(字義)가 있다. 지역에 따라 우술, 우슬, 마을 [돌담](/topic/돌담), 돌[담장](/topic/담장), 당산거리, 방풍림, 방조림, 방파림, 사정나무터, 정자나무거리, 어유림(魚遊林), 어부림(漁付林), 숲, 노거수림 등 다양하게 호칭되고 있다.
내용우실은 [마을](/topic/마을)의 자연지형을 고려하여 조성되었기 때문에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다. 우실의 종류는 생명력이 왕성한 노거수의 총림인 ‘생우실’, 축조하고 보수하기가 쉬운 ‘[토담](/topic/토담)우실’, 견고하고 영구적인 ‘돌각담우실’ 1980년대 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목책우실’과 ‘파자우실’ 등이 있다. 목책우실은 울짱우실로 말뚝 같은 것을 쭉 벌려 박아 만든 울이다. 파자우실은 짚, 대, 갈대, [수수](/topic/수수)깡 등을 발처럼 엮어서 만들어 마을 앞에 친 울타리이다.

우실의 형태로는 갈 지(之) 자형으로 엇갈린 두 직선형 울, 단열(單列)직선형 울, 복렬(複列) 울, 내외원(內外垣)의 자웅교합형 울, 직고선형 울, 원륜형 울 등이 있다. 우실에는 외부와 통하는 출입문이 중간에 설치되어 있으며, 구조적으로 안과 밖이 서로 맞볼 수 없도록 하였다. 곧 안담[內垣]과 바깥담[外垣]이 교접된 출구는 갈 지 자꼴로 엇갈리게 되어 있어 전면이 보이지 않는다.

우실은 은촌(隱村), 방풍(防風), 방사(防砂), 방조(防潮), 방수(防水), 방습(防濕), 방건(防乾), 방염기(防鹽氣), 방음(防音), 방수(防獸) 등 자연재해를 방어하는 마을의 직접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마을의 바람막이가 되어 풍속을 조절한다. 그 효력 범위는 우실의 높이와 길이의 10배에서 25배의 구역에 이른다 하며, [수확](/topic/수확)량도 20% 안팎으로 늘었다고 한다. 마을의 등성이에 방사 우실이 있으면 전혀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 외에 우실은 마을로 들어오는 액을 막고 잡귀들의 침입을 방어하는 주술적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허한 곳을 우실로 보정하여 마을의 기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도록 한다.

우실은 특별한 기술이 없던 고대에는 야수의 위험과 자연의 재해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주거지 표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거공간을 은폐하기 위한 생존 수단이며, 생산과 휴식을 위한 인간의 지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흔적들은 성의 축조 원리에도 남아 있고, 주거공간의 울타리에도 재현되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주변 석성의 입구를 보면 밖에서 직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옹성을 쌓고, 일반 주거공간에서도 차면담을 세워 밖과 안을 구분한다. 특히 도서 지역의 [민가](/topic/민가) 구조를 보면 밖에서 들어갈 때 바로 들어[가지](/topic/가지) 못하고 꺾어서 들어가도록 출입문이 만들어진 경우가 있는데 모두 우실의 구조와 유사하여 상호 관련성을 찾을 수 있다.

이렇듯 우실은 자연지리적 환경에 영향 받으며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적응 방법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자연의 순응과 방어의 기재로서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 승화하여 성과 속의 경계담[境界垣]이 되고 재액과 역신을 차단하는 자아경계의 방벽이며, 통과 금기를 나타내는 주거공간의 울타리라 할 수 있다. 또한 내부와 외부 공간을 연관시켜 주는 결합절이며, 내적 규범을 통어하고 독립성을 담보하는 마을의 열쇠라 할 수 있다.
내용우실은 [마을](/topic/마을)의 자연지형을 고려하여 조성되었기 때문에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다. 우실의 종류는 생명력이 왕성한 노거수의 총림인 ‘생우실’, 축조하고 보수하기가 쉬운 ‘[토담](/topic/토담)우실’, 견고하고 영구적인 ‘돌각담우실’ 1980년대 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목책우실’과 ‘파자우실’ 등이 있다. 목책우실은 울짱우실로 말뚝 같은 것을 쭉 벌려 박아 만든 울이다. 파자우실은 짚, 대, 갈대, [수수](/topic/수수)깡 등을 발처럼 엮어서 만들어 마을 앞에 친 울타리이다.

우실의 형태로는 갈 지(之) 자형으로 엇갈린 두 직선형 울, 단열(單列)직선형 울, 복렬(複列) 울, 내외원(內外垣)의 자웅교합형 울, 직고선형 울, 원륜형 울 등이 있다. 우실에는 외부와 통하는 출입문이 중간에 설치되어 있으며, 구조적으로 안과 밖이 서로 맞볼 수 없도록 하였다. 곧 안담[內垣]과 바깥담[外垣]이 교접된 출구는 갈 지 자꼴로 엇갈리게 되어 있어 전면이 보이지 않는다.

우실은 은촌(隱村), 방풍(防風), 방사(防砂), 방조(防潮), 방수(防水), 방습(防濕), 방건(防乾), 방염기(防鹽氣), 방음(防音), 방수(防獸) 등 자연재해를 방어하는 마을의 직접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마을의 바람막이가 되어 풍속을 조절한다. 그 효력 범위는 우실의 높이와 길이의 10배에서 25배의 구역에 이른다 하며, [수확](/topic/수확)량도 20% 안팎으로 늘었다고 한다. 마을의 등성이에 방사 우실이 있으면 전혀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 외에 우실은 마을로 들어오는 액을 막고 잡귀들의 침입을 방어하는 주술적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허한 곳을 우실로 보정하여 마을의 기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도록 한다.

우실은 특별한 기술이 없던 고대에는 야수의 위험과 자연의 재해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주거지 표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거공간을 은폐하기 위한 생존 수단이며, 생산과 휴식을 위한 인간의 지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흔적들은 성의 축조 원리에도 남아 있고, 주거공간의 울타리에도 재현되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주변 석성의 입구를 보면 밖에서 직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옹성을 쌓고, 일반 주거공간에서도 차면담을 세워 밖과 안을 구분한다. 특히 도서 지역의 [민가](/topic/민가) 구조를 보면 밖에서 들어갈 때 바로 들어[가지](/topic/가지) 못하고 꺾어서 들어가도록 출입문이 만들어진 경우가 있는데 모두 우실의 구조와 유사하여 상호 관련성을 찾을 수 있다.

이렇듯 우실은 자연지리적 환경에 영향 받으며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적응 방법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자연의 순응과 방어의 기재로서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 승화하여 성과 속의 경계담[境界垣]이 되고 재액과 역신을 차단하는 자아경계의 방벽이며, 통과 금기를 나타내는 주거공간의 울타리라 할 수 있다. 또한 내부와 외부 공간을 연관시켜 주는 결합절이며, 내적 규범을 통어하고 독립성을 담보하는 마을의 열쇠라 할 수 있다.
지역사례우실의 구체적인 사례로 전남 신안군 우이도 진리의 서북쪽 뛰안너머 고개 능선에 위치한 돌각담 우실이 있다. 이 우실은 1700년대 후기 문씨 입도조들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강한 하늬바람과 뒷개에서 밀어닥친 모래 및 해적을 막기 위해 쌓았다고 한다. 신안군 암태면 송곡리 우실은 두 직선의 [돌담](/topic/돌담)이 교합되는 지점에 윤선형의 출입문이 있다. 1905년에 [마을](/topic/마을) 앞을 지나가던 스님이 마을의 번창과 우환을 막으려면 담을 쌓아야 한다고 일러 주어 수목의 우실이 있던 좌우에 석장을 길게 축조한 것이라고 한다. 신안군 장산도 도창리 뒤편 도로변 긴 등성에 350여 년 된 팽나무, 소나무, 주엽나무, 가중나무, 예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길이 400여 m의 노거수림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도(道)의 미곡창고가 있던 해변 선적지로, 이를 은폐하기 위해 우실을 조성했다고 한다.

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마을 앞 [제방](/topic/제방)의 우실은 400여 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옥황상제](/topic/옥황상제)가 말을 타고 내려와 마을 앞이 너무 허하여 나무를 심게 했다고 한다. 또한 우백호(右白虎)는 있으나 자손과 영귀(榮貴)를 주재하는 좌청룡(左靑龍)이 없어 이 우실을 청룡으로 삼았다고 하는데 이처럼 [풍수](/topic/풍수)지리학적으로 우실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전남 보성군 회천면 전일리 외래마을 앞 동남쪽에 조성된 우실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염기를 막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산(案山)의 풍류림(風流林)으로 조성되어 마을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신륙리 육동마을 앞의 우실은 송총림(松叢林)으로 조성되어 바다에서 보면 널따란 육동마을 전체가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마을 뒤편에 있는 [진산](/topic/진산)(鎭山)의 당할머니를 모신 상당과 마을 중간 지점인 들판 길가에 있는 당할아버지를 모신 하당목이 해변에 있는 우실과 일직선상임을 볼 수 있다. 이 우실숲의 벌목이나 고목의 채취는 마을의 허가 없이 할 수 없다고 한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의 우실은 1700년대에 마을을 가리면서 방풍과 방조를 위해 마을 주민들에 의해 조성되었다. 숲이 주는 그늘로 인해 여러 어류가 모여들어 우실 어유림, 어부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9세기 말엽에 이 숲의 일부를 벌채하였다가 태풍의 피해와 우환이 계속 발생하자 이후로 마을 사람들은 함부로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다도해의 생활문화 ‘우실’ (( blog.paran.com)
남도민속고 (최덕원, 삼성출판사, 1990)
지역사례우실의 구체적인 사례로 전남 신안군 우이도 진리의 서북쪽 뛰안너머 고개 능선에 위치한 돌각담 우실이 있다. 이 우실은 1700년대 후기 문씨 입도조들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강한 하늬바람과 뒷개에서 밀어닥친 모래 및 해적을 막기 위해 쌓았다고 한다. 신안군 암태면 송곡리 우실은 두 직선의 [돌담](/topic/돌담)이 교합되는 지점에 윤선형의 출입문이 있다. 1905년에 [마을](/topic/마을) 앞을 지나가던 스님이 마을의 번창과 우환을 막으려면 담을 쌓아야 한다고 일러 주어 수목의 우실이 있던 좌우에 석장을 길게 축조한 것이라고 한다. 신안군 장산도 도창리 뒤편 도로변 긴 등성에 350여 년 된 팽나무, 소나무, 주엽나무, 가중나무, 예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길이 400여 m의 노거수림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도(道)의 미곡창고가 있던 해변 선적지로, 이를 은폐하기 위해 우실을 조성했다고 한다.

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마을 앞 [제방](/topic/제방)의 우실은 400여 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옥황상제](/topic/옥황상제)가 말을 타고 내려와 마을 앞이 너무 허하여 나무를 심게 했다고 한다. 또한 우백호(右白虎)는 있으나 자손과 영귀(榮貴)를 주재하는 좌청룡(左靑龍)이 없어 이 우실을 청룡으로 삼았다고 하는데 이처럼 [풍수](/topic/풍수)지리학적으로 우실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전남 보성군 회천면 전일리 외래마을 앞 동남쪽에 조성된 우실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염기를 막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산(案山)의 풍류림(風流林)으로 조성되어 마을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신륙리 육동마을 앞의 우실은 송총림(松叢林)으로 조성되어 바다에서 보면 널따란 육동마을 전체가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마을 뒤편에 있는 [진산](/topic/진산)(鎭山)의 당할머니를 모신 상당과 마을 중간 지점인 들판 길가에 있는 당할아버지를 모신 하당목이 해변에 있는 우실과 일직선상임을 볼 수 있다. 이 우실숲의 벌목이나 고목의 채취는 마을의 허가 없이 할 수 없다고 한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의 우실은 1700년대에 마을을 가리면서 방풍과 방조를 위해 마을 주민들에 의해 조성되었다. 숲이 주는 그늘로 인해 여러 어류가 모여들어 우실 어유림, 어부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9세기 말엽에 이 숲의 일부를 벌채하였다가 태풍의 피해와 우환이 계속 발생하자 이후로 마을 사람들은 함부로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다도해의 생활문화 ‘우실’ (( blog.paran.com)
남도민속고 (최덕원, 삼성출판사, 1990)
집문당제주도무속연구현용준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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