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지광양 마실길
밝은 햇살 따스하게 비치는 광양은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고장이어서 까마득한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백제시대에는 마로(馬老), 통일신라시대에는 희양(曦陽), 고려시대부터는 광양(光陽)으로 불려왔는데 ‘마로’는 우두머리, ‘희양. 광양’은 따스하게 빛나는 햇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의 어사 박문수는‘조선지전라도(朝鮮之全羅道), 전라지광양(全羅之光陽)’이라고 했다. 조선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전라도이고, 그 전라도 중 으뜸은 광양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전라지광양 마실길은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마주하는 길이다. 광양읍성터, 광양향교, 봉양사, 마로산성 등의 문화유적들과 우산공원, 동천 수변공원, 유당공원 같은 다양한 공원들을 지나게 된다. 햇살 보드라운 고장 광양이야기를 전라지광양 마실길을 걸으며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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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